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9월11일 후기+9월 18일 공지

작성자
류지빈
작성일
2016-09-12 23:12
조회
516
추석 시즌에 후기를 쓰게 될줄은...(예상치 못했는데..) 오늘 지각은 (김)지현이 하나 뿐이군요. 지각하지 말도록 합시다!! 이번 수업시간에는 유토피아에 대해 더 깊숙히 들어가 보았습니다.

 

먼저 상현이 형은 우토푸스가 아브락사를 점령한 후 유토피아로 이름을 바꾼 부분을 외웠습니다. 원주민들을 하찮게 여기고 계몽을 하는 등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원주민들도 자신만의 문화가 있을 것이고 그들 자신으로서는 발전된 문화이자 자부심이었을텐데 자신의 문화만을 높이 평가하여 계몽을 시켜주려 한 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언어의 마술사 우현이 형입니다.(책의 단어를 얼마나 왜곡시키던지..) 우현이 형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했습니다. 라파엘이 말한 유토피아를 토머스 모어가 비판할 만한 점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며 이 글은 앞의 이야기를 전부 부정하는 말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쌤은 그 이야기가 그 시대의 책에 대한 검열이 심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저는 환자와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간호파트를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굉장히 많은 부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사제나 공무원들이 찾아와 죽을 수 있도록 상기시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윤리적 부분에서도 옳지 않았고 남의 생명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현이 형은 편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위로하여 주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될거 같군요.

 

그리고 준석이 형과 두 명의 지현이들이 금과 은 부분을 재밌게 읽었다 하였습니다. 모두들 귀중하다고 생각한 금과 은들을 이런 식으로 사용해 가치를 낮추려 한다는 것을 재밌어하였습니다.(맞나..?) 새로온 지현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안들리더라구요.. 그러던 중 금과 은의 가치를 낮추면 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와서 흥미로웠던 부분이였습니다.

 

유경이는 사유재산을 금지하는 부분을 재밌게 읽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정신 놓고 들은 거 같은데..) 완벽하게 외우지는 못했지만 적게나마 외우려고 한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사유재산이 없어지면 살인, 강도 등의 범죄가 없어진다고 쓰여져 있었는데 이러한 범죄가 꼭 사유재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수경쌤이 직접 쓰신(재밌다더군요..아마..)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을 전부 읽고 외워오시면 되고요 간식은 말씀안하신거 같은데..(맞죠..? 제가 못들은 거 아니죠?)

다들 추석 잘보내세요!!!!!!!!!!!!!!!!!
전체 3

  • 2016-09-13 10:51
    언어의 마술사ㅋㅋㅋ

  • 2016-09-13 13:56
    간식은 서희랑 유경이 둘이 하라고 분명 수업 시간에 말했고... 책의 결말부, 라파엘의 말에 대한 토머스 모어의 코멘트는 단지 검열 때문이라는 게 아니라, 라파엘이 말하는 유토피아의 제도가 꼭 정답이 아니라는 것, 읽는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며 수정하고 비판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일 수 있다고 말했지. / 그래 모두 추석 잘 보내고, 우리는 돌아오는 일요일에 휴강 없이 만납니다!

  • 2016-09-16 16:46
    그만큼 나의 언어능력이 높다는거 아니겠니!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