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 마쳤습니다
작성자
수경
작성일
2017-03-24 16:10
조회
411
3년간의 절차탁마 프로그램이 성황리 종료되었어요. 이제 각자의 절차탁마가 남았나요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전날까지는 뭔가 싱숭생숭하고 좀 그런 게 있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엄청 덤덤해지더군요. 어차피 계속 볼 사람들, 계속 할 공부.. 뭐 이런 생각과 함께. 아무튼 소중한 시간 함께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그날 함께 본 들뢰즈의 인터뷰 아주 인상적이었죠. 내용보다도 깔맞춤이니 하는 수준 낮은 감상평도 있었지만, 아무튼 역시 들뢰즈는 멋진 철학자입니다. 예술가든 학자든, 삶의 일부만을 철학 등에 할애한 게 아닌 게 분명한 사람들을 볼 때 솟아오르는 경탄의 감정이 있죠. 들뢰즈를 보면서 그런 걸 느꼈네요. 삶이 온전히 철학에 바쳐진 인간. 살아 있는 내내 눈을 빛내고 이마를 찌푸리면서 뭔가를 보고 기억에 담아두고 중얼거린. ..담에 시간 내서 마저 봐야겠어요. 이미지가 아니라 철학의 방식을 훔쳐낼 수 있길 고대하며.
자... 채운쌤 말씀대로 포스트 절탁이 만들어질지, 혹은 관련된 새끼 세미나들이 줄줄이 생겨날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만, 모두들 좋은 공부 계속 하시고요. 여기저기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주세요. 내일, 모레, 등등에 뵙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날까지는 뭔가 싱숭생숭하고 좀 그런 게 있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엄청 덤덤해지더군요. 어차피 계속 볼 사람들, 계속 할 공부.. 뭐 이런 생각과 함께. 아무튼 소중한 시간 함께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그날 함께 본 들뢰즈의 인터뷰 아주 인상적이었죠. 내용보다도 깔맞춤이니 하는 수준 낮은 감상평도 있었지만, 아무튼 역시 들뢰즈는 멋진 철학자입니다. 예술가든 학자든, 삶의 일부만을 철학 등에 할애한 게 아닌 게 분명한 사람들을 볼 때 솟아오르는 경탄의 감정이 있죠. 들뢰즈를 보면서 그런 걸 느꼈네요. 삶이 온전히 철학에 바쳐진 인간. 살아 있는 내내 눈을 빛내고 이마를 찌푸리면서 뭔가를 보고 기억에 담아두고 중얼거린. ..담에 시간 내서 마저 봐야겠어요. 이미지가 아니라 철학의 방식을 훔쳐낼 수 있길 고대하며.
자... 채운쌤 말씀대로 포스트 절탁이 만들어질지, 혹은 관련된 새끼 세미나들이 줄줄이 생겨날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만, 모두들 좋은 공부 계속 하시고요. 여기저기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주세요. 내일, 모레, 등등에 뵙겠습니다.
전체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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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2017-03-24 17:523년 반이라는 시간을 그야말로 하드캐리해오신 채운샘과, 결석 한번 안하시고 성실한 공지를 올려주신 수경샘~~. 덕분에 그 고원들의 공기를 잠시나마 호흡하고 그 근처를 기웃거려 볼 수 있었네요.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 절차탁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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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2017-03-29 16:213년 반이군요.. 제 호흡은 가파르고 짧고 때로는 끊기고 또 어쩌다보니 인공호흡이 필요한 지경일 때도 있었습니다아~~~ ^-^; 한번도 거르지 않고 올라온 수경쌤의 후기, 삶이 스타일이신 채운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