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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개강] 크리에이티브 리딩 -한중일문학읽기 (양억관-김양수-이은선)

작성자
엑스플렉스
작성일
2016-11-10 17:48
조회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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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소개

“그 사람이 글 쓰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가 어떻게 읽느냐로 알 수 있다.” -엘리 위젤

그렇죠!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잘 읽는 게 중요합니다. 무려 50권이 넘는 책을 쓰시고 노벨 평화상까지 받으신 엘리 위젤의 말처럼, “Creative Writing”만큼 중요한 건, 바로 “Creative Reading”입니다. 단순히 줄거리나 개요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서브텍스트를 읽고, 말해지지 않고 드러나지 않은 것을 파악하는 읽기! 비평적 문학읽기를 하면, 똑같은 책이 더 재밌게 읽힙니다.
깊고 새로운 읽기 수업-  텍스트 속에, 혹은 사이와 너머에 모든 게 있습니다.
커리큘럼

1-2강. 일본문학 읽기 (양억관, 11월 17일, 24일)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본작가 두 사람의 작품을 통해 현대일본사회, 문화, 그리고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류가 말한 것처럼 “희망은 사회가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발견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개인이 그것을 거부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루키와 류가 그리는 인간, 사회, 관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반드시 일본문학 독자가 아니더라도 함께 읽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지정도서: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양억관 옮김, 민음사, 2013
무라카미 류, 『공생충』, 양억관 옮김, 이상북스, 2014
3-4강. 중국문학 읽기 (김양수, 12월 1일, 8일)

“루쉰과 그의 시대”. 중국문학의 모던 클래식이 된 작가 루쉰(魯迅)의 작품들을 정독하고, 작품의 구체적 문맥으로서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곁들여 설명하는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아Q정전>의 작가 루쉰. 그의 대표작 <광인일기>를 비롯, <공을기>,<약>,<내일>,<고향>,<축복>,<술집에서>,<죽음을 슬퍼하며(傷逝)> 등을 독해합니다. 작품을 꼼꼼히 보는 것 외에 루쉰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민국(民國)시기 중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중국인의 성격 등을 알아보는 시간, 한국인의 루쉰 수용사, 독서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정도서: 루쉰, 『아Q정전』, 김태성옮김, 열린책들, 2011
(두 강에 걸쳐 이 단행본 한 권으로 진행됩니다.)
5-6강. 한국문학 읽기 (이은선, 12월 15일, 22일)

지금 이 순간 소설을 꼭 읽을 수밖에 없는 마음들에 관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나 읽어야 하는 이유를 지켜보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타인의 글이란, 좋은 문장이란, 훌륭한 서사란 무엇인가에 관한 시간입니다. 소설을 읽기 이전과 읽고 난 뒤의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변화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볼 예정입니다. 누군가는 소설을 쓰기 위하여 어떤 밤을 보냈는지, 팍팍한 일상에서 소설을 읽기 위하여 어떤 시간을 만들었는가에 관한 짧은 만남입니다. 강사가 책 욕심이 많아서 수강생들에게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글들을 읽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같이 읽어주시겠어요?

*지정도서:  1강- 1) 윤성희 『베개를 배다』 중에서 단편 (낮술), (이틀)
2) 정소현 『실수하는 인간』 중에서 단편 (돌아오다)
2강– 1) 윤이형 『러브 레플리카』 중에서 단편 (쿤의여행)
2) 최은영 『쇼코의 미소』 중에서 단편 (비밀)
강사소개

양억관
《살아가는 의미》 《9년 전의 기도》 《공부는 왜 하는가》 《노르웨이의 숲》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한없이 투명 에 가까운 블루》 《69》 《중력 삐에로》 《코인로커 베 이비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용의자 X의 헌신》 《제로의 초점》 《메멘토 모리》 《패왕의 가문》 《열네 살》 《이중섭의 편지》 등을 번역했다.

김양수
동국대학교 중문학과 교수. 전공은 중국과 대만의 현대문학 및 영화연구. 번역서로는 『현대중국, 영화로 가다』,『중국어권 문학사』,『100년간의 중국문학』,『중국문학서설』,『중국 신시기문학 입문』,『오, 나의 잉글리쉬 보이』,『베이징을 걷다』, 『미로의 정원』, 『아시아의 고아』,『양쿠이 소설선』,『흰 코 너구리』,『빅토리아클럽』,『코카콜라병에 빠진 중국』,『오늘의 중국을 읽는 27가지 테마』,『중국은 지금』,『황제의 나라』,『신권의 일천년』 등이 있다.

이은선
서른 몇 해 인생의 절반을 소설을 읽고 쓰는 데 보냈습니다. 이 삶에서 오롯이 그것만을 원했기에 이제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학특기자로 문예창작학과를 들어가 문예창작대학원까지 졸업했으며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을 하였습니다. 장편동화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김선우 전석순 공저)와 첫 소설집 『발치카 No.9』이 있습니다. 즐겁게 쓰고 아주 자주 치맥을 먹습니다. 좋은 소설을 읽으면 얼굴이 예뻐진다는 믿음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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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기간 : 2016.11.17 ~ 12.22 (6강, 목요일 저녁 7:30~9:30)
*수강장소 : 엑스플렉스 (신촌역 8번출구 도보 5분거리)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조
https://goo.gl/zfx4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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