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에세이 후기

작성자
오지현
작성일
2016-05-17 20:58
조회
607
지난주 일요일에 에세이 발표를 했는데 지금에서야 올리네요. ㅎㅎ

우현이 오빠는 반밖에 못 써서 소풍날의 에세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먼저 저부터 발표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서로 다른 인간이 동일한 대상으로부터 상이한 방식으로 자극받아 변화될 수 있으며’에서 사람들은 신체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대상으로부터 자극받아도 상이한 방식으로 변화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주제와

하나의 내용으로 더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학기 에세이 쓸 때 참고하겠습니다만... 3페이지는...음..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지빈이 오빠가 발표를 했습니다. 지빈이 오빠는 죄와 벌의 줄거리 요약을 하였습니다. 정말 순수한 결정체처럼 줄거리만 썼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빠진 내용이 있었다고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라스꼴리니꼬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나타내는 대목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몇 줄이라도 좋으니 오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열심히 책을 읽어서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준석이 오빠가 발표를 했습니다. 준석이 오빠는 남이 하는 행동에 대한 이유나 의도를 아는 것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주위의 상황이나 분위기, 이전에 겪은 경험을 토대로 완벽히 판단할 수 없지만 유추할 수 는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의도를 약간이나마 알아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남의 행동이나 의도를 알아내는 것은 사람마다 다른데 그것을 어떻게 통일시켜서 이해할 수 있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빠는 책을 많이 못 읽어서 제대로 쓰지 못한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오빠가 에세이를 일주일 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 기간 동안 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책도 열심히 읽고 잘 써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상현이 오빠가 발표했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상현이 오빠가 발표를 할 때 졸아서 잘 듣지 못했습니다. 오빠의 에세이 출력물을 보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상현이 오빠는 새로운 힘을 쓴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발표했습니다. 오빠의 에세이에서 피로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피로한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피로한 것이 아니라 늘 쓰던 힘만 반복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나중엔 자신도 모르게 죽음을 추구하게 된다고 합니다. 스비드리가일로프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스비드리가일로프는 언제나 같은 힘을 사용하자 처음엔 두냐가 어떻게 해 줄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그 믿음이 좌절되자 자신도 모르게 죽음을 추구해 자살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힘이라는 것은 단순히 취미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라스꼴리니꼬프는 살인이란 엄청난 시도를 했고 자신도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만 일종의 시도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소풍을 갑니다. 각자 3천원을 가지고 규문으로 모입니다. 장소는 선유도 공원이라고 합니다.(맞나..?)

그리고 우현이 오빠의 에세이 발표가 있습니다.
전체 4

  • 2016-05-17 21:01
    에...좀 더 솔직하게 쓰고 싶었는데 뭔가 아쉽네요......쩝

  • 2016-05-17 23:05
    네가 배운 점과 느낌을 써보랬더니-_- 맥락을 설명하지 않으면 누가 이걸 이해하겠누. 담학기에는 지현이 후기 쓰기 연습을 시켜야겠고나~ 암튼 지현이 말대로 소풍. 11시 반까지 규문 모여서 일단 에세이 발표할 테니, 모두 늦지 말그라.

  • 2016-05-21 19:42
    11시까지 모이는거죠?

    • 2016-05-21 20:20
      11시반이라고 쌤 댓글에 써 있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