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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읽기 1차 에세이 발표 후기 및 공지

작성자
woogi31
작성일
2015-11-14 20:29
조회
999
13일(금)에 가평 별나루에서 동사서독 루쉰읽기 1차 에세에 발표가 있었습니다.

채운 샘을 비롯 15명의 멤버들이 참여해 긴장감 넘치는 독회 및 비평 시간을 가졌습니다.

5시 경에 출발해  7시경 가평에 도착,  근처 '어부의 집'이라는 민물고기 매운탕집에서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고,

8시 15분 부터 익일(14일) 오전 8시 30분경까지 무려 12시간 동안 밤새도록 줄기차게 달렸습니다.

채운샘과 민호군은 일정이 있어 바로 떠나고, 현옥샘을 비롯해 몇분은 라면에 소줏잔을 기울이며

아쉬우나마 뒤풀이 시간을 가지신 후 11시 경에 서울로 향하셨고,

또 몇 분은 2시까지 산책도 하고 잠도 주무신 후  별나루를 떠나왔습니다.

광인일기, 아Q정전, 고독자, 상서, 들풀, 고향, 고사신편 등 중요한 작품들이 죄다 다뤄졌고,

주제나  문제의식 또한 버라이어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민호나 소담서부터 현옥, 완수 샘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좀 부족한 글서부터 완성도가 높은 글들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멤버들 모두를 자극,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루쉰은 퍼도퍼도 끝이 없는 수원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공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뜨겁게 확인할 수 있기도 했고요.

모든 글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담아 꼼꼼하게 코멘트를 해주신, 채운 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피와 땀으로 쓰신 글들로, 루쉰을 보는 눈을 키워주신 동학 선생님 모두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공부하고 쓴 내용을 종잣돈 삼아,  남은 여정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보도록  하지요.

에세이 발표 때 나왔던 얘기들을 별도로 정리해 적지 않습니다.

참여하신 분들께서는 다들, 새길만한 내용이나  후기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꼭~~~!).

그리고, 다음주에 어디까지 읽고, 발제와 간식을 누가 맡아야 할지, 수고시럽겠지만 수영샘께서 확인해 주시면 어떨는지요.

참,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재원, 요순, 정화샘 께서는 다음 기회에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전체 6

  • 2015-11-14 22:42
    ● 읽을부분: 루쉰전집4권 전체 (우리 일정표 참고^^)
    ● 발제는 없고요. 각자 암송한토막+공통과제 준비해오심됩니다.
    ● 간식 : 완수샘+덕싄언니 (부탁해염~)
    에세발표가 꿈같습니다. 담주에 또 만나요~~~@^@

  • 2015-11-15 01:35
    잘들 다녀오셨나요. 선생님들 거기 계실 시간 내내 계속 궁금하고 그랬습니다. 이번 학기 내내 아쉽고 아쉽네요. 댓글 기대하고 있어요!!! ;ㅅ;

  • 2015-11-15 16:00
    피와 땀으로..... 레알?..... 김태욱샘의 멘트야말로 눈물겹습니다.(너무 오글거려서ㅋㅋ)

  • 2015-11-17 09:54
    에세이 발표에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다음 에세이 발표에는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2015-11-19 01:18
    끝난지 한참 있다 쓰려니까 후기라고 하기도 많이 민망하네요;;
    당일날 명자 샘과 늦게 도착해서 아쉽게 밥은 같이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초반에 참가할 수는 있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지 않아서...)
    처음 발표를 시작할 때는 괜히 긴장해서 잘 집중이 안 됐지만 나중에는 좀 정신을 차린 듯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직감적으로 털릴 예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현옥 샘을 제외하고서 다 같이 사이좋게 털렸던 것 같지만 (^^) 한 장짜리 공통 과제만 써 가다가 여섯 장을 채우려다 보니 부족했던 글쓰기 실력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한참 정진할 시기입니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는 제외하고서도, 이번 중간 발표는 처음으로 전체가 서로의 글을 읽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평소 토론 시간에도 항상 팀을 나누어서 토론을 했던 까닭에 다른 팀원들의 글과 의견은 듣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얼굴도 보면서 더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밤을 새서 끝에는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었는데, 다음번에는 낮에 할 수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두 번 밖에 못하는 발표이니만큼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지요! 에세이 쓰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2015-11-19 12:35
      아닛 이렇게 댓글로 쓸줄이야=0=ㅋㅋㅋㅋ 암튼, 담 에세발표까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