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어느새 《십대들의 독자-되기, 저자-되기》도 한 권의 책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참 빠르게 지나갔네요! 아직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이 있는데 말이죠. 아닌 척해도 은근 여러분도 아쉬어하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다른 주제들이 이어질 거니까 걱정마세요! 그러니까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분 좋은 마무리로 이번 시즌 마지막 책을 읽어봅시다!

다음 시간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가지고 공부합니다. 숙제는 말 안 해도 아실 테지만, 인상적인 문단 3개를 필사해주세요. 한 문단씩 나눠서 사진을 찍어주고, 따로 책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또박또박 써 주세요! 금요일까지 올려야 되는 건 알고 있죠~?

어떻게 보면 소설이 재밌는 이유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소설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상상력을 써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떤 키워드를 잡고 어떤 주제로 써 나갈지 많은 것들이 열려있습니다. 이번에 정아쌤께서 제시하신 키워드는 ‘관계’였죠. 거칠게 요약하자면, 지구인과 애스시인의 관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코멘트였던 것 같은데요. 물론 이제 저희가 읽을 책은 《월든》이지만, 그동안 선생님들이 어떻게 책을 읽었는지 떠올리면 좀 더 《월든》을 풍성하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