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세미나

[푸코와 문학] 9월 3일 시작합니다!

작성자
수경
작성일
2015-08-08 16:29
조회
1787

문학 세미나 시즌1 “푸코와 문학”
푸코가 사랑한 문학작품들


 


‘이건 순문학인가 아닌가?’ ‘문학은 죽었다!’ ‘그건 너무 문학적이야…’ 가만 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문학’을 생각보다 빈번히 입에 올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학이란 무엇인가’ 묻는다면? 으음……;
   그래서 한 번 해보려고요. 실제 작품들, 그것도 아주아주 멋지고 아름답고 혹은 기괴하고 충격적이라고 정평이 난 작품들을 모아 읽어보며 각각의 작품이 들려주는 문학의 비밀을 탐색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읽고 감상평만 늘어놓으면 곤란하니 그 길잡이로 일단 미셸 푸코를 모셔보려 해요^^ 푸코는 문학을 중요한 자양분 삼아 ‘근대의 바깥’을 탐사한 ‘열혈 문학청년’이었거든요. 하여 그의 문학 강의를 모아놓은 책 <문학의 고고학>을 길잡이 삼아 그가 소개하는 작품들을 독파해볼까 합니다. 
   ‘미친 리어 왕의 읊조림이 어째서 문학이 되는가?’ ‘어째서 사드의 난교파티는 문학으로 분류되나?’ ‘호메로스와 조이스는 신화 속 영웅에게서 각각 무엇을 추출해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나?’
   이상의 질문과 함께 3개월의 긴 문학여행을 떠나보아요. 그때 문학에 대한 각자의 정의를 얻을 수 있다면 세미나는 대성공, 그렇지 못했다 해도 푸코가 ‘위대한 외국 문학’이라 칭한 작품들을 직접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완전 만족 ^^
   취미가 아니라 공부로 문학과 만나고 싶은 분, 가을을 문학과 함께 보내고 싶은 분, 혹은 푸코의 철학을 색다르게 맛보고 싶은 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책 읽고 토론하고 싶은 분, 이 모든 분들을 기다립니다!

 

◆개강: 9월 3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시간: 9월 3일 ∼ 12월 3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총 13주, 추석 연휴에 한 주 쉽니다)

◆세미나 일정
① <문학의 고고학> 광기의 언어
② 셰익스피어, <리어 왕>
③ 세르반테스, <돈키호테>1
④ 세르반테스, <돈키호테>2
⑤ 디드로, <라모의 조카>
⑥ <문학의 고고학> 문학과 언어
⑦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⑧ 조이스, <율리시즈>1
⑨ 조이스, <율리시즈>2
⑩ <문학의 고고학> 사드에 대한 강의
⑪ 사드, <미덕의 불운>
⑫ 사드, <소돔 120일>
⑬ 서평 발표

◆텍스트: <문학의 고고학>(인간사랑), <리어 왕>(전예원), <돈키호테>(창비), <라모의 조카>(고려대출판부), <오디세이아>(숲), <율리시즈>(범우사), <미덕의 불운>(열린책들), <소돔 120일>(고도)

◆진행 방식: <문학의 고고학>은 총 세 번에 걸쳐 읽습니다. 이 주에는 발제자가 해당 부분을 발제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합니다. 작품을 읽을 때는 전원이 공통과제를 작성해와 읽고 토론합니다. 마지막 주에는 모두 함께 그동안 읽은 작품 중 한 편을 정해 서평을 쓰고 합평합니다.

◆참가비: 6만원(월 회비 2만원×3개월)

◆계좌번호: 국민은행 343601-04-100406(예금주/윤세진)

◆반장: 수경(ㅇ1ㅇ-8887-8356)

 
전체 22

  • 2015-08-09 09:41
    일주일에 한권씩 읽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휘리릭 봐도 안보는 것보다는 나을라나요? 그래도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못하면 죽을 때까지 못볼 테고... 아무튼 기회를 만들어주셨으니 뒷일이야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서두 감사한 맘으로 무조건 신청입니다요! 이렇게 저지르고 보는게 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 2015-08-09 13:10
      ㅋㅋㅋ자고로 공부란 무모함을 필요로 하는 법이니까요(누가 그러냐 물으신다면 제가 ^^) 우리들이 하고 있는 공부, 우리들이 하는 고민과 엮어 즐겁게 탐독해보아요~ 선생님 완전 환영!

