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n

11.14 공지

작성자
수경
작성일
2016-11-08 15:18
조회
315
처음 뵙게 된 승묵 스님과 김호정 선생님, 오랜 만에 만난 택원이, 심각한 구면인 뉴페이스(?) 태욱쌤, 불교랑 진짜 안 어울리는 우선이, 그리고 오전 불교셈나 학인들이신 미영쌤, 은남쌤, 은하쌤, 현옥쌤 모두 일찌감치 모인 자리에서 불교n 개강 무사히 마쳤습니다.

금강경 끝나고 대체 이게 얼마만인가요 ㅎㅎ 게다가 이제 듕국이 아니라 무려 인도! 은하쌤의 표현대로 다신교의 세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앞으로의 수업 방식 공지와 함께 간략하게 라다크리슈난(<인도철학사> 저자, 철학자이면서 3대 인도 대통령.... 인도야말로 철인통치의 나라였군뇨>.<) 의 <인도철학사>에 대한 소개 및 <우파니샤드>의 소개 접했지요. 환기 차원에서 한 번 정리할까요.

수업 방식: 발제, 낭송,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2-3명씩 책임 발제자를 정해 발제자가 해당 분량을 정리해옵니다. 단순 내용정리가 아니라 맥락을 만들어 정리하는 방식으로. 그 과정에서 크게 한두 가지 정도의 질문이 모아질 텐데, 세미나 때 이에 대해 토론합니다. 물론 발제자 외의 학인들도 각자 질문을 가져와 그 자리에서 말해야 합니다. (... "브라만이 뭐예염?" 이런 건 질문이 아닌 거 다들 아시져?? ^^;; 나름 최선을 다해 정식화해 옵시다.)

일단 <인도철학사> 발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장 : 수경, 은하쌤, 승묵 스님
3장~4장9절 : 호정쌤, 태욱쌤, 우선
4장 나머지: 은남쌤, 미영쌤, 현옥쌤, 택원
내용 중심으로 최대한 꼼꼼한 발제 부탁드립니다.

<인도철학사>(길희성 저)에 소개된 라다크리슈난의 <인도철학사>를 보면 확실히 지금까지 세미나 등에서 접한 불교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 태도가 엿보이지요.
'종교적 체험'에 주목하는 이런 방식을 통해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문꺼리들과 실마리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사뭇 기대되더군요.
알음알이만으로는 안 된다고 되풀이해 말하고는 있지만 달리 풍부하고 섬세한 설명이 좀 궁색했던 터였거든요^^
각자 다른 목표들을 가지고 셈나에 접속하셨겠지만, 지난 불교n 학인들에게 이번 공부는 지금까지 해온 얕은 불교 공부를 좀 다른 차원에서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일단은 불교 이전에 힌두교부터. 채운쌤 설명에 의하면 붓다의 가르침과 달리 '있음'의 세계에서 합일을 꿈꾸는 것이 힌두 사상이라지요.
(범아일여 : 나의 본질과 세계의 진리는 하나!)
이해하기 어렵고 일견 무시무시하게 들리는("잉? 내가 없다니?") 불교의 가르침보다 받아들이고 따르기 쉬운 말 같습니다만....... 음..뭐 담주부터 공부해봐야 이것도 확실히 말할 수있겠죠 -_-;

자, 암튼 이제 시작입니다. 즐겁게, 성실하게 공부해봅시다.

말씀드렸다시피 매번 한 사람씩 간식 및 후기를 담당합니다. 담 시간은 현옥쌤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그럼 모두들, 담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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