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8.7 후기+8.14공지

작성자
김상현
작성일
2016-08-10 01:32
조회
507
오늘은 『스피노자의 동물우화』에서 거미, 뷔리당의 당나귀, 천사와 쥐, 경외감, 전조 이 부분들을 읽어와서 각자 맡은 부분들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준석이는 가족여행을 가서 오지 못하였습니다.

 

거미는 잘 기억나지 않아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준석이가 설명해야 하는 부분을 수경쌤이 대부분 설명해 주셨는데 그 부분이 저에게는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제목은 천사와 쥐 였습니다. 먼저 즉 인간은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상관없이 인간은 그 일을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 일을 할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과 자연의 다른 개체 간에 어떠한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성을 부여받은 인간과 참된 이성을 알지 못하는 인간의 차이도, 광인이나 정신 이상자와 분별력이 있는 자 간의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다. 각자가 자신의 본성의 법칙에 따라서 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그는 주권적 권리를 가지고 그것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본성의 규정에 따라서 활동하며, 다르게 활동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마 정신 이상자든 지혜로운 자든 차이가(?) 없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즉 인간이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은 필연적이라는 말입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그렇다면 인간은 동물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고 선과 악이라는 것도 없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자 스피노자가 다시 설명합니다. 모든 것은 신의 법칙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의미로 모든 것은 완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완전성에 등급이 존재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이 역랑은 영원불변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완전성으로 이행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완전성, 역량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더 큰 완전성으로 이행한다는 것, 더 성장했다고 느꼈을 때는 과거에 어떤 일에 대해서 그 일의 인과들을 더 잘 알게 되었을 때 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큰 완전성으로 이행된다면 감정에 휩쓸리거나 예속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은 무슨 행동을 하든 그것은 다 필연적인 것이고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다만 완전성의 등급이 존재하고 더 큰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이 기쁨, 반대가 슬픔입니다. 모든 존재는 항상 자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역량은 변이들을 인정하며, 변화는 필연성과 양립 불가능하지 않다. 물론 인간의 본성은 하나이고, 어디에서나 동일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 더 큰 역량을 가지거나 더 작은 역량을 가지게 되는 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자신의 정념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자와 자신의 정념들보다 더 약한 자 사이에 아주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는데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철학의 임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간의 본성을 인식하고 인간이 완전하게 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철학의 임무다.’ 이 문장이 대부분의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후기는 이정도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볼 시간이 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다다음주, 다같이 밥먹기로 한 8월 21일에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주는 에세이 써서 오면 됩니다. 다들 에세이 화이팅!!!
전체 1

  • 2016-08-10 10:14
    위에 인용한 글에 대해서는... 스피노자의 말이, 모두가 차이 없이 똑같다 & 우리는 타고난 팔자에서 조금도 벗어날 수도 없다 ... 이런 소리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 각자 설명해볼 수 있음 좋을 듯. 수업 시간에도 말했듯, 철학이란 세계와 나를 이해하고, 세계 안에서 내가 '어떻게 살면 좋을지'를 고민하는 것. 고로 철학이란 우리들 모두가 살면서 해야 할 일. 자, 이번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다들 멋지게 철학해보시길. 일요일 10시에 보자 얘들아! 간식은 모두 각자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