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g

7월 8일 E-ing 후기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17-07-10 17:21
조회
97
에밀리가 다음 주에는 고향에 다녀오는 관계로 이번 시간이 첫 시즌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에밀리의 친구 마리도 같이 참관해서 해석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에밀리가 미국에 있는 동안 마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야겠습니다. ㅎㅎ

 

Michael Jackson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Yo-Yo Ma를 알아봤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 동양계고, 첼리스트라는 것만 알았는데 엄청난 사람이었더군요. 보통 1, 2번 받는 Grammy 상을 무려 14번이나 수상했다고 합니다. 사실 몇 개를 들어봤지만 막귀인지라 얼마나 다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

인터뷰에서 인상적이었던 구절 몇 개만 옮겨보겠습니다.

 
  1. What inspires you nowadays?

  2. People inspire me. I think what the human spirit is capable of invention, of being able to get through hard times and to be able to pull through difficult times. Nature inspire me. I'm always looking at the world, then, with a certain amount of curiosity and wonder.


 

요즘 무엇에 영감을 받냐는 질문에 요요마는 차근차근 대답했습니다. 요요마는 사람과 자연에게 영감을 받는다고 했는데,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은 그런 인간에게서 영감을 받는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항상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감을 받는다는 것은 뭘까요? 가끔 철학이 이것저것 서로 연결되는 것 같고, 일상과 접목되는 것 같을 때가 있는데, 바로 그런 걸 말하는 걸까요? 너무 제 수준에 맞춰서 이해하는 건가 ㅋㅋㅋ;;

 

Get through와 Pull through 둘 다 어려움이나 고난을 '극복하다'라는 의미입니다.

 
  1. Did they force you to practice, practice, practice? Or were you a pretty disciplined child, af five?

  2. No, I was never a disciplined child. And I continue not to be incredibly disciplined.


 

요요마는 다섯 살 때 정식 공연을 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재능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문자는 요요마가 어려서부터 남다른 실력을 갖게 된 것이 부모님의 연습하라는 강압이었는지 혹은 말 잘 듣도록 훈육이 잘 된 아이었는지를 묻습니다. 하지만 요요마는 둘 다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그는 말 잘 듣는 아이가 아니었고, 그것은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만 그가 그렇게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두 분 다 음악을 정말로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요마의 가족은 다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 그들 각자의 길은 달라도 음악을 매우 사랑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합니다. 음악을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음악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는 것을 부모님이 마련했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밖에 단어들을 정리하겠습니다.

boil down to ~ ~로 귀결되다

in terms of ~ ~의 범주에서

catch up with ~ ~의 소식을 오랜만에 듣게 되다. 여기서 에쌤은 그동안 나누지 못한 소식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그것들을 따라잡는 것이라고 설명해줬습니다.

going deep '내면을 깊이 살피다'입니다.

gratify 보람되다

*마리가 도움을 준 단어입니다.

 

다음은 홍콩과 중국의 관계를 둘러싼 기사를 봤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설명하자면, 1997년 영국은 홍콩에 대한 소유권이 만료되고 중국에게 돌려줬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게 복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까닭에 시위를 벌이며 자치권을 주장했습니다. 한국에 3.1절 태극기 운동이 있었다면 홍콩에는 우산으로 최루탄과 최루액을 막는 우산혁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7월 1일부로 홍콩의 새로운 지도자로 임기를 시작한 캐리 람은 우산혁명을 주도적으로 진압한 인물이기도 했고, 그동안의 민주화 운동과는 어긋나게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기사의 이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At a flag-raising ceremony just down the road from where the umbrella "revolution" happened – an unprecedented eruption of dissent in the autumn of 2014 – the pair will remember the moment this city of 7.3 million residents returned to China after 156 years of colonial rule.

 

2014년 가을에 일어난 전례 없는 저항의 폭발이 일어난 우산혁명이 일어났던 곳을 걸으며 시진핑과 캐리 람은 식민지 통치로부터 156년 이후 중국으로 730만명의 홍콩 주민이 돌아온 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곳을 걸으며 중국과 홍콩의 통합만을 얘기한 것이 오싹하기도 하면서 그들에게 우산혁명은 어떤 문제였을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점점 민주화와 멀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외무장관인 보리스 존슨은 이런 말을 합니다.

 

It was "vital" that Hong Kong's autonomy be preserved. But Johnson made no direct mention of growing fears about the erosion of Hong Kong's freedims, or even of Beijing's alleged abduction of a local bookseller who held a British passport.

 

홍콩의 자치권이 지켜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존슨은 홍콩의 자유가 침식되는 것에 대한 커지는 두려움에 대해서, 혹은 서류상 영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이들을 납치하고 있다는 커져가는 혐의에 대해서도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에서는 홍콩이 반환된 뒤 거주민들을 세 부류로 나눕니다. 홍콩의 민주화를 바라며 계속 운동하는 사람과 홍콩을 떠나는 사람과 무덤덤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서 홍콩의 이러한 사태를 강 건너 불구경 보듯 방관한다는 점에서 보리스나 저도 홍콩에 있으면서 무덤덤한 사람들에 속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정리하지는 못하겠고 제가 헷갈리는 것만 정리하겠습니다. ㅎㅎ;;

 

boot-licking 아첨꾼

직역하면, '신발을 핥다'인데 그 정도로 자신을 숙여서 잘 보이는 태도니까 의역하면 '아첨꾼'입니다.

plaster 덧칠하다

thrust A into B A에서 B로 건네다

consolidate 통합하다

negotiate 협상하다

swath (전체와 비교했을 때의) 부분
  1. cf) swaths of the city's waterfront


=> 도시 해안의 일부

sweat beading on his neck 땀이 그의 목에 방울지다

 

에밀리 이번에 가면 한 달 후에 돌아오네요. 오랜만에 가는 고향 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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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4 15:29
    고마워용 ^^ 다녀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