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8월 28일 (금) 오후 5시 : <자본당 선언 :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김곡, 김선 감독) 상영합니다!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20-08-12 16:04
조회
162

자본당 선언 :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
(2003)


        


STORY LINE


포르노 테이프를 팔거나 고스톱만 치는 건달들, 원조교제 고등학생, 창녀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기괴한 장편 극영화. 자본주의적 욕망이 어떻게 변두리 집단에서도 지배 피지배 관계를 재생산하는지를 관찰하는 우화. 어처구니 없는 반복과 적나라한 묘사로 당혹감을 안겨 주지만 경쾌하고도 신랄한, 흥미진진한 실험영화.



자본주의는 축적을 원한다. 

축적을 위해서 자본주의는 인간을 절대적으로 포섭한다. 인간의 노동력과 욕망은 착취되며 매매된다.

결국 자본이 인간의 욕망을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여기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는 진화하기도 한다.

이제는 욕망이 자본이 되며, 자본이 욕망이 된다 - 욕망이 상대적으로 포섭되는 지점, 자본이 다양한 욕망철머 보이는 곳이 바로 후기 자본주의다.

결국 자본주의 내에서의 인간들은 똑같은 경로를 통해 똑같은 지배-피지배 구조를 경험하면서도 그것이 욕망의 전부라 생각한다.


<자본당 선언 :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 감독(김곡, 김선) 코멘터리 中




*


2020년 8월 28일 (금) 오후 5시

장소 : 규문홀
*간식 제공*



*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된 규문 특강 "예술을 묻다"에서 언급되어 화제가 된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자본당 선언>!
'난해하기 그지없는데 보면 볼수록 골때린다'는 이 영화, 과연 어떤 물건일까요?
구할 길도 없어서, 제목의 "자본당"이라든가,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라는 발칙한 부제를 보며 상상의 나래만 펼치던 차,
극적으로 DVD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고마워요 문식샘~!).
"예술을 묻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예술에 목마른 여러분을 위한 긴급수혈!
이해하기는 어렵고, 구하기는 더 어려운 <자본당 선언>! 긴급입수하여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긴 장마가 끝을 보이고 있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 가기도 어렵고 피서 가기도 애매한 당신을 위한 단 한번 뿐인 영화제!
에어컨과 간식이 빵빵한 규문으로 오세요~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전체 2

  • 2020-08-14 17:47
    혹시 수업듣지 않은 동반자도 허락되는지요?

    • 2020-08-14 18:29
      물론 강의를 듣지 않으신 분도 참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