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ck knock! 3월 선물 목록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아직 쌀쌀 하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4월입니다. 저는 이맘때면 기운이 넘쳐 늘 이것저것 일을 벌이다가 가을 겨울에 후회하곤 했는데요, 올해는 이미 벌인 것도 주체못해 그럴 걱정은 덜었습니다. 하여 서둘러 3월 선물부터 정리 해봅니다.
먼저 익숙한 비주얼의 장바구니 한아름~
항상 잘 먹고 잘 쓰고 있습니다, 윤지샘^^
새로운 장바구니는 격몽팀 지현샘의 선물입니다.
옆에 정갈하게 썰린 부추들을 보니 부침개 장인 지현샘이 준비 중이신 듯.
먹음직스런 알타리와 갓김치는 소생 혜연샘의 선물입니다.
택배가 도착 한 날, 마침 점심 메뉴인 명란 파스타가 맛있게 되었고,
거기에 잘 익은 갓김치를 더하니 금상첨화였어요^^
절탁NY 고은샘의 정성으로 빚은 꼬막무침!
코로나로 잠시 쉬는 틈에 이렇게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나누시는 분들을 보면 몸이 간질간질해집니다.
정성과 항상성 하면 빠지지 않는 은남샘의 파김치 & 열무김치~
4.15일 지나면 불교팀으로 돌아오신다는 약속 잊지 않으셨죠?ㅎ
그리고 어느 날,
익명으로 도착한 쌀입니다.
곶간은 채웠지만 궁금함은 채우지 못한 마음, 감사함으로 대신해봅니다.
절탁NY 설샘의 김치와 마늘 장아찌~
한동안 집콕해서 그런가 김치와 밑반찬이 새삼 소중해 보입니다.
비기너스 진아샘이 어묵 셋트 & 유부초밥 & 발포 비타민을 챙겨주셨군요!
코로나에 취약한 진아샘이 마스크와 장갑으로 무장하고라도 세미나 하러 오신다는 거
나중에 듣고 뜨끔했습니다.
동치미와 약도라지 & 포도씨유는 불교와 글쓰기 미숙샘의 선물^^
안 깐 도라지 까는 거 좋아하는 호정샘 손이 시급합니다!
한동안 할 일을 내팽개치고 방콕하고 있었는데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 올려 준 도반들 덕분에
이번 달 선물 목록을 무사히 완성 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할 일을 하는 게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가장 이롭다는 걸 새기며 마무리해봅니다.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1. 도라지를 까지 않는다.
2. 그냥 썰어서 꿀에 재운다.
3. 공부하다 피곤할 때 한 숟가락씩 퍼먹는다. :)
내친김에, 도라지 말입니다... 꿀에 재우든 볶든 알아서 할테니, 저 귀한 도라지를 호정샘이 지영이와 오순도순 '빚어'보시길 바랍니다~ 둘이 알아서, 자알. -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