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강좌

*규문특강 //  예술톡talk톡talk (시즌)

규문의 새로운 강좌 "예술톡톡"은 동서고금의 미술과 문학을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힘과 욕망으로 다시 독해하려는 시도입니다.
미술과 문학을 한 세트로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part1 미술 //  "함부로, 유머러스하게 : 미술에 던지는 농담 혹은 유머"
(강사 : 채운)

우리는 예술에 대해 여전히, 종종, 너무 무겁습니다. 예술에 대한 미학적 편견들이 그렇고, 예술가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들도 그 무거움에 일조하고 있지요. 그러나  예술의 본질이 '아름다움'이나 '고상함', '우아함'이라고 하는 생각은 지독한 편견입니다. 예술이 아름다움이라는 '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오해입니다. 예술은 무엇보다 먼저, 질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질문은 우리의 통념을 깨부수는 유머입니다. 이번 강의에서 만나게 될 작가들은 우리에게 '이것이 미술이다'라고   강변하는 대신, '이것도 미술일까?'라고 우리를 도발합니다. 자, 이것도 미술일까요? 미술이란 대체 뭘까요? 함부로, 유머러스하게! 그들의 도발을 즐겨볼까요? ^^

1강(9.2)    미술은 질문이다  : 마르셀 뒤샹

2강(9.9)   헐벗은 반복과 차이의 반복  : 앤디 워홀

3강(9.23)  미술은 사기다 : 백남준

4강(9.30)  제발 만지시오! : 장 팅겔리

part2 문학 // "어른에 저항하면서,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강사 / 수경)

모두가 '청춘'을 갈망하고 전세대가 '노년'을 걱정하는 이 기형적 시대에 우리는 '성장' 혹은 '성숙'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도무지 인간을 평온한 상태로 놔두지 않는 이 투쟁의 시간, 고통과 찢김을 수반하는 이 시간에 대해서 말입니다. 대체 한 인간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일까요? 청춘의 혼란과 방황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 방황이라는 게, 어쩌면 '정상'의 탈을 쓴 '규격적 인간'을 만들기 위해 날조된 허구는 아닐까요? 우리는 방황하는 법조차 새롭게 배워야하는 게 아닐까요? 여기, 끊임없는 편력과 생성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되묻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이 되어가고 있나요?

1강(10.7)    미친 생성의 시간,  '나'로 되어-감 : 루이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 <거울 나라의 앨리스>

2강(10.14) 끝없이 배우고, 끝없이 미끄러지고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3강(10.21) 디덜러스, 생을 편력하는 예술가 :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4강(10.28) 믿음을 의심하라, 성장을 거부하라  : 로베르트 무질,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

* 신청안내

= 강사 : 채운(미술), 수경(문학)

= 개강 : 9월 2일(금요일) 저녁 7시

= 수강료 : 20만원(8강) / 미술이나 문학 중 하나만 들으실 경우 12만원(4강)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예금주-윤세진)

= 문의 : 수경(공일공.8887.8356)

=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신청하신 후 입금하시면 됩니다.

(* 규문은 영리 단체가 아니라 함께 생활하고 공부하는 공동의 공간입니다.
수강료는 공간운영비로 사용되므로, 개강 이후에는 환불이 어렵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