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십대들의 독자-되기, 저자-되기> 10월 23일 공지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21-10-18 14:47
조회
274
이번 시간에는 민호쌤과 함께 시민 과학자 다카기 진자부로 박사님의 《원자력 신화로부터의 해방》을 공부했습니다. ‘원자력’이라는 주제도 흥미롭지만, 지난 시즌에 재밌게 《모비딕》을 함께 공부했던 민호쌤이 등장해서 더 좋았죠? 그렇다고 믿을게요.^^

텍스트에서는 우리가 원자력에 대해 가질 법한 ‘신화’들을 하나하나 격파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분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핵연료는 리사이클할 수 있다’는 신화〉였던 것 같군요. 이 부분을 가장 많이 필사해왔더라고요. 여러분의 얘기를 들으면서 ‘환경에 부담주지 않는 기술 개발에 대한 믿음’이 얼핏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의 원인을 계속 덜 발달된 기술에 돌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자비가 말한 것처럼, 기술이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해결해줄까요? 민호쌤이 마지막에 던진 질문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었죠. 부작용이 없는 에너지 생산 기술을 개발해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 우리의 생활을 바꿔야 할까요? 곰곰이 생각하면서 리뷰를 써 주세요!

이 질문과 함께 민호쌤은 단순히 ‘원자력은 나쁘다’라는 생각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죠. 분명 원자력은 여러 신화에 걸맞은 기술은 아니지만, 원자력 신화를 만들고 부풀린 것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전기 의존도가 높은 생활을 당연시하는 한에서는 또 다른 ‘원자력 신화’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원자력 신화는 ‘원자력 발전’이 아니라 원자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우리 생활에서 비롯된다는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재미난 리뷰 써봐요! ㅎ

- 각자가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씨앗 문장으로 삼아서 리뷰를 써 주세요. 금요일(22일)까지 올려주서야 합니다! 각자의 생각을 담아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구요.

- 지난 번과 같이 형식은 꼭 지켜서 올려주세요. 모르겠으면 지난 10월 9일 공지를 참고해주세요.

- 그리고 꼭 2시 50분까지는 다 들어오세요. 늦게 들어오니까 수업도 늦게 시작하게 되네요. 접속이 안 되거나 늦을 것 같을 때는 제 번호로 꼭 연락해주시구요!

그럼 다음 시간에 봅시다~!

전체 1

  • 2021-10-18 14:48
    https://us02web.zoom.us/j/83888540660
    링크는 미리 올려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