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논어의 바다로 오세요~" 격몽스쿨 논어 대축제 후기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8-12-20 21:22
조회
233

안녕하세요!


2년에 걸친 격몽스쿨 논어읽기의 마무리 논어 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유종의 미를 보여주는 최후의 격몽팀들의 '나에게 논어란' 발표와 논어 낭송이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논어를 어떻게 만나왔는지를 이야기하고 질문도 받는 시간이었는데


그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더욱 알찼던 것 같습니다.



남산에서 찾아주신 내빈분들 덕분에 한층 활기찬 분위기가 되었는데요.


지현샘의 손에는 발표할 멘트들이 빽곡히 채크되어 있네요. 긴장감을 품고있는 발표자분들의 모습입니다.



격몽스쿨의 교감 선생님 오영샘은 논어를 통해 처음 공부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셨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별을 보면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진, 거기소이중성공지.” (논어, 위정)이라는 구절이 절로 나오게 되셨다는 경험을 말씀해 주셨어요~~



규창이형은 어떻게 공부를 좋아할 수 있는가에 대해, 그 물음을 놓지 않고 자신에게 가져가는 것으로서의 호학과 그것을 즐기는 락학의 길을 형이 겪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구요!



우리는 백이면 백 일이 힘든 게 아니라 관계가 힘들다! 이야기로 시작해 우리의 국장님 은남 샘은 공자님이 말씀하시는 예는 형식만도 아니고 그 마음만 가지고서만도 안되는 말 그대로의 기예임을 풀어주셨습니다.



<청년 니체를 만나다>의 저자 건화형과 민호는 이날의 엠씨를 보았답니다. 그리고 민호는 1부가 끝나고 선생님들이 뽑으신 논어 구절을 (더듬더듬) 낭송을  했습니다~~



(환호하는 관중)



수정샘은 불친절한(?) 선생님 공자의 이야기로 시작해 어떻게 지금의 교육에서 배움과 가르침의 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혜원누나는 지금 우리가 겪는 우정에 대해, 그리고 논어에 나오는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어떻게 공부를 통해서 만들어가는 우정은 어떻게 다르고 그러면서 어떤 것들을 배워가는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지현샘은  진실 말하기, 팩트를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선생님 자신이 바로 그 팩트로 인해 누군가를 당황스럽게하고 또 황당하셨던 에피소드가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피날레로 선우의  선생님들이 뽑아주신 논어 구절 낭송이 있었습니다~


이후 성대한 강평샘이 협찬해주신 논어 회, 논어 매운탕 등 다양하고 성대한 논어 큰 한상차림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성대하고 풍요로우면서도 소소한 논어 축제로 길고 길었던 격몽스쿨 논어 읽기가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그럼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내년에 맹자와 함께 만나는 것으로!!

전체 3

  • 2018-12-21 04:17
    공자님과 그의 제자들은 왜 서로에게 묻고 답하기를 멈추지 않았는가? 이런 질문이 발표 내내 들었습니다.
    <논어>를 하나도 모르는데도 참 재미있었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어떻게 공자님께 배우고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또 해주세요!

  • 2018-12-21 11:48
    2년간 논어를 함께 앍었지만 생각을 나눈 시간은 별로 없다보니, 각자 품고 계신 공자님을 엿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풍성한 논어 축제가 되었습니다 ^^

  • 2018-12-22 11:07
    다들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맹자 강독 때는 이런 자리를 자주 갖자고 하시는데, 이 비밀이 새어나가면 격몽 수강모집에
    영향을 주게 되겠지요. 혹시 주변에 맹자 강의 해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격몽스쿨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