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세미나

8월 21일, 28일(월) /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내멋대로' 읽기"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08-06 18:08
조회
921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내멋대로' 읽기


 

 “또 다른 동굴이나 섬에서 발굴을 기다리는 우리의 잃어버린 사촌이 얼마나 많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들 인류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진화하는 동안, 동아프리카의 진화도 계속되었다. 인류의 요람은 다양한 종을 길러냈다. ‘호모 루돌펜시스(루돌프 호수에서 온 사람)’ ‘호모 에르가스터(일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 종이다. 우리는 뻔뻔스럽게도 스스로에게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란 이름을 붙였다. 이들 종은 덩치가 크기도 했고 작기도 했다. 일부는 무서운 사냥꾼이었고 일부는 온순한 식물 채집인이었다. 하나의 섬에만 사는 종도 있었지만 대륙을 방랑한 종이 많았다. 하지만 모두가 호모 속에 속해 있었다. 모두가 인간이었다.”(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자본주의가 그랬듯이 데이터교도 처음에는 가치중립적인 과학이론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옳고 그름을 결정할 권한을 주장하는 종교로 변화하고 있다. 이 새로운 종교가 떠받드는 지고의 가치는 ‘정보의 흐름’이다. 생명이 정보의 움직임이라면, 그리고 생명이 좋은 것이라면, 우리는 우주의 정보 흐름을 더 깊고 넓게 확장하여야 한다. 데이터교에 따르면, 인간의 경험은 신성하지 않고 호모 사피엔스는 창조의 정점도 호모 데우스의 전구체도 아니다. 인간은 그저 만물인터넷을 창조하는 도구이며, 만물인터넷은 결국 지구에서부터 은하 전체를 아우르고 나아가 우주 전체로까지 확장될 것이다. 이런 우주적 규모의 데이터 처리 시스템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모든 것을 통제할 것이고, 인간은 그 안으로 흡수될 것이다.”(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자, 이 사이에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있습니다. ‘무서운 사냥꾼’ 혹은 ‘온순한 채집인’이었던 사피엔스는 불과 10만년 만에 자신들의 지능을 이용해 모든 것을 데이터화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우리는 지금 더 행복해졌나요? 더 많은 정보와 지식 덕에 우리는 더 자유로워졌나요? 사피엔스는 혁혁한 능력신장을 거듭해 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마음의 번뇌와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직업을 앗아갈 것이라며 두려워할 뿐, 대체 우리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에 대해 사유하려 하지는 않습니다. 바로 이 사실이야말로 사피엔스의 위기 아닐까요?

이번 깜짝 세미나에서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호모데우스>를 읽으며 우리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다시 말해 우리는 대체 누구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해 보려고합니다. 이런 '빅Big'한 고민을 유발 하라리 같은 학자나 빌 게이츠 같은 대부호만 하란 법이 있나요? 다만 우리는 ‘Big’한 것에 머물지 않으려 합니다. 전체적이면서도 디테일한 시각으로, 유발 하라리의 텍스트를 ‘멋대로’ 독해하려 합니다. 혼자 읽기에는 벅차고 재미없을 게 뻔한 이 베스트셀러를 우리 나름대로 맛나게 요리해 보자구요! 시원함과 맛있음이 구비된 규문으로 오세요~ 규문의 청년들이 책임지겠습니다.^^

☆★ 세미나 계획

-1차 세미나(8월 21일) :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 <사피엔스> / 기조발제 : 건화

-2차 세미나(8월 28일) :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호모데우스> / 기조발제 : 혜원, 규창

☆★ 세미나 일시 : 8월 21일/28일 저녁 7시(2주)

☆★ 세미나 진행 : 혜원, 건화, 규창

☆★ 세미나 형식 : 진행자 3인의 공격적 문제제기 후 난상토론

☆★ 참가비: 2만원(참가비는 현장에서 접수합니다. 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 참가자격 : 규문과 인연을 맺고 싶으신 모든 분들
* 단, 이 세미나는 단순히 발제자들의 발표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를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알차고 쓸데 있는(!) 세미나가 되기 위해 반드시 두 권의 책을 모두 읽고 제 시간에 오셔야 합니다.^^(*원활한 세미나 진행을 위해 정원을 20명으로 한정합니다~)

☆★ 신청방법 :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문의 : 건화 01o-2o44-0469)
전체 40

  • 2017-08-08 08:34
    신청합니다.

    • 2017-08-08 09:48
      환영합니다 만두선생님! 세미나 날 뵙겠습니다^^

  • 2017-08-09 11:25
    요즘 규문 프로그램둘이 일찍일찍 마감되네요... 고민 중에 벌써 마감됐네요. 대기신청합니다~

  • 2017-08-09 08:49
    세미나 모집이 마감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공지한 정원이 벌써 초과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네요...! 세미나 당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 2017-08-08 22:17
    신청합니다~

    • 2017-08-09 08:34
      반갑습니다^^ 세미나날 뵐게요!

