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1월 선물목록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17-02-05 05:27
조회
404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2월 4일 입춘이 지나면서 정말 정유년이 시작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벌써 선물목록도 3번째로 올리고 있네요. ㅇ_ㅇ 이리도 빠르게 다가오다니....... 눈 앞에 닥친 소세키라는 문제부터 올해 중순 쯤 이사를 가야 하는 그나마(?) 멀리 있는 큰 문제까지 매우 바쁠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앗, 하는 순간에 올해도 순식간에 흘러갈 것 같습니다.


시작은 프루스트 강의를 듣고 계시는 래미쌤의 들기름입니다.


연구실의 간은 주로 짭짤하거나 달달한 쪽이었는데, 래미쌤의 들기름 덕분에 살짝 방향전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님 말구요.)


감사합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스피노자 세미나를 하고 계시는 은하쌤의 김입니다. 연구실에서 김은 반찬으로 채우기 힘든 나머지 2%를 채워줍니다. 소중하죠.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_ _)



스피노자 세미나를 하고 계시는 성현쌤의 차입니다. 달달한 라떼와 홍차를 주셨습니다.


연구실의 차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프루스트 강의를 듣고 계시는 승희쌤의 차와 기름 세트입니다.


연구실의 즐거움  중 하나는 다양한 차를 골라마시는 재미입니다. ㅋㅋㅋ 옥수수차가 들어오면서 종류가 더 다양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참기름, 들기름인데 상자가 아주 고급진 것이 처음에는 기름 세트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뭐지?" 하면서 봤다가 "잉? 기름? ㅋㅋ" 하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상자가 제법 예뻐요.)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캐나다에서 돌아오시자마자 프루스트 강의를 시작하고 계시는 선민쌤의 선물들입니다!


차와 초콜릿, 컵과 그리고 지금도 종종 오고 있는 말린 사과입니다. 저는 여기서 말린 사과가 제일 좋더군요.


지금도 가끔 가져오시는데 웬만한 과자보다 괜찮습니다. 씹는 맛도 있고, 은은하게 달달합니다.


오늘 2월 5일을 기점으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혹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곰쌤이 다녀가셨습니다. 사실 곰쌤의 선물은 언제 한 번 영수증도 같이 첨부해서 올릴까도 합니다.


보통 MT 가면서 장 보는 것 이상으로 영수증이 길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ㅋㅋ;;) 아주 깁니다.


 왼쪽은 레드와인이고 현재 안동소주와 함께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적당한 안주와 함께 열릴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쌤의 깜짝 치즈케잌 선물입니다. 토요일 주역 강의 때 가져오셨는데, 다음 날 먹으라고 하시면서 본인은 못 드셨어요. ㅠㅜ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같이 나눌 수 있기를 ㅎㅎ



절탁과 노자, 소세키를 하고 계시는 락쿤쌤의 선물입니다! 이상하게 세미나가 끝났는데 끝난 느낌이 안 들어요. ㅋㅋㅋ;;


멸치반찬도 김처럼 뭔가 모자란 2%를 채워줍니다. 그게 꼭 맛은 아니라도 차려놓고 보면 약간 풍성한 느낌을 준달까요?


물론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천팀에서 보내주신 반찬들과 수세미입니다. 포기김치도 있고, 여러 종류의 반찬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채운쌤이 스위스를 가셔도 반찬만큼은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세미는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 집 잘하더군요.



절탁의 노진우 쌤의 빵입니다. 저는 빵을 별로 즐기지 않고 그 중에서도 롤케잌은 더더욱 싫어하는데, 얘는 맛있었습니다.


딱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절탁을 듣고 계시는 전연미 쌤의 비스켓입니다.


보통 저런 과자는 있으면 천천히 먹게 되던데 이상하게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돌이켜보니 약간 신기하네요.


과자는 없지만 지금은 저 통을 수납용기로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북드라망의 빵 협찬(?) 입니다. 똑같은 상자가 하나 더 있었지만, 사진을 늦게 찍는 바람에 그것은 시식 진행 중이었습니다. ㅋㅋㅋ


빵이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사진의 남은 빵도 그 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밑에부터는 선물목록은 아니고 연휴 때(라고 쓰고, 무정부라고 읽습니다.) 채운쌤은 유럽으로 떠나신 연구실의 풍경입니다.


연휴맞이 청소하는 사진도 있었는데, 오시자마자 지적을 왕창 당해버려서 감히 올릴 엄두가 안 나네요. ㅎㅎ;;


지적을 당했다고 하나 그냥 보내기에는 살짝 아까운 사진! 떨어져있는 머리카락을 줍기 위해 방석에 치이면서까지(?)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혜원누나 특제 하이라이스를 곁들인 오므라이스입니다. 사진을 정말 못 찍어서 음식맛을 전달하지 못하는군요. ㅜㅜ 맛있었습니다.


1월에 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토록 많은 선물이 있었군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았다고는 하지만 벌써 봄이네요. 이번 겨울은 겨울 같은 느낌이 그다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추위도 심하지 않았고, 눈도 많이 오지 않았네요. 지구온난화의 영향일까요?


겨울이 제대로 뼈가 시릴 만큼 추워야 봄이 시원하면서도 산뜻한 계절이 되는 건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어쨌든, 포문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 번 남은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_ _)



P. S 선물목록을 잘못 쓴 게 좀 많아서 다시 고쳤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틀리지 않겠습니다. 흠흠;;

전체 1

  • 2017-02-07 01:04
    나를 저런 식으로 허접하게 이용해먹고는(초상권 내놔!) 먹을 건 나 없을 때 쥐도새도 모르게 해치우다니! 흥칫뽕. 저 가증스런 청소 코스프레와 조작된 촬영은 정말 극혐임.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