  • 2015-08-09 18:49
    저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신청합니다~^^

    • 2015-08-09 21:55
      ㅎㅎㅎ 환영합니다아~ 이번 가을은 문학의 세계에 풍덩~ 하시는 공부에 다채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길도 찾을 수 있기를. 현옥쌤+미영쌤 두 분이면 완전 든든합니다그려.

  • 2015-08-21 18:44
    이과적 감성만 있는 일인인데
    괜잖을련지요. 계속 인문학책만 읽다보니 문학이 궁금해졌어요

    • 2015-08-22 09:24
      이과적 감수성 환영입니다ㅋㅋ 서로 다른 방식과 느낌으로 책 읽는 이들이 모여야 세미나 할 맛이 나죠. 궁금해진 문학, 이참에 부디 확 빠져드실 수 있길~^^

  • 2015-08-22 11:30
    신청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소설들을 함 읽어 보갓어요!!

    • 2015-08-22 15:54
      환영합니다!! 이 엄청난 책들을 함께 읽을 동지들이 속속들이 모이는군요. 즐겁게 읽고 활기차게 떠들어보자~

  • 2015-08-22 11:54
    푸코를 이런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초대해주신 현옥샘 감사합니다. 함께 하실 선생님들의 면면을 뵈니 함께 앉아만 있어도 공부가 될 것 같은데요. ㅎ~ 신청합니다.

  • 2015-08-22 15:56
    아앗 반갑습니다...또깡..님...?^^ 푸코의 멋진 문장에다 호메로스와 셰익스피어, 사드까지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에 참여하시게 됐네요ㅋㅋ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요, 개강날 뵙겠습니다.

  • 2015-08-23 23:53
    ^^!

  • 2015-08-25 10:53
    미영샘의 말씀에 이끌려 이렇게 참여 댓글을 달고 있네요.
    일정의 무리함을 알고서도 포기가 안된다는 건 일단 질러보는 수밖에 없겠죠??ㅎㅎ

    • 2015-08-25 11:07
      어서오세요, 소현 선생님! 시작하길 잘했단 마음 들 수 있도록 모두 힘껏 공부해봐요~ 개강일에 뵙겠습니다^^

  • 2015-08-26 10:56
    책 목록에 혹해서 신청합니다. 남산에서 공부하던 김연실이라고 합니다^^
    규문에서는 처음이네요~~ 연락처는 010-3797-0426 입니당~

    • 2015-08-26 11:30
      아 제가 기억하는 그 선생님이 맞을까요? ^^ 아무튼 반갑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함께 재미나고 알차게 공부해봐요~

  • 2015-08-26 13:21
    아닛,,, 불교n보다 댓글 수가 많다닛-! ;;;ㅋㅋㅋㅋㅋ

  • 2015-08-28 14:51
    인문학공부를 시작하는 대학생입니다.
    신청하겠습니다

    • 2015-08-28 15:06
      어제 저랑 통화한 분이신가요^^ 반갑습니다. 즐겁고 알찬 가을 되실 거예요ㅋㅋ 개강일에 뵙겠습니다.

  • 2015-08-28 21:40
    푸코의 인기일까요? 문학셈나가 풍성합니다~^^ 문정, 이소현, 김연실 세 분 입금 확인했습니다. 입금하신 분이 두 분 더 계신데 신원미상이옵니다.ㅋㅋ 개강하고 확인할게요~

  • 2015-08-29 12:07
    신청합니다. 성실하게 따라가보겠습니다^^

    • 2015-08-29 13:00
      이혜연 선생님 반갑습니다. 함께 성실하고 즐겁게 공부해보아요. 개강일에 뵙겠습니다^^

  • 2015-09-01 11:35
    또깡샘, 현옥샘 입금 확인했습니다. 낼모레가 개강이네요! 부디 샘들께서 흥미진진한 셈나를 만들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