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4월 선물목록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17-05-04 03:00
조회
325

안녕하세요. 어느 새 5월이 됐네요. 규문은 지금 이사 준비로 한창입니다.
선생님들의 정성(?) 덕분에 공간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꾸밀 수 있는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그럼 4월에는 어떤 선물이 있었는지 보시죠!


먼저 현옥쌤의 김치입니다.
이미 현옥쌤의 김치전에 푹 빠진 1人인지라, 기대 한 가득 안고 김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맛있더군요! 이거 아주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보통 푹 익어버린 김치는 볶는 게 맛있는데, 현옥쌤의 김치는 볶지 않아도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 이 김치가 아주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데, 나중에 신김치가 될 때까지 남을 수 있을까요....?)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ㅎㅎ



푸코 강의를 들으시는 윤지쌤의 선물입니다.
왼쪽은 아이스크림 2통과 구운 아몬드고, 오른쪽은 예쁘고 고급지게 포장된 쌀입니다.
주목하실 것은 오른쪽인데, 올해 규문의 3대 미풍양속 중 하나입니다. 무려 강의를 하루 듣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에 가져오셨다고 하는군요...!
이날 빠지신 것도 강의를 들으로 오시는 도중에 아들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돌아가신 것이라고 하는군요.
핑계를 대서 수업에 빠질까 고민을 하는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상황이 어떻든 일단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사람들에게 죄송스런 일이죠.
맛있는 쌀을 먹으며 윤지쌤의 마음을 되새기겠습니다.

채운쌤 올케분이 주신 차입니다. 차를 많이 주시죠.
선물목록을 쓰다 보면 꼭 빠지지 않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은남쌤과 함께 규문의 차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ㅋㅋㅋ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규문에 오시면 제대로 인사드려야죠. 잘 마시고 있습니다.

채운쌤 올케분과 함께 규문의 차를 공급(?)해주시는 은남쌤의 차 선물입니다. (모델은 누구일까요~?)
은남쌤이 많이 신경써주시는 덕분에 입이 심심할 틈이 없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잘 마시고 있습니다~
진희쌤의 반찬선물입니다. 근데 벌써 다 먹었네요. 하하하
오른쪽 가장 위에는 낙지 젓갈과 조개 젓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미 폭풍 시식이 지나간 뒤라서 없네요.;;
젓갈 외에도 건새우볶음, 멸치볶음, 김치와 장아찌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가끔 가져다주시는 반찬 너무나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주역의 문식쌤의 특식입니다.
저는 케잌이나 과자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먹지는 않았는데,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ㅋㅋㅋ 저게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가격도 어마어마하다네요....! 값을 하는 거겠죠?)
옆에 있는 저 과자들도 맛있다고 합니다. 흠, 근데 먹어보질 않았으니 정작 쓰면서 무슨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다음에는 선물목록에 쓰기 위해서라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정옥쌤의 물티슈 선물입니다.
규문의 청소용품이 3가지 있다면, 하나는 청소기고, 하나는 수세미, 마지막 하나는 물티슈입니다.
행주가 따로 없는 규문에서는 물티슈로 많은 곳을 청소하죠. 이사가서는 공간이 넓어진 만큼 더 중요해지겠죠.
감사합니다. 깨끗하게 살겠습니다.


영님쌤의 콩과 김치입니다.
새로이 떠오르는(?) 규문 반찬계의 강자입니다. 저번 달에도 김치와 장아찌를 주셔서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번에도 김치를 주셨는데, 참 맛있네요. 규문에 오는 김치는 하나 같이 다 맛있어요. ㅋㅋㅋ (공부하러 오는 건지 먹으러 오는 건지 ㅋㅋ;;)

에밀리 쌤의 라면과 대나무 잎차 선물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에밀리 쌤에 대한 소개가 없었네요.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영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라면이 매울 수도 있는데 국물까지 호로록 마시더군요. ㅋㅋ 조만간 헬로 큐피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수정쌤의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이사 준비목록(?)에 있었는데 마침(?) 수정쌤이 선물해주셨습니다. 벌써부터 애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설거지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설거지도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사가서도 자주 쓰는 물건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소니의 경아쌤의 카카오 닙스입니다. 졸릴 때마다 가끔씩 먹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씁쓸한 맛 덕분에 잠이 확 깨더군요. 옆에 두고 공부할 때건 수업 중이건 챙겨먹어야 겠습니다.

절차탁마Q의 미영쌤의 반찬선물입니다.
열무와 매실 장아찌인가요? 오른쪽 반찬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습니다. 둘 다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푸근하고 인상도 좋으신 데다가 반찬도 너무 잘하시네요...! 다음 반찬을 은근슬쩍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래미쌤의 과일 선물입니다.
덕분에 밥 먹고 입가심이라거나 세미나 때 간식 부담이 줄었습니다. 옆마을 형제처럼 스리슬쩍 놓고 가셨더군요. ㅋㅋㅋ
다음에 오실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락쿤쌤의 양념간장입니다.
요리할 때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수경쌤이 이걸 가지고 여기저기 활용하시는 것 같아요. (수경쌤이 하시는 웬만한 요리에는 다들어가는 걸까요?)
가져오시는 것도 쉽지는 않았을 텐데, 어쨌든 잘 쓰겠습니다!


곰쌤이 또 한 번 거하게 지르고 가셨습니다. 규문 살림이 이렇게 또 풍성해지네요.
근데 이렇게 많은 물건들이 금방 사라지는 걸 보면 또 신기합니다. (옆에 저분은 왜 누워계실까요? 이번 선물목록은 모델이 풍부해서 더 볼 만하지 않나요? ㅋㅋㅋ)
익명의 누군가가 보낸 귤입니다. (오렌지랑 섞인 것 같아요.) 알고 보니 홍명자쌤이 보내셨습니다.
푸코 강의 때 간식으로 쓰시려고 했는데, 토, 일요일에 막 해치우다시피 먹어버려서 당일에는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보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받는 사람은 규문이어서 먹어도 되는 건가 싶어 마음껏 먹어버렸습니다.
아쉽게도 정작 푸코를 들으러 오시는 분들은 먹지 못했네요. 다음에는 자중하겠습니다. 하하;;


이렇게 4월 선물목록도 정리가 됐네요~ 5월에는 이사 준비로 한창 바쁘겠네요.
공사 일정도 슬슬 잡히기 시작하고, 사야 할 물품도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선생님들입니다.
모쪼록 시간내주셔서 같이 공간을 꾸며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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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4 12:22
    그러게요 왜 누워 있을까요... 찍히는 줄 꿈에도 몰랐네요^^; 저도 선물인 셈 쳐주세요ㅎㅎㅎ / 받은 모든 선물 부지런히 먹었고 부지런히 먹는 중입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