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십대들의 독자-되기, 저자-되기> 11월 20일 공지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21-11-15 20:51
조회
327
오랜만이었습니다~ 2주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 얘기를 듣지 못했네요! 오프라인이었다면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그랬을 텐데, 이럴 때는 직접 만나지 못한다는 게 참 아쉬워요. 어쨌든 저희는 아직 읽어야 책, 써야 할 글이 많습니다! 차근차근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여러분도 그게 더 좋죠? ^^

소설은 읽을 때는 재밌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생각할 때는 참 난해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무협지 말고 다른 소설을 읽어본 적도 드물어서, 이런 SF소설은 참 낯설었습니다. 그래도 SF소설의 대가라는 명성답게 여운이 길게 남더라고요. 이우가 후기에 올린 것처럼 뇌리에 맴도는 구절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신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죽인다’는 개념을 획득한 애스시인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등등 좀 더 고민하고 토론해보고 싶은 질문들도 남았습니다. 시간상 다 나누지는 못했지만, 소설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정아쌤께서 짚어주신 질문들을 다시 생각해보죠. 애스시인들은 왜 세상을 ‘숲’이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애스시인들과 지구인들의 관계, 애스시인들 자신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저도 이 질문들에 대한 생각이 명확하지는 않은데요. 다만 이 질문들을 들으면서 확실히 이 소설은 단순히 ‘자연환경을 파괴하면 안 된다’ 정도의 메시지로 정리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은 자연환경을 파괴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떤 사건의 결과적 측면에 불과할지도 모르겠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써올지 궁금하네요. 저번 《모비딕》 쓴 것을 보니 특히 소설을 재밌게 풀어내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꿈 시간’, ‘세계 시간’ 같은 키워드들이 재밌었는데, 글 쓰면서 활용해주면 좋겠습니다. ㅋㅋ

- 각자가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씨앗 문장으로 삼아서 리뷰를 금요일(11월 19일)까지 올려주세요.

*단! 씨앗 문장이 리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면 안 됩니다~

- 형식을 꼭! 지켜주세요. 날짜 / 프로그램 이름 / 자기 이름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요약된 글 제목도 필요해요!

그럼 토요일에 봅시다!



르귄 선생님 사진 보고 영감을 받으세요~~
전체 1

  • 2021-11-20 13:08
    https://us02web.zoom.us/j/89199404727
    오늘 줌 참여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