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놀자! 예술하자!> 9월 21일 후기

작성자
엄이우
작성일
2019-09-21 23:43
조회
230
안녕하세요 청소년 프로그램 후기 올립니다~

오늘 저희는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인간에게 아름다운 것이 물고기에게도 아름다울까?’ 라는 주제로 잠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아름다운 것, 추한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본 주제는 ‘자기가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길가에 쓰레기를 버린다면 그 사람이 아름답게 보일 것인가?’ 였습니다. 오주는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이 그럴 리가 없다고 했고 도현이는 존경심(?)은 여전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다음 선생님께서 나눠 주신 프린트를 달달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는 1줄 정도만 외우고...) 내용이 조금 쉽지가 않아서인지 입에 잘 붙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던 이야기 뒤에는 한자가 숨어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자가 귀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설명이 밑에 적혀 있어서 열심히 하는 척 할 수 있었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 척하다 보니 한자에 막혀있던 귀가 좀 뚫리는 듯했습니다.

다음은 참고 기다리던 예술 산책 시간이었습니다. 사다리로 짝을 지어 카메라를 들고 성균관 대학교로 출발! 주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생물의 시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신이 난 저는 오주와 짝이 되었습니다. 혜린이는 경택이와 짝이 되었고, 마지막으로 가장 어색했던 병윤이와 도현이가 짝이 되었습니다.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



배경에 있는 <소금 커피 맛있는 집> 주인의 마음이 되어 보기도 했고,



새들의 쉼터가 되고, 벌레의 집이 되어 주고 사람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도 찍어 보았습니다.



개미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발을 지켜주는 신발도 찍었습니다.



돌아와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잠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서로가 어떻게 사진을 찍게 되었는지 들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사진 설명을 듣다 보니, 오주,병윤이 그리고 도현이는 이로운 것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고 혜린이와 경택이는 무엇인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혜원쌤이 짚어주셨습니다. 한번도 이롭고 서로를 보호해 주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저는 친구들의 생각이 새로웠습니다.

사진을 찍고 산책을 가서 기대했던 것보다 수업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숙제는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인간에게 아름다운 것이 물고기에게도 아름다울까? (1강 프린트) 읽고 글 써오기 입니다!!~

 
전체 4

  • 2019-09-21 23:56
    사진을 보니 예전에 봤던 <카메라를 든 사나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생각납니다. 카메라맨이 주인공인데, 그는 굴뚝, 소방차, 공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관점을 오고갑니다. 컵에 들어가서 맥주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실험도 합니다. 찍은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카메라를 든 아이들.

  • 2019-09-22 08:07
    참고 기다리던 예술 산책 시간 ㅋㅋㅋ 다음에는 이 시간을 좀 더 늘려볼까 해요. 그러면 작품 퀄리티도 더 좋아질 것 같고? 재미 있는 사진들을 찍어와서 놀랐습니다. 다음에도 기대되는데요 ㅎㅎ
    아름다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지 여러 모로 머리가 아팠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병윤이의 작품도 기대됩니다. 다음 예술 산책 시간에 뭘 할지 더 고민해야겠어요~

  • 2019-09-22 19:29
    역시 반복해서 읽으니까 귀가 뚫리는 거군!! 다음 시간에는 더 많이 읽고 외워보자~!!ㅋㅋㅋ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어떤 글을 써올지 기대됩니다~

  • 2019-09-27 22:28
    이우가 내 맘을 그대로 후기에 옮겨 주었군...ㅋㅋ 역시 내 베프다! 크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