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8월 선물목록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17-09-04 15:03
조회
270

서늘한 9월이 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좀 시원해진 게 느껴지시나요?
엄~청 더웠던 기억은 없는데 언제 여름이 지나갔네요. (에어컨 덕분일까요?ㅋㅋ) 태풍도 안 왔던 것 같고요.
이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가끔 기온이 높아도 시원하더군요.
뭐랄까, 더운 듯하면서도 시원하고, 추운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건 환절기에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날씨인데 왜 또 감기는 환절기에 잘 걸리는걸까요? 모르겠네요.
어쨌든 산책하기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규문 오셔서 같이 창경궁으로 산책 한 번 가시죠~



현희쌤의 김입니다. 규문에 꾸준히 들어오는 선물 중 하나가 김이죠.
신기한 건 떨어질 때 되면 어디선가 김 선물이 들어와요. ㅋㅋㅋㅋ
덕분에 김맛이 이런 거구나~ 하고 있습니다. 조미김 맛있어요!



규문 청소년 프로그램인 철인의 현주입니다. 손에 다소곳이 들고 있는 저건 강황가루입니다.
강황을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검색을 해보니 여기저기에 다 쓸 수 있더군요. ^0^
근데, 음....... 특이한 선물인 것 같아요. ㅋㅋㅋ 어쨌든 여기저기에 써 보겠습니다!



정옥쌤의 창란젓과 명란젓입니다. 규문 반찬 중에 잘 나가는 반찬 중 세 손가락에 드는 놈이 젓갈입니다.
양념이 잘 된 젓갈은 크~ 저번에 오징어 젓갈, 낙지 젓갈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명란젓도 참기름과 함께 먹으니 크~(따봉!)
다음에도 실한 놈으로 부탁드립니다. (_ _)



정옥쌤의 나무주걱입니다. 밥솥 사면 같이 주는 플라스틱 주걱은 밥풀이 잘 안 떨어지죠.
정옥쌤이 한 번 보시더니 바로 나무주걱 사주셨습니다. 저번 고무장갑도 그렇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정옥쌤의 무화과와 빵, 딸기쨈입니다.
무화과가 아주 잘 익었더군요. 맛있었어요!
티는 안 나지만 생각해보면 규문 곳곳에 정옥쌤 손길이 있었습니다.
잊지 않고 공간을 더 따뜻하게 덥혀 놓겠습니다. ^_^



은남쌤의 청양고추 장아찌와 명이나물입니다.
청양고추는 장아찌로 담궈도 약간 맵더군요. ㅋㅋㅋ 그래도 묘하게 매력있어요.
명이나물은 뭐, 말 안해도 아시죠? 저 달짝지근한 맛이란...! 김이랑 명이나물, 젓갈 있으면 끼니 걱정 끝!



은남쌤의 갓김치입니다.
이거 아주 좋습니다. 약간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가네요.
언제 공부하시고, 반찬 만드시는지 ㅎㅎ 이 은혜에 보답하는 방법은 잘 먹는 거겠죠?
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호로록!



윤지쌤의 선물입니다.
소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정말 규문에 많은 걸 선물해주시죠. 알게 모르게 계속 선물해주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메뉴 선정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수경쌤과 채운쌤이 ㅎㅎ 전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영님쌤의 파김치(?)입니다. 이것도 정말 중독성 있어요.
약간 아린 듯 매운 듯하면서도 달달한 게 손이 자꾸 갑니다.
영님쌤 덕분에 항상 맛있게 밥 먹고 있습니다. 맛있는 밥 먹고 같이 '빡시게' 공부해봐요!



에밀리가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시시콜콜"에 있는 에밀리의 글을 봐주세요~
먼 곳에서 다양한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왔네요. 근데 미국 과자가 아니라 중국, 인도의 특산물을 가져왔다는 사실 ㅋㅋㅋ
어쨌든 고맙게도 정말 많은 걸 가져왔습니다.



여기에 립밤은 안 보이지만, 림밥부터 중국 과자, 컵, 책갈피, 홍차 등등을 가져왔습니다.
그 중 전 책갈피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한 달 조금 넘게 없었던 것 같은데 에밀리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보였던 얼굴이 안 보이니 아쉽기도 하더군요. 돌아왔으니 같이 또 재미나게 공부해봅시다!



수정쌤이 영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셨습니다! 흔적은 잘 안 보이지만, 영국에서 과자를 사오셨습니다.
달달한 것이 열량이 꽤나 높아보였습니다. 사진에는 조금밖에 안 나왔지만 많은 과자가 있었어요.
근데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영국에서 흉흉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것 같았는데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경하쌤이 그릇닦이용 행주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냉장고 앞에 붙어 있는 쇼핑리스트를 보시더니 행주는 자기가 가져오겠다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릇을 닦는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키친 타올을 너무 낭비하고 있어서 좀 찔렸었어요. 하하;; 덕분에 이제 키친 타올을 덜 쓰겠네요.
깨끗하게 잘 쓰겠습니다!



보영쌤이 카자흐스탄에서 돌아오셨습니다. 8월은 귀국의 달인가요? 갔다가 돌아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썰렁했다면 죄송합니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친절하다, 한류가 유행이더라~ 이런저런 이야기와 선물을 가져오셨습니다.
초콜렛과 웨하스, 차인데 달달한 게 졸릴 때마다 잠 깨기 좋았습니다. ^_^
절차탁마 M과 카프카에서 활약 중이신데 앞으로 더 자주 봐요!



미영쌤이 감자와 양파, 감자볶음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자만 주기에 좀 그래서 감자를 좀 볶아서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ㅋㅋㅋ 신경 써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ㅠㅜ
영님쌤과 저랑 같이 이번 절차탁마 Q 같은 조입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될 이유가 늘어나는 군요!



금란쌤의 참기름과 들기름 선물입니다.
웬 고급진 포장을 가져오시나 했더니 참기름과 들기름이었습니다. ㅋㅋㅋ
글자가 한자로 쓰여 있었으면 고량주라 해도 속을 뻔 했겠네요. (왠지 절묘한 그림과 포장)
아직 개봉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더 있을 것 같은 기대를 놓을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에 있을 감자의 허브 선물입니다. 감자 잘 지내?
구별은 안 되지만, 뭔가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줬습니다. 이걸 어떻게 쓸지.... 흠.....
구이에 쓰는 것말고 다른 요리법을 알고 계신다면 팔뚝 한 번 걷고 도와주세요 ㅋㅋㅋ


선물목록을 쓰면서 선물해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음 내는 게 뭐고, 나눈다는 게 뭔지 어렴풋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쓰다가 혼자 약간씩 뭉클하기도 하고 ㅋㅋㅋ 어쨌든 한 사람의 마음으로 이 공간이 돌아가는 건 아니지만, 한 사람의 마음이 엄청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뭔 소린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다음 한 달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추가 사진


영우쌤의 망치 선물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선물을 빼먹었군요. ㅎㅎ;;
무려 예전에 현장에서 일하실 때 쓰시던 바로 그것이라고 합니다....! 노동자 스멜
칠판도 걸고, 그밖에 있으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들키지 않게 잘 콩콩 쓰겠습니다.
모델은 망치 들고 기뻐하는 이응누나~


전체 2

  • 2017-09-04 15:53
    네, 감사감사감사드려요~~ 반찬 비롯한 온갖 먹거리들, 살림살이들, 허투루 쓰지 않도록 앞으로 보다 노력하겠습니다. ^.^

  • 2017-09-04 16:11
    아, 명이나물! 저엉말 맛있는 반찬들이었죠. 사진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