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글쓰기

6월 19일 수업후기

작성자
임성희
작성일
2017-06-22 14:44
조회
2905
이번 시간엔 9장 뿟따빠다의 경부터 10장 쑤바의 경,11장 께밧따의 경,12장 로힛짜의 경,13장 세 가지 베다의 경을 읽었다.

9장 뿟따빠다의 경은 가장 인기있는 경이었다.특히 이교도인 뿟따빠다에게 말씀하신 것이 마치 나에게 하신 듯 하다.

'원인과 더불어 조건과 더불어 인간에게 지각이 일어나고 또한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배움을 통해서 어떤 지각이 생겨나고

배움을 통해서 어떤 지각이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배움이란 무엇입니까'

이 배움이 바로 계,정,혜라는 것이며 戒란 자신을 변형하는 것이며 定이란 마음의 집중력을 말하며 이 과정을 거치는 속에 慧가 있다고 쌤은 설명해주셨다.

또한 이 경에선 자아의 획득과 버림,괴로움의 지각,괴로움의 발생,괴로움의 소멸,괴로움의 해탈등을 사다리와 미녀의 비유로 설하신다.

 

11장 께밧따의 경에선  장자의 아들인 께밧따에게   3가지 기적(신통의 기적,에지의 기적,교계의 기적)을 설하시며 이 중 교계의 기적을 통해서만 해탈의 경지를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전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남습니다.

'어디서 땅과 물과 불과 바람이 기반을 잃어버립니까?

어디서 길거나 짧고 미세하거나 거칠고

깨끗하거나 더러운 것이

어디서 정신과 물질이 남김없이 소멸합니까?'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답변은 이와 같습니다.

'의식은 불가견이고 무한이고 모든 곳에서 빛난다.'

 

12장 로힛짜의 경은 올바른 스승과 올바른 제자에 대해  설하십니다. '스승의 임무는 자신을 어울리게 확립하고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설하고 제자들은 그를 따라 순종하여 가르침에 맞도록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것에 의해 그들은 탁월한 경지를 획득한다.'

나는 제자가 될 수 있나 걱정이 앞선다.

쌤께서는 수업 끝에 스스로가 부처가 될것인지 부처를 믿을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능동적으로 내가 부처가 되겠다는 것이 발심이라고도 하셨다. 초지일관 발심을 낼 자신은 없다.

하지만 쌤 말대로 매일 경을 읽기로 결심은 했다. 그러면 첫걸음은 디딘 것일테닌깐.

 

 

 

 

 

 
전체 2

  • 2017-06-22 18:56
    저도 매일 경 읽기에 동참할게요ㅎㅎ

  • 2017-06-22 19:51
    매일 경 읽기 저도 동참합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는 우선 디가니까야 정해진 분량이 있어도 한꺼번에 읽으려면 힘들어서
    매일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이것도 수행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