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공지* 1시 30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이현주
작성일
2017-09-01 00:22
조회
238
8월 첫째주에 만나 서로를 알게 되고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사는지를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먹는 것을 기록하면서 느낀 점도 얘기해보고 놀라운 식습관도 있었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약속도 하고 함께 책도 읽은 다음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처음이라서 모든 것이 어색했지만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죠.

두번째 만났을 때 있었던 숙제 사건을 기억하시겠죠? 많은 친구들이 숙제를 잘못알고 못해왔던... 그래도 일찍 온 덕분에 급하게라도 하고 수업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때 다들 당황했던 표정을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아, 이날은 특별하게 혜원쌤이 진행하시는 황제내경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처음이라서 낯설고 어려웠지만 다함께 여러번 읽어보니 내용이 서서히 머리에 들어오더라구요. 이것 때문도 있지만 정말 특별한 날이었죠. 산책인지 등산인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지만 한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걸으면서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 날은 정말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세번째 날은 참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숙제로 읽어왔던 육식의 종말부터 구제역 관련 다큐멘터리까지 보고나니 인간이 참 사악하고 이기적인 존재라는 생각도 들고 뭔가 먹먹해지고 화나는 내용이었습니다. 육식의 종말 요약을 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실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일을 동영상으로 보니 별 생각 없이 읽었던 책 내용이 생각이 나고 요약에 너무 성의가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만한, 다소 진지한 분위기의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또 첫 외우기 숙제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못 외워서 남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바로 저번주 일요일이었던 넷째날이죠. 암송이 많이 어려웠는지 끝나고 시험을 보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용은 쉬웠는지 금방금방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감상문을 읽어보는 시간도 있었는데 처음에 했던 당근과 초코바 때와는 정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뭐라고 말하기에는 어렵지만 모든 친구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글쓰기 실력이 발전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 마지막 날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암송했던 것들을 마무리 하고 읽었던 내용과 느낀 점, 생각을 바탕으로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1시 30분에 규문에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시간에 맞게 오셔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발표는 두 조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박선진, 정동우, 이현주로 이루어진 A조는 PPT자료를 이용하고, 신형인, 김정우, 박성용, 정윤재로 이루어진 B조가 만든 영상으로 할 예정입니다. 5주동안 일요일마다 아침 일찍 모여서 공부한 내용으로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9월 3일 일요일 1시 30분에 규문에서 진행됩니다!!
전체 2

  • 2017-09-01 10:39
    발표회 공지를 이제야 올려주는 센스라니! 한 학기에 대한 네 감상과 정리는 아주 조쿠나. 모두 그날까지 준비 잘하고(우리는 아홉 시 반에 모이는 거 알지?), 씩씩하게 발표해봅시다. 아이들이 궁금하신 선생님들, 이날 잠깐 들러서 와주시면 아이들이 황제내경도 암송해 들려드리고 십대들의 일상과 식문화에 대해 보여드릴 거예요^_^

  • 2017-09-01 15:26
    매주의 경과를 정리해줘서 좋구나^-^ 발표준비 열심히 하고 그동안 암송했던 자기부분을 확실하게 외워올 것^^!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