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강좌

우응순 샘의 <주역> 강독이 어제 드뎌 개강을 했습니다!
앞으로 2년의 장정을 함께 하기엔 딱 좋을 만큼(얼굴 익히기도 딱 좋고, 한번 빠지면 확 티나는!)의 학인들이 모여
뜨끈뜨끈한 첫 시간을 가졌지요.
우샘의 목소리와 리듬은 언제 들어도 경쾌하고 알흠답습니다.^^
우샘 말씀대로, <주역>을 원문으로 강독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고로, 학인분들께서는 어깨에 뽕 좀 넣으셔도 괜찮을 듯합니다.(우리끼리 있을 때만^^)
행사도 많고 유혹도 많은 토요일 저녁이지만,
우리는 <주역>이 전하는 지혜에 귀기울이며 토요일을 신령스럽게(!) 보내보자구요~

예고해드린 대로, 10월 10일은 휴강입니다.
(원일 샘께서 총감독을 맡으신 화엄음악제에 규문의 학인들이 총출동합니다~)
하여, 두 번째 강독은 10월 17일에 있습니다.
어제 미처 나눠드리지 못한 교재도 그날 나눠드리겠습니다. (교재비는 17,000원입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강독을 시작하기 전에 64괘와 전시간에 배운 부분을 낭송하려 하니,
나눠드린 자료는 항상 가져오시고요, 배운 부분은  미리 몇 번 읽어오시면 더욱 좋겠지요?^^
첫 시간에는 정이천이 <주역>을 독해하는 관점과 각종 "드래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乾괘의 괘사와 효사를 읽었습니다.
오며 가며 읽으시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암송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실 거예요.
틀림없이 그러리라는 걸 전제로(^^), 매학기가 끝나고  9주차에는 괘사와 효사 암송시험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배운 건 외운 만큼 남는 법이지요.
외우다 보니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니 또 더 잘 외워지는.... 이런 놀라운 공부효과를 함께 체험해보아요~!^^
제본한 책이 너덜너덜해지고, 우주의 이치를 일이관지(一以貫之)하는 그날까지, 건건불식(健健不息)합시당!!

* 참고로, 어제 선생님께서 개론서로 말씀해주신 책들입니다. (나중에 참고문헌들을 한번 쭉 뽑아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주싱, <그림으로 풀어쓴 역경>(김영사)
주백곤, <주역산책>(예문서원)
카나야 오사무, <주역의 세계>(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