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후기

안티오이디푸스와 가족잔혹사

작성자
현정
작성일
2017-10-23 14:25
조회
87
2017.10.20 채운 선생님 강의 요약,후기

이번 시간에는 어려운 안티 오이디푸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한다.

이 책의 기본이 되는 사상은 마르크스의 맑시즘과 프로이트와 라깡의 정신분석이다. 그리고 구니의 [유동의 철학], 로널드 보그의 [들뢰즈와 가타리]를 개론서로 참고할 수 있다.

욕망하는 기계(desiring machine, 개체)

#기계 : ’작동’ ‘움직임’ 본질이 먼저 존재하지 않음. 오작동,미작동 포함.

- 나라는 존재는 신체와 정신의 무수한 요소들의 집합들로 이것들의 분자운동으로 계속 변화하는 나를 만듬

- 들/가는 본질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한다.

- 우리는 보통 규정된 무엇인가(대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Ex)남성,여성,아이,젊음… 그래서 대상을 바꾸려면 본질을 수정하거나 본질로 돌아가 문제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본질을 인정하고 그것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생각하고 영토를 만든다.ㅡ주의 Ex)가족주의

#욕망 : ’모터’ ‘추진력’

- 박테리아가 당분을 좇아서 움직이듯, 존재는 욕망에 따라 작동한다.

- 작동중인 ‘나’와 작동중인 ‘너’ 가 만나면, 서로의 작동방식도 변화하고, 관계 맺는 작동방식도 변화한다.

사회(전체)

- 부분(개체)이 생성되는 것과 동시에 전체가 생성되며, 서로의 욕망으로 작동하는 서로의 작동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이 사회는 내가 생산하고 생산된 사회는 다시 나에게 영향을 준다.

- 인간은 자기 행위에 의미(표상)를 부여하는데, 이것이 상징이 되고, 이것이 ‘문화적 격자’로 자연에 ‘원억압’을 주어 삶의 조건을 이룬다. Ex)자본주의,신자유주의

- ‘가족’에는 각종 ‘사회장’들이 침투해 들어온다. 각종 사회장들의 ‘욕망’을 ‘사랑’의 이름으로 포장하여 투여. 정신분석은 이러한 것들을 간과하고 ‘부모-자식’만의 관계로 해석.

- 아이가 잘못했을 때 우리의 반응은 “부모 잘못이다, 사랑을 못받았다.”이지만, 본질을 부모가 재생산하는 ‘사회적 욕망’이 문제이다.

강의를 듣고 떠오르는 의문들…..
  1. 들/가의 작동에 대한 이야기는 동양사상 불교,도교의 ‘도,무위,무아’와 가깝다. 동양사상은 원론적인데 반하여, 들/가는 여기에 욕망을 키워드로 자본주의 사회장 안에서 그들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풀어낸 것인가?

  2. 바람직한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위해, 어떻게 나(우리)는 우리가 재생산하는 ‘사회적 욕망’에 허우적거리지 않을 수 있나?

  3. 들/가는 변혁에 대한 ‘돌파구’를 어떻게 이야기 하나?

전체 2

  • 2017-10-23 16:15
    쌤... 이건 후기인만큼 강의 내용에 대한 쌤의 이해와 해석이 궁금했는데, 아쉽슴당. 과제에서는 꼭 원고 형태를 볼 수 있기를...! 그리고... 마지막에 들려주신 의문들은 앞으로 조금 더 들어보고 싶어요^^

  • 2017-10-24 18:32
    '바람직함'에 대한 표상과 거듭 맞서면서, 나 자신을, 아이 자체를 새롭게 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
    이번주에 출현하실 심봉사님과 함께 우리는 또 어떤 부모에 대해 이야기나누게 될까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