스피노자읽기

9.18 스피노자 후기

작성자
미현
작성일
2016-08-25 18:11
조회
382
인간의 본성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있다. 이것은 욕망(인간의 모든 노력, 본능, 충동 그리고 의지의 작용)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것들은 똑같은 인간에게서도 상태에 따라 다르며 또한 서로 대립한다. 그러나 욕망은 행복의 기초라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힘이 된다는 의미에서이다. 능력의 확장은 능동성이 기반이며 이 능동성은 기쁨(인간의 더 작은 완전성에서 더 큰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슬픔은 더 큰 완전성에서 더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과 연결이 되는 정서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원인으로써의 관념을 갖고자 한다. 이것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본성에 따라 기쁨을 주는 관계를 확보하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서 더욱더 능력을 확장시키고 능동적으로 기쁨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부터 설명된 적합한 관념을 갖는 것은 예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 살아가는데 기쁨만 추구하고 슬픔을 멀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현옥 샘은 연인들의 비유를 들어 처음 만났을 때 열렬히 사랑하던 관계를 영원히 지속할 수 없지 않느냐,-매번 관계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 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한다.

스피노자 3부에서부터 처음 공부에 발을 들여 놓은 제가, 혜원 샘의 반 강제적인 요구에 의하여 후기를 올리게 되었답니다. no 라고 대답했는데 이름이 먼저 올라와서 어쩔 수 없이~^^ 개념조차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채 써내야 하는 부담감은~, 그래도 끙끙거리며 책을 뒤적이게 하는군요. 너무나도 열심히 알려주시려는 현옥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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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5 18:12
    숙제방에 숨겨져 있던 후기를 발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