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청년학당 3학기 - 루쉰, 길이 끝난 그곳에서 외치다
작성자
온지곤지
작성일
2017-05-20 12:00
조회
114
루쉰, 길이 끝난 그곳에서 외치다
이번 학기 우리는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대표 저작을 읽습니다. 루쉰은 시대의 종언을 목격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세계의 끝을 보았으나 여느 사람처럼 시대의 침묵에 먹혀버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는 길이 끊어진 그곳에서 홀로 걸어갑니다. 빛과 어둠,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누군가 펜은 칼보다 강하다 말했다지만. 루쉰은 문장이 투창이 되어 날아간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 예리한 창 끝은 위선과 거짓, 주저함과 망설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는 문학이, 글이 어떻게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루쉰의 글을 읽으며 앞에 놓인 드넓은 광야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물어보려 합니다. 막막한 미래가 앞에 있다면 루쉰의 글을 읽어봅시다. 길 찾는 모두에게 루쉰의 글은 강렬한 울림을 전합니다. 다만 멈추지 않기를, 과감히 한 발을 내딛기를!
- 강사: 기픈옹달 (O1O-51O1-57O7 / zziraci@gmail.com)
- 일시: 6월 15일 ~ 9월 2일 (12주) 목요일 저녁 7시 or 토요일 오후 3시
- 장소: 온지곤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20길 42 2층)
- 대상: 1824 또래의 청(소)년 10명
- 신청: http://bit.ly/ozgzyout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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