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읽기

29일 세미나 공지

작성자
은하
작성일
2017-06-26 21:13
조회
255
지난 시간에는 9장 부적실한 관념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오랫만에 이해가 어렵지 않은 장이였죠? 이상하게 적합한 관념, 신관념, 관념의 관념 이런 것들은 너무나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부적실한 관념과 상상지는 쉽게 이해가 된다는게 항상 신기합니다. 일상에서는 본인이 부적합한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인지하는게 그렇게 어려운데요.

그런데 경험론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인간은 내적 외적으로 부적합한 관념을 갖을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데, 어떻게 적합한 관념을 가질수 있었는가가 더 연구대상이였다고 하지요? 그 정도로 적합한 관념이라는 것 자체가 더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이였던거 같습니다.

스피노자는 부적합한 관념은 원인에 대한 인식의 결핍을 내포하고 있는 관념이지만, 그래도 그 원인을 내포하고 있는 관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관념을 가지는 한, 계속 상상의 차원에 머물겠지만, 그 원인에 관한 인식을 찾아서 펼칠 수 있다면, 다시말해 사물에 대한 공통개념을 형성할 수 있다면, 우리는 상상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공통개념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데, 책 후반에 공통개념 장이 있다고 하니, 그때 더 명확한 개념을 갖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진도 나가지 않고, 이전에 읽은 장들을 (특히 7,8장) 다시 복습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읽으면서 신관념, 관념의 관념에 대해 좀 더 명확한 개념을 갖을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별도 발제 없이 각자 공통과제 써와서 토론 하기로 했습니다.
  1. 간식은 제가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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