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어제 첫 수업은 다들 어땠는지? 생각보다 다들 책을 잘 읽어내서 난 내심 놀랐다는. 어렵다, 잘 모르겠다고는 하지만 어떤 점이 어렵고 어떤 게 놀라운지 자신은 이걸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다들 나름대로 잘 이야기하던데^^

앞으로 수업이 재미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형동생하며 서로 잘 끌어주고 지적질(?)도 해주면서 함께 잘해나갔으면 해요. 

수업 시간에도 이야기했지만 머리말에는 앞으로 우리가 생각해볼 꺼리들이 아주 많이 있었죠. 대체 왜 사람이 몰락해야 한다는 건지, 왜 우리가 바라는 행복이 궁핍하고 누추한 건지, 죽었다고 선언한 그 '신'은 누군지, 어째서 파괴가 창조일 수 있는지... 앞으로 4장까지 차근차근 읽으면서 우리 스타일대로 이를 해석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구절은 외워보고 손으로 베껴써보면서.

다음 시간에는 1장 <전쟁과 전사에 대하여>까지 읽고 인상적인 구절 암송해오면 됩니다. 중간중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을테니 무조건 두 번 이상은 읽어오는 걸로. 혼자 해결되지 않는 것들은 체크해놓았다가 수업 시간에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어제 제출한 글은 다음 주 초반에 코멘트하는 걸로.

자, 그럼 다음 주 토요일 10에 규문에서 만나요. 늦지 말고. 

준석이는 간식 잊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