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Monday] 9월 18일(월) 개강 / 진태원 선생님의 "스피노자와 현대정치학" 개강합니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08-04 22:00
조회
2265
Thinking Monday
스피노자와 현대정치학
이 강의에서는 스피노자와 현대정치학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스피노자 철학은 오랫동안 범신론 철학으로 알려져 왔으며, 정치철학이나 사회이론과는 무관한 은둔과 고독의 신비한 사상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960년대 말 프랑스에서 마르샬 게루, 알렉상드르 마트롱, 질 들뢰즈 등과 같은 스피노자 연구자들이 이전의 스피노자 해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피노자 해석을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죠. 이 새로운 해석을 통해 스피노자는 역량과 해방의 사상가로 새롭게 조명을 받게 됩니다.
더욱이 새로운 스피노자 해석은 1960~70년대 루이 알튀세르, 에티엔 발리바르, 피에르 마슈레, 앙드레 토젤, 안토니오 네그리 등과 같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마르크스주의 재해석 작업과 결합됨으로써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문헌학적 해석을 넘어서 현대 사회를 분석하는 새로운 흐름을 열어놓았습니다. 1980년대 이후 네그리와 발리바르 및 다른 연구자들이 각자 자신의 독자적인 스피노자 해석에 기반을 둔 정치철학 작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면서 이는 아주 뚜렷하고 풍부하게 입증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스피노자 인식론과 인간학, 심리철학에 대한 풍부하고 다채로운 연구, 정서 개념에 기반을 둔 문화연구와 경제학 및 사회학 연구, 페미니즘 연구에서 스피노자 철학의 문제설정을 도입하려는 시도 등이 어우러지면서, 오늘날 스피노자 철학은 과거의 다른 어떤 서양 철학자들 못지않게 활발한 연구와 응용, 변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10주에 걸쳐 현대정치학을 중심으로 스피노자 철학이 현대 철학 및 사회ㆍ문화이론, 페미니즘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역으로 이러한 작업들은 스피노자 철학을 새롭게 이해하는 데 어떻게 기여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진태원 선생님과 스피노자를 공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시라!^^
<1강/9.18> 현대 스피노자주의의 기원
<2강/9.25> 구조인과성, 인식론적 절단, 이데올로기: 루이 알튀세르
<3강/10.2> 일의성의 존재론, 일반 행동학, 반파시즘의 정치: 질 들뢰즈
<4강/10.16> 역량의 형이상학, 다중의 정치학: 안토니오 네그리
<5강/10.23> 대중의 공포, 민주주의의 역설, 시민다움의 정치: 에티엔 발리바르
<6강/10.30> 스피노자와 권력(1): 들뢰즈, 네그리, 아감벤
<7강/11.6> 스피노자와 권력(2): 푸코, 아감벤, 발리바르
<8강/11.13> 스피노자와 공화주의: 마키아벨리, 스키너, 페팃
<9강/11.20> 정서의 인간학, 정서의 정치학: 브라이언 마수미, 프레데릭 로르동
<10강/11.27> 스피노자주의 페미니즘: 뤼스 이리가레, 모이라 게이튼스, 주디스 버틀러
= 강사 : 진태원 선생님
= 반장 : 건화
= 개강 : 9월 18일(월) 저녁 7시 30분 (*10월 9일은 휴강입니다)
= 참가비 : 33만원(총 10주)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예금주/윤세진)
=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신청해주시고 연락처를 남기신 후 위의 계좌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 <철학하는 월요일>은 규문의 철학 상설강좌입니다.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준 여러 스승들을 만나는 월요일이 될 것입니다.^^
=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정원은 30명으로 제한합니다
= 기타 자세한 문의는 건화(ㅇ1ㅇ.2044.0469)에게 문의하시면 친절상담해드립니다.^^
* 김혜원님께서는 30만원 입금하셨습니다. 강의료가 33만원임을 확인해 주세요.^^
등록하신 순서대로 서른다섯 분까지 접수받고 마감하겠습니다~
저는 감이당 화요대중지성에서 에티카를 낭송하면서, 스피노자를 처음 보고 있구요. 채운 선생님께는 요번 학기에 구조주의를 배우고 있담돠~
저번 '자객 섭은낭' 영화감상회때 규문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규문 프로그램도 처음이네요.
진태원 선생님 강의! 기대됩니다~^^
설레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