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뾰롱! 7월 선물목록

작성자
민호
작성일
2020-08-04 14:40
조회
176

후덥지근한  공기, 우중충한 날씨, 길고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째 가장 뜨거워야할 7월에 태양을 본 날이 더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희는 계속 공부를 하고, 밥을 먹고, 연구실은 찾아주시는 선생님들의 발걸음에 복작복작합니다.
7월에도 연구실의 살림살이에는 많은 선물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럼 어떤 선물들이 찾아왔는지 살펴볼까요?



윤지샘과 경아샘께서 마스크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척 봐도 굉장히 고급 마스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니만큼 철저한 방역도 중요하니, 감사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손 세정제입니다.
비기너스에서 활약하시다가 최근 주역팀에도 합류하신 수정샘께서 사촌 돌잔치에서 쓸어오셨다고(?) 합니다.
수정샘의 선물 릴레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차로 마시고 향수로도 뿌릴 수 있는 페퍼민트를 가져다주셨는가하면,



주방 성금을 주시기도 하고,



어머니표 깻잎 무침과 고구마순, 직접딴 옥수수, 디포리와 표고버섯까지 가져다 주셨습니다!
매주 새로운 물건들을 손에 들고 나타나는 수정샘, 왠지 모르게 이번엔 뭘지 조금씩 기대하게 되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본격 주방 살림으로 넘어가 볼까요?
우선 식탁을 풍성하게 해준 반찬들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수늬샘의 오이 세트입니다. 새콤한 오이 장아찌와 아삭한 오이김치입니다.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생생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맛이었습니다. 여름 반찬으로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난희샘이 가져다주신 반찬들입니다.
이번에는 오이지네요!  맛이 세지 않고 담백하게 달달해서 매일 밑반찬으로 잘 먹고 있습니다!
또 갓김치도 맵지않고 씹을 때 토토독 부서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냉장고를 풍성하게 해주고 우리의 밥과 국이 된 식재료로 넘어가 볼까요??



은남샘이 선물해주신 한살림 두부입니다.
국이되고, 부침이 되고. 두부는 언제나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져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하는 것 같습니다.



영님샘이 밭에서 직접 기르신 고추, 아욱, 호박잎 그리고 검은콩과 개떡입니다.
매번 싱싱한 작물을 가져다 주시는 영님샘 덕분에 국거리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개떡도 시중에서 먹을 수 없는 담백함이 살아있었구요!



비기너스에 이어 금요일 예술강의도 함께 듣고 계신 미현샘의 선물입니다!
옥수수의 저 탱클탱글한 알갱이들이 보이시나요? 올 여름 제철 옥수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복숭아는 무려 두 밖스가 왔지만, 곧바로 간식을 내는 바람에 완성체를 찍지 못했네요.
채운샘이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음식인 복숭아는 연구실에 도착하면 사르르 사라져버립니다 ㅎㅎ



어느 날 보면, '규문 식사담당자' 앞으로 조심스레 포장된 박스가 하나 와 있습니다.
니체팀의 경희샘이 보내주신 유정란입니다.
연구실에서 중요한 식재료인 계란을 이렇게 풍족하게 선물해주시니 주방에 활기가(?) 도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 이번에는 진국 세트가 도착했네요. 스피노자팀의 경숙샘께서 선물해주신 멸치, 다시마, 누룽지입니다.
보기만해도 든든해지는데요? 멸치는 볶아서 반찬으로 또 다시마와 함께 국물용으로, 누룽지는 앞으로 누룽지 탕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숙샘~~



티벳불교 세미나를 들으시는 이종명 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 옥수수와 사워크림입니다!
옥수수는 때깔만으로도 고소할 것 같아 보이네요. 사워크림은 간식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종명샘~


 


 


 



니체팀의 조율샘께서 선물해주신 호두강정입니다! 조율 선생님의 공방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제품입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호두맛에, 언제나 금방 사라져버리곤 하는 영양간식! 고맙습니다~~



짜란~!!  사진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삐까번쩍한 새 내솥과 고무바킹입니다. 
불교팀의 미영샘께서 저희 밥솥이 낡았다며 새 밥솥으로 바꾸라고 비용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밥맛이 확 달라졌습니다. 쌀이 속까지 바짝 익고 찰기가 좔좔~ 약간 밥솥광고 같지만, 진실입니다!!



쌀 한포대가 도착했습니다. 비기너스 팀이자 코코 팀에 합류하신 현숙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녀석도 깨끗히 씻겨 밥솥에 들어가 밥이 되겠죠? 샘들도 함께 밥드시러 오세요~~



저희의 치위생(?)까지 신경써주신 현숙샘의 또 다른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열심히 닦을게요 ㅎㅎ


 


비기너스 선희샘께서 선물해주신 펜들입니다. 연구실에 있다보면 어느새 필기구가 사리지고 또 어디서 왔는지 모를 필기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선물주신 펜들도 누군가 필요한 사람들의 손에서 사용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소생과 몸살림 세미나, 티벳불교 세미나를 함께 하고 계신 현숙샘께서 선물해주신 '계란말이 커팅기'입니다.
이제 품위있게 계란말이를 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 계란말이 드시러 오세요~~



이렇게 7월도 반찬부터 식재료, 그리고 생필품까지 살림살이 구석구석 선물들이 채워졌네요!

오가는 손님과 선물들로 주방과 연구실이 부족함 없이 돌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주 반찬을 보태어 주시는 불교샘들의 정성과
제가 놓치거나 차마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많은 선물들이 더 있었음을 기억하면서 이번달 선물목록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도 많이 놀러오시고 재미있게 공부해요~


 

전체 2

  • 2020-08-06 17:11
    여름에 늘어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새콤한 반찬들 덕이었습니다. 딱히 뭘 찾지 않아도 선생님들이 주신 걸 잘 먹기만 해도 사계절 균형 잡힌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자주 놀러오셔서 늘어지지 않는 공부를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 2020-08-07 11:22
    김치에서부터 피자 커팅기(?!)까지...이번달에도 다종다양하 선물이 있었네요. 덕분에 여름철 건강하게 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