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후기

<주역> 설괘전 후기

작성자
은진
작성일
2017-03-15 00:56
조회
30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주역 수업의 후기를 남겨 봅니다.
주역 2권의 마지막 강의이고 보니 감회가 새롭긴한데
수업도 듬성듬성, 복습도 거의 전무했던지라 뭔가 자괴감이 들려고 하지만,
뒤늦게라도 복습하는 마음으로 주역 필사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우선은 이번에 배운 <설괘전> 필사 이미지 한번 올려봅니다.



확실히 한번 써보고 나니 한자 공부도 더 되고 내용도 더 잘 이해되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입으로, 손으로 열심히 익혀봐야겠습니다.^^

이번에 배운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볼께요.
<설괘전>은 후한시대에 주역 연구자들이 주석을 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설괘전>에서 처음으로 '선천'과 '후천' 개념이 등장을 하는데요,
이것은 먼저 생기고 나중에 생겼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선천'은 이 세상의 구성의 시작, 셋팅을 의미하고,
'후천'은 이 세상이 운영되는 원리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천팔괘 방위도'에서는 동서남북의 공간적인 세팅과 그것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후천팔괘 방위도'에서는 춘하추동의 계절적인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구요.

<설괘전>은 주역에서 이 세상의 기본 구성요소로 본 소성괘인 8괘(건,태,리,진,손,감,간,곤)의 의미를 밝히고, 거기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상징이나 이미지들을 쭉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징들이 역시 주역답게 뭔가 잡스러운 느낌들도 나지만, 인간 세상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들이기도 합니다.

<리링의 주역강의>란 책에 나온 표로 정리를 대신하겠습니다.



미진한 후기라서 죄송스럽습니다.
다음시간에 주역 수업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수업들은 좀더 분발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3

  • 2017-03-15 09:42
    주역의 긴여정을 거의다 마쳐가고 있네요. 이번주엔 건권(최근에 했던 건 곤권이에요)의 앞부분을 나갈 예정이니 잊지말고 꼭 챙겨오셔요. PS. 은진샘은 필사를 붓글씨로 하시는군요! 깜짝 놀랐어요!

    • 2017-03-15 10:47
      네,, 책 잘 챙겨가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필사는 붓글씨로 해보려고 하는데,, 언제까지 갈지,,,^^;;;

      • 2017-03-15 17:49
        꼭 인쇄한 것처럼 잘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