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바캉스따위 개나 줘버려! - 규문의 여름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08-03 15:40
조회
413
장마인가? 장마가 끝났나? 이제 진짜 장마인가? 하다보니 7월이 가고,
8월이 되었습니다.
7월에도 무더웠고, 본격적 휴가철인 8월 역시 무덥군요.
더위를 잘 안 타는 저 채운도 올 여름은 그 해, 94년 여름만큼이나 덥다고 느낄 정도니까요.
그런데 사실, 더운 게 날씨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남습니다.
여름이니까 덥기야 덥죠.
그런데 제 경우엔, 올 여름이 유독 더워서가 아니라, 제 몸이 변해서(갑작스럽게 열이 오른다는 그 갱년기...) 덥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아무튼 덥습니다.
그래도  이 여름이 싫지 않은 것은 바로 복숭아! 복숭아 덕입니다.^^
각설하고,
하늘은 맑고 날은 덥고 매미는 울어대는 한여름 오후, 규문 풍경을 올립니다.

 

1. 규문 공부방에서 바라본 게르망트쪽 길(과학관으로 이어진 길을 저희는 게르망트쪽이라고 부릅니다.ㅋㅋ)



 

2. 규문 주방에서 바라본 스완네쪽 길(성균관대 후문으로 이어진 길을 저희는 또 이렇게 부릅니다.)



 

3. 카프카를 열독 중인 <오! 카프카> 세미나의 수장 오!선민은 늘 이런 표정으로 공부를 한답니다. 그의 7살짜리 딸 현서도 아마 저 표정을 보고 이렇게 물은 것이겠지요? "왜? 뭐가 또 잘 안 돼?" / 옆에 있는 아리따운 처자는 절탁m에서 함께 공부하는 보영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네, 모범생입니다. 그런데 이 모범생도 진도가 잘 안나가는 모양입니다. 한 20페이지쯤 읽은 거 같은데, 계속 얼마나 남았는지를 확인하는군요.ㅋㅋ



 

4. 본투비 베짱이 건화. 목요일까지 올리기로 한 원고를 아직도 *쓰고 있는 저 베짱이가 가뜩이나 날도 더운데 제 화를 부르는군요. 그 와중에 본인은 좋다고 웃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5. 알바를 다녀와 밥을 한바탕 즐겁게 먹고는, 이내 공부의 번뇌에 휩싸인 혜원. 역시, 어제까지 내기로 한 숙제를 아직도 미루고 있습니다. 봐줄랍니다. 오늘은 복중아 중의 복숭아인 황도를 많이 먹었으니까요.



 

6. 그리고, 비교적 한가해 보이는 3인-이응, 규창, 수경의 모습입니다.



 

규문홈피에 곧 새로운 '톡톡' 코너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건화의 <베짱이의 역습>(베짱이의 꼬라지를 봐서는 '역습'이 될지 '몰락'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만..)과 규창이의 <서당개 삼백년>!
그리고 9월에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이들 읽어주시고, 소문내주시고, 찾아와주시길!!^^
전체 3

  • 2017-08-03 17:10
    ...............위에서 세번째 사진.... 올해의 베스트 포토 감이에요......... 연말에 이런 거 시상식해도 좋겠네요ㄲㄲ

  • 2017-08-03 17:29
    선민쌤 ㅠㅜ 공부에 집중하면서 표정도 같이 심각해지시죠. 앞에 앉아계셨던 분들은 아마 다 아실 것 같아요. 모처럼의 휴가 재밌게 즐겨봐요~

  • 2017-08-04 23:51
    연말에 시상식하면 '어차피 우승은 선민샘'아닌가요ㅋㅋ연말에 사진결산 별명결산(규창제안) 해도 재밌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