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청소년 소생> 퀴즈쇼+라디오 후기(상담자분들 동영상 시청 필!)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20-09-08 13:35
조회
241
20주의 여정을 마치고 청소년 소생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날은 예고드린 대로 규문 청소년 팀이 준비한 퀴즈쇼와 고민상담 토크쇼가 있었지요. 오랫동안 함께 공부하며 맞춰온 호흡이 빛을 발하는 시간!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규문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메인 DJ이자 국장(!)인 태희가 작가 이우와 함께 고군분투 하면서 대본작업에 매달리고 있네요. PD헤린이와 도현이가 컨셉과 오프닝 인사를 준비하고 재윤이가 그에 맞는 음악을 고르고, 경택이가 사연을 고르고 라디오 부스를 꾸미는 등 오전 내내 활발하게 헤쳐 모여가며 준비했습니다. 준비된 간식도 뒷전이고 열일하는 모습에서 규문 어른들을 구제(?) 하겠다는 발심이 느껴집니다 ㅎㅎ






라디오 본방에 가기 앞서 지나가야 하는 관문이 있죠. 바로 지금까지 배운 역사를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20주간 서양사를 종횡무진하고 이슬람 역사까지 섭렵한 규문 청소년 팀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무려 규문 어른들(!)이었습니다. 이미 서양사와 이슬람 역사를 공부한 지영샘과, 다람살라까지 다녀오신(??) 훈샘, 역사는 잘 모르지만 게임에서 질 수 없다는 승부욕으로 똘똘뭉친 수정, 그리고 경택이와 도현이 어머님까지! 청소년팀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죠? ㅎㅎ 모두 긴장된 얼굴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스피드퀴즈와 연상 퀴즈, 가로세로 퍼즐까지 이어진 삼세판 퀴즈쇼의 승자는? 그래도 20주 짬밥을 무시할 수 없는 청소년 팀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다니, 선생님은 감동했다...ㅠㅠ




선수들 입장!





참주에 대한 참된(?) 설명 앞에서 위기에 봉착한 어른팀... 스피드퀴즈는 기세입니다, 기세!





경택이의 침착한 설명과 어떻게든 정답을 잡아 채려는 청소년 팀의 매의 눈빛... 느껴지시나요?ㅎㅎ






내가 아는 것만으로는 정답을 맞출 수 없는, 상대의 지식과 설명도 중요한 양세찬 게임입니다. '네 글자예요? 사건이에요? 사람이에요? 동양? 서양?' 등등 한 걸음씩 정답을 향해 다가가면서 주변도 함께 긴장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어요.






피의 일요일 사건을 눈치 빠르게 맞춰버린 혜린이 ㅋㅋㅋㅋㅋ






정답에 다가갔지만 눈치 면에서 한 발 늦었던 지영샘 ㅎㅎ



스피드 게임과 양세찬 게임 모두 홈팀(청소년)이 이겼기 때문에 사실상 청소년 팀의 우승이 확실시 되었죠.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게임까지 했습니다. 바로 가로세로 퍼즐! 문제를 뽑는 운도, 그 힌트가 될만한 글자도 중요한 게임! 시간 관계상 미쳐 다 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게임이었지만 글자수를 세며 내가 아는 답과 다른 것 같은데? 하고 멍~하게 문제판을 바라보는 사람, 눈치 빠르게 앞글자만으로 답을 유추하는 사람 등등 재밌는 표정들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었답니다 ㅎㅎ






내가 아는 것이 이 칸에 들어가는 게 맞는지...일단 적고 보는 가로세로퍼즐!



퀴즈쇼가 끝나고 대망의 라디오 본방! 예정된 시간보다 더 늦게 시작하는 방송사고(?)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청취자 여러분이 자리해 주셨고, 청소년팀도 리허설 때보다 훨씬 활기차게 진행해 주었습니다. 규문 어른들이 보내준 고민들...연애가 하고 싶어요, 자식이 늦게 일어나요, 공부가 잘 안돼요 등등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었는데요. 그 사연의 답변을 듣고 싶으신 분은 링크와 첨부된 라디오 대본(초안)을 확인해 주세요~!







규문 청소년 팀의 라디오 프로그램 '전지적 중딩시점'의 첫 방송. 여기서 얼마나 많은 어른들 고민이 소개되고 산산이 부서졌는지는...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죠!






마무리는 역시 전통과 역사의 피자 파티~ 그리고 퀴즈쇼 선물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선물은 여행에 꼭 필요한 수첩과 펜이었는데요. 다음 주제가 여행이기에 준비해 보았습니다. 10월에는 수첩을 들고 여행객처럼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예정이거든요. 그때까지 푹 쉬고 꼭 건강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규문 청소년팀 라디오 '전지적 중딩시점' > 링크(클릭해주세요~!)



전체 6

  • 2020-09-09 09:17
    옆방에서 쿵짝쿵짝 엄청난 게임과 쇼가 벌여지고 있었군요!!
    전지적 중딩 시점의 위대함에 놀라고 갑니다ㅋㅋㅋ

  • 2020-09-09 14:57
    경험이 많다고 현명한 것은 아니라는 걸 또 한 번 느끼네요. 사유의 필터를 거치지 않은 그 무수한 경험들이 다 무슨 소용일까요. 평균나이 14.3세인 중딩들의 현명함에 놀랍니다. 웬만한 의사보다 낫습니다. 특히 놀라운 통찰력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연애상담이었어요. 연애가 로망이라면 접어라, 그런 로망의 연애를 해서 안 망한 사람 못 봤다.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있디면 고백해라...대단합니다!! 니체의 사랑의 경제학을 연상케했습니다.

  • 2020-09-09 19:16
    처음에 자기소개 할 때에는 엄마미소 장착하고 흐뭇하게 봤는데 본격적으로 사연 얘기 나오니깐 무릎 꿇고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토요일마다 옆방에서 무슨 공부를 하나 했었는데 이렇게 심도 있는 인생 공부를 하고 있었네요. 니체 말대로 숙고 없이 체험만 많이 하는 것은 정말 아무런 공부가 안 되는 것 같아요. 반성반성.
    여기 사연 소개된 분들 이 조언대로 해보고 그 후기 모아봐도 재밌겠어요. 특히 선물 안 주는 아들에게 "선물도 못 받는 세상, 지긋지긋해!"(장난감 총 빠앙ㅋㅋ) 이거 후기 궁금합니다.

  • 2020-09-10 10:00
    규문의 훌륭하신 샘들 덕분에 청소년들이 한 학기 동안 귀한 공부를 하며 훌쩍 큰 것 같습니다.
    요리조리 딴 짓하고 게으름 피우는 아이들을 깊은 인내심(!) 그리고 가르침에 대한 소신과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규문 샘들께 모두 감사드리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2020-09-11 17:50
    동영상 넘 잼나요!! 중딩들의 심플함과 재치가 그만이네요 ㅎㅎ
    샘들도 몇 개월간 엄청난(?) 패기와 입담, 고집ㅎㅎ을 자랑하는 중딩들과 씨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 2020-10-10 23:58
    끝까지 보지 못하겠어요ㅠㅠ 내 목소리 들을 때마다 오글오글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