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내어 읽는 니체

9월25일(월)개강 / "도덕에 대한 전투의 서막 : <아침놀> 읽기" 시작합니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08-24 22:57
조회
1242

"도덕에 대한 전투의 서막"
―《아침놀》 읽기


 

“그는 자신이 [결국] 무엇에 도달하게 될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즉 자신의 아침, 자신의 구원, 자신의 아침놀에 도달하게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긴 암흑과 이해하기 어렵고 은폐되어 있으며 수수께끼 같은 일을 감수하는 것이 아닐까?……”(프리드리히 니체, 『아침놀』)

지난 두 시즌 동안 ‘소니’에서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Ⅰ, Ⅱ권을 읽었습니다. 건설의 전 단계인 파괴의 시기. 바그너와 결별하고 바젤 대학의 교수직을 사임한 니체는 ‘형이상학’, ‘종교’, ‘도덕’, ‘예술’, ‘국가’ 등 모든 ‘인간적인 것들’을 가차 없이 파괴하고 또 해체했습니다.
이어지는 세미나에서는 니체의 『아침놀』을 함께 읽습니다. 니체와 함께 ‘암흑’을 해쳐온 우리는 이제 ‘아침놀’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해 뜨기 직전의 ‘가장 어두운 시간’을 견뎌낼 줄도 알아야 하는 법. 니체는 ‘자신의 구원, 자신의 아침놀’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가치들의 ‘가장 확실한 지반’에 구멍을 뚫고 칠흑 같은 심연으로 내려갑니다. 가치들의 가장 견고한 기반인 ‘도덕’과의 위험천만한 전쟁을 시작하는 니체.
새로운 책과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시즌, 우리는 니체를 따라서 ‘복종’만을 허용하는 모든 ‘확실한 지반’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교란시키고자 합니다. 우리는 흔들림 끝에 우리가 무엇에 도달하게 될지를 알고 있기에^^!

책상 앞에서 조용히 묵독하는 정적인 신체로는 니체의 텍스트를 제대로 맛볼 수 없습니다. ‘소리내어 읽는 니체’에서는 세미나원들과 서로의 울림을 주고받으며 열린 신체로 텍스트를 음미하고, 각자가 텍스트 안에서 니체와 마주친 지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니체를 제대로 맛보실 여러분들의 신청을 기다립니다!

= 반장 : 건화
= 개강: 2017.9.25 (월) 오후 2시 30분
= 시간 :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30분 ~ 5시 30분
= 기간 : 2017.9.25 ~ 2017.11.20 (총 9주/강독 및 토론 8주 + 집중토론 및 질문 1주)
= 교재 : 《아침놀》 (책세상)
= 참가비 : 8만원 (9주) / 입금 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 (예금주/윤세진)
= ‘소리 내어 니체 읽기’는 9주 단위로 니체 저작을 모두 읽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 진행방식
1. 강독 : 매주 2시간씩 니체의 저작을 소리 내어 읽습니다. (돌아가면서 그 주에 읽을 부분에 관한 질문을 담은 발제를 해 옵니다.)
2. 토론 : 그날 강독한 부분에 대해서 발제를 중심으로 토론합니다.
3. 집중토론 : 9주째에는 읽은 내용을 각자 정리하고,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튜터 : 채운)
4.《비극의 탄생》, 《반시대적 고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아침놀》, 《즐거운 학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학》,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이 사람을 보라》/ 니체 저작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에세이를 쓰고 합평합니다.
전체 23

  • 2017-08-28 17:33
    우리의 아침놀을 위하여~~신청합니다^^

    • 2017-08-29 10:51
      드디어 '인간적인' 탈출(?)이네요ㅎㅎ 새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 2017-08-28 17:33
    신청합니다~ 샘들 어여 오세요^^

    • 2017-08-29 10:54
      어여 오세요~~^^ 새 시즌에도 재밌는 발제 부탁드리겠습니다~

  • 2017-08-31 16:30
    신청합니당~~^^

    • 2017-08-31 18:44
      현정샘~ 샘이 계셔서 늘 든든합니다^^! 이번 시즌에도 니체와 능동적으로 불화하시는 모습을 기대할게요~

  • 2017-09-13 12:47
    신청합니다!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한 시즌을 건너 뛰었는데, 오랜 시간을 돌아 나오는 느낌이네요^^
    더 열심히, 더 즐겁게, 더 가볍게!!

    • 2017-09-13 17:37
      알렉스샘, 여행은 잘 다녀오셨죠? 샘이 오신다니 든든합니다~^^

    • 2017-09-13 21:22
      알렉스샘~! 격하게 환영합니다^^ 첫 시간이 더욱 기다려지네요~

    • 2017-09-14 19:29
      와~ 쌤의 컴백을 열렬히 환영합니당~^^

  • 2017-09-14 10:22
    저어기~ 긁적 긁적 반장님 저 신청했어요..
    .이런 자세 말고 능동적으로 읽어볼랍니다...

    • 2017-09-14 11:06
      알렉스샘 환영글 달려다가 은남샘 긁적대시는 모습이 그려져서 요기에 달아요~
      은남샘, 알렉스샘 두팔벌려 환영이요 ㅋㅋ

    • 2017-09-14 13:40
      은남샘의 능동적 읽기에 박수를!!

    • 2017-09-14 18:26
      은남샘^^ 오르락 내리락 능동 수동 모두 겪어가며 끝까지 가요~ 환영합니다!

  • 2017-09-20 22:05
    완전 초보도 가능한지요?

    • 2017-09-21 14:06
      물론 가능합니다^^
      초보들 끼리 더듬더듬 읽고 있습니다~
      마침 이번 시즌에 새로운 책을 시작하니 신청하시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네요ㅎㅎ

  • 2017-09-21 11:33
    넘 늦게 신청하지요? 한번 더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일찍 정하지 못해 건화샘에게 미안하네요.

    • 2017-09-21 14:08
      성희샘~!!! 기다렸습니다ㅎㅎㅎ가벼운 마음으로 함께해요~

    • 2017-09-21 19:14
      댓글 안다셔도 하는 줄 알았구만 ㅋㅋ 그래도 열렬 환영합니당~^^

  • 2017-09-22 09:12
    신청합니다~

    • 2017-09-22 14:29
      어서오세요 샘~ 이번 시즌에도 샘의 독특한 독해를 기대하겠습니다^^

  • 2017-09-24 00:38

    • 2017-09-24 19:34
      물론이죠^^! 환영합니다~~ 내일 뵐 수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