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3월 선물목록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17-04-05 00:29
조회
405
3월이 어느새 지났습니다. 매번 선물목록을 쓸 때마다 느끼지만, 벌써 한 달이 지난 것 같으면서도 돌아보면 까마득합니다. 하하;; 매주 과제하느라 급급했는데도 뭐 한 게 있다고 이리도 까마득하기만 한지 -_-;; 흠흠, 어쨌든 3월 한 달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규문은 풍성했습니다.

월요일 푸코 강의를 들으시는 윤지쌤의 파스타 재료입니다.
옆에 있는 귤 덕분에 좀 더 상큼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ㅋㅋㅋ 요리할 때 간식으로 남은 토마토를 넣어서 먹었는데, 상큼한 게 참 맛있었습니다.
가끔 먹는데 뭔가 특식 느낌이 나더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채운쌤 올케분께서 주신 카누입니다.
연구실에서 김치 못지않게 소비량 높은 것이 커피죠. 그런데 올케분께서 이따금 커피를 주셔서 참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시고 졸지 않겠습니다 ㅋㅋ;;


이번에 절차탁마가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달려서 드디어 마무리됐습니다.
절차탁마는 규문과 함께 시작됐는데, 수경쌤은 왠지 기분이 묘하다고 하셨습니다. 채운쌤은 또 어떤 느낌이실런지 궁금하네요.
어쨌든 기념이랄까? 정옥쌤이 케잌을 사오셨습니다! 이 날 들뢰즈의 인터뷰를 보면서 모두 맛있게 드시더군요.
잠시 자리를 빌려서, 절차탁마를 이끌고 오신 채운쌤과 그거 들으신 모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소-니와 절차탁마Q, 서사본색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유주쌤의 돼지감자 차입니다.
돼지감자는 뚱딴지라고도 불리는데, 저는 차인 줄도 모르고 안 마셨네요 ㅋㅋㅋ;;
와서 지나치지 마시고 한 잔 하시고 가세요~ 잘 마시겠습니다!


뉴요커 은실쌤이 오셨습니다! 작년 여름 때쯤인가? 가을 쯤 한 번 오셨었습니다.
나중에 미국으로 가게 되면 찾아갈 인연이 이렇게 생기네요. ㅋㅋㅋ 이번에는 마카롱을 들고 오셨네요. 귀한 마카롱 잘 먹었습니다~
은남쌤의 김치입니다. 은남쌤의 손맛은 구구절절 늘어놓을 필요가 없죠.
김치가 맛있으니, 밥맛이 좀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 일 때문에 바쁘시겠죠. ㅠㅜ
얼른 돌아오세요~
왼쪽부터 영님쌤의 쨈, 유주쌤의 된장, 정수쌤의 고추장입니다. 세 분 모두 절차탁마Q에서 활약하고 계시죠.
특히 이날 영님쌤이 여러 반찬과 갈치 속젓과 쌈 채소를 가져오신 덕분에 점심을 아주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갈치 속젓은 지금도 식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또 다시 영님쌤의 장아찌와 김치입니다.
영님쌤은 일주일에 한 번 오시지만, 그 날 가져오신 반찬 덕분에 규문의 일주일 반찬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감읍할 따름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푸코 강의와 절차탁마Q를 듣고 계시는 배현숙쌤의 김치입니다.
요즘 규문의 분위기 메이커랄까? 범상치 않은 내공으로 수업 분위기마저 주도하고 계시죠~
학구적인 분위기도 만드셨다가 웃음 넘치는 분위기도 자유자재!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이렇게 이번 3월 선물목록도 끝났습니다. 이제 4월 에세이 기간에 들어가는데 모두 잘 되어가시나요. 저는 잘 안 되고 있습니다. ㅠㅠ
에세이는 에세이고, 이제 봄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요.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선선하니 놀러가기 참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에세이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규문에 오셔서 같이 산책도 하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오시면 5월에 저희가 새롭게 이사하는 공간도 같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규문으로 놀러오세요~
전체 1

  • 2017-04-05 23:24
    애정이 흠뻑 묻어나는 선물들이네요. 그 중 몇 개는 저와도 접속한 듯. ㅎㅎ.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꾸벅.
    선물도 선물이지만, 규문으로 놀러와서 산책하자는 말이 참 정겹게 느껴지네요.
    워낙 뭘 받는 걸 좋아하는지라,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주저리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