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문학] 3월 31일(금) 개강 /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03-06 11:28
조회
816
[함께 읽는 문학]
프루스트와 그의 친구들
고독한 독자의 은밀한 책읽기? 소설이란 작가가 심어 놓은 신비를 추적하는 추리 게임?
아닙니다. 문학은 늘 도래할 독자를 기다리고 있는 무궁무진한 의미의 신세계죠.
프루스트도, 생 텍쥐페리도,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새롭게 맛보라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함께 읽는 문학>에서는 위대한 문학 작품들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음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읽는 문학> 첫 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프루스트의 친구들입니다.
마르셀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20세기 초 화려했던 프랑스 상류 사회 풍경을 세밀하고도 방대하게 그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붓이 노리고 있었던 것은 벨 에포크 시대의 정신적 가난이었지요.
상품에 대한 탐욕, 빈자를 향한 경멸, 동성애에 대한 혐오, 이웃을 향한 적대, 그리고 자신에 대한 무관심.
프루스트는 오만과 편견으로 마음의 벽을 쌓는 부르주아적 세계를 ‘우울하다!’고 진단하고, 그 본질을 파악하려고 애썼습니다.
여기 프루스트가 진정 좋아했고, 좋아했을 법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 작가들은 모두 프루스트처럼 시간과 사랑, 성과 자연, 마음과 문학의 문제를 탐구하면서 생의 출구를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라신과 플로베르, 조이스와 버지니아 울프를 읽으면서 우리도 각자의 출구를 열어보겠습니다.
프루스트의 세계를 또 다른 방식으로 맛보는 일은 보너스로!
= 강사 : 오선민
= 반장 : 혜원
= 개강 : 3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 강의일정
제1강(3월 31일) : 사랑 – 라신,『페드르』
제2강(4월 7일) : 성장 – 플로베르,『감정교육』
제3강(4월 14일) : 예술 – 에밀 졸라『작품』
제4강(4월 21일) : 성(性)-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암고양이』
제5강(4월 28일) : 과거 – 제임스 조이스,『더블린 사람들』
* (5월 5일) : 휴강
제6강(5월 12일) : 기억 – 버지니아 울프,『댈러웨이 부인』
제7강(5월 19일) : 마음 – 생텍쥐페리,『인간의 대지』
제8강(5월 25일) : 문학 – 사무엘 베케트,『고도를 기다리며』
= 참가비 : 24만원(8주)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예금주/윤세진)
=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신청해주시고 연락처를 남기신 후 위의 계좌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공간은 등록선착순 25명에 한합니다.)
한걱정을 안고 일단 신청합니다.
작가와 글과 또 어떻게 만나질 것인지, 그 멍한 아득함에 다시 부딪쳐보려구요.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면 덩달아 막 사랑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지병이 있는데, 카프카를 강의하시던 선민선생님의 눈이 그랬습니다. 넘어갔습니다. ㅎ
신청합니다 무지 재밌을거 같아요
기대기대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