  • 2017-08-08 22:07
    신청합니다.

    • 2017-08-09 08:33
      선희샘 어서오세요~ 재밌는 시간 되었음 좋겠습니다!

  • 2017-08-08 22:01
    신청합니다~

    • 2017-08-09 08:28
      부천팀의 침공인가요ㅎㅎ 환영합니다~!

  • 2017-08-08 19:08
    여기서 세미나 듣는 건 처음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신청합니다. (010 2959 9767)

    • 2017-08-08 19:33
      뉴페이스!! ㅇ0ㅇ 어서오세요^^

  • 2017-08-08 18:45
    헉! 이렇게나 많이..정원 20명이라는데 짤리는건 아닌가요?ㅠㅠ 여행중임에도 잊지않고 신청하는 열정을 감안하여 받아주시길!^^

    • 2017-08-08 19:33
      앗 아닙니다^^ 어서오세요~ 책 읽고 즐겁게 이야기 나눠요~^^

  • 2017-08-08 12:20
    신청합니다,

    • 2017-08-08 13:35
      연미샘~ 어서오세요^^ 함께 재밌는 세미나 만들어요!

  • 2017-08-08 10:38
    건화 글쓰기 읽고 '산고의 고통으로 아이를 낳았다'는 그 느낌이 확 들어오네요
    이번 세미나도 그런 알을 함깨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욕심이겠지요 ...

    • 2017-08-08 13:32
      혜가샘 환영합니다~ 다만 이번 세미나는 가볍고 유쾌하게 가보려고(!) 합니다^^

  • 2017-08-08 10:38
    우리는 누구, 그리고 어디로? 규문 청년들의 야심찬 세미나에 저도 동참할래요.

    • 2017-08-08 13:24
      소니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수늬샘~ 어서오셔요! 이번 깜짝세미나에서도 활약 부탁드립니다~

  • 2017-08-06 18:41
    와~ 일빠~ 신청합니다. 준비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요. 완전 기대기대됩니다 어떤 흥미진진한 문제들을 풀어내줄지^0^

    • 2017-08-06 23:28
      하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2017-08-08 08:04
    이 유명한 책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만들어 주시니 감솨~ ^^
    여기 한 명의 사피엔스 신청합니당!

    • 2017-08-08 09:46
      계속 관심가져 주셨던 윤지샘^^ 감사합니다~ 재밌는 세미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2017-08-08 01:02
    진작에 책만 사놓고 아직 못읽었는디... 왜 자꾸 탐심이... 자리 욕심 큰 일인 추가요~~~

    • 2017-08-08 09:43
      자리욕심ㅋㅋ꼭 오셔서 세미나의 흥을 더해주세요 샘!

  • 2017-08-08 00:52
    바캉스 따위 개한테도 못 주고 꼼짝없이 용맹정진 했을 세 청년의 문제제기가 몹시도 궁금하여 두 차례 다 참가하고픈 마음 굴뚝이오나, 앞 타임은 도저히 시간이 안될 듯하고 뒤 타임밖에 참석 못할 듯합니다. 받아주시오소서~~!!!

    • 2017-08-08 09:41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직 한참 더 용맹정진 해야 합니다ㅋㅋㅋ뒤 타임이라도 오셔서 세미나를 빛내주시길...

  • 2017-08-07 22:01
    책을 구입하고 읽고 나서 신청하려고 했는데
    자리 동날까봐 먼저 신청합니다..^^

    • 2017-08-08 00:29
      불교 잠깐 쉬는 그 사이 이렇게 또 마음을 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17-08-07 21:26
    아앗, 이거슨! 놓칠 수 없스므니다 ㅋ 신청신청~~

    • 2017-08-08 00:27
      접수접수~~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할게요 ^^;

  • 2017-08-07 21:17
    신청합니다! :)

    • 2017-08-08 00:25
      반가워요! 화요일에 이어서 월요일까지 오시다니, 이거 더 부담이 됩니다~ 재밌는 시간이 될 거예요!

  • 2017-08-07 13:09
    사피엔스 즐겁게 읽고있는 현정, 후남, 미현, 미영 신청합니다! 청년들의 신선한 발제 기대됩니다~^^

    • 2017-08-07 19:30
      와 이렇게 많이 오시다니~ ㅇ0ㅇ 환영합니다~^^ 발제...노력하겠습니다ㅠㅠ//

  • 2017-08-07 09:48
    신청합니다. 다양한 의견들 기대됩니다..^^

    • 2017-08-07 19:28
      환영합니다^^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네요~

  • 2017-08-07 09:32
    신청합니다. 풍성한 세미나를 기대하며 책 읽고 있는 중임다.^^

    • 2017-08-07 19:26
      어서오세요~ 풍성한 세미나, 함께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