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십대들의 독자-되기, 저자-되기> 12월 5일 공지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21-11-29 17:18
조회
623
이번 시즌 마지막 리뷰 쓰는 시간만 남았네요! 저희가 만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보죠!

먼저 공지부터 할게요. 지난번에 예고했던 것처럼, 다음 시간은 12월 4일 토요일이 아니라 12월 5일 일요일 저녁 7시~9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토요일에는 규문에서 학술제가 있고, 이우도 낭송할 거니까 참여해서 응원해주세요! ㅋㅋ

수업은 일요일지만, 《월든》 리뷰는 금요일까지 올려주세요. 제 경험상 어차피 하루 더 늘어나도 전날 쓰는 건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아마 여러분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깔끔하게 금요일에 올리고, 토요일에는 규문 학술제에 참여해서 맘 편히 놀죠!

개인적으로 이번에 읽은 《월든》은 다른 책들보다 좀 더 울림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다른 책들보다 좀 더 저자의 시선에 몰입했던 것 같고요. 필사와 코멘트에서 공통되게 ‘풍경 묘사’가 나왔죠. 저도 읽으면서 소로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풍경’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혜원쌤은 그렇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소로의 삶, 가치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하셨죠. 생각해보면, 저희가 소로처럼 월든에서 오두막을 짓고 산다고 해서 소로만큼이나 탁 트이고도 섬세한 시야를 가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필사를 공유하면서 언급되기도 했지만, 사색에 잠기기는커녕 어두운 곳에서 언제 해코지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할 수도 있죠.

당장 월든으로 갈 수는 없지만, 소로와 같은 시선을 가지기 위한 노력은 기울일 수 있습니다. 혜원쌤은 소로처럼 질문해보자고 하셨죠. 얼마만큼을 가져야 풍요로운 걸까? 나에게 무엇이 얼마나 필요할까? 왜 사람들은 자연스레 여행을 가고, 큰 집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등등. 소로는 자신의 자리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을 했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답을 냈습니다. 여러분도 리뷰를 쓰면서 여러분만이 던질 수 있는 질문과 답을 고민해보시죠! 계속 고민하다 보면, 어느샌가 여러분도 소로처럼 풍경 묘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



소로가 노동하면서 쌓인 때를 씻었던 호숫가 월든입니다.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네요!



소로가 살았던 오두막을 복원한 건데요. 몸을 따뜻하게 해줄 정도면 된다고 했던 것처럼 정말 소박하네요. 크~ 가서 직접 걷고 보면서 책에서 느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단 말이죠~
전체 1

  • 2021-12-05 08:37
    https://us02web.zoom.us/j/83103076333
    오늘 줌 참여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