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9월 선물 목록입니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9-10-03 15:16
조회
249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것도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또 규문에 보내주신 샘들의 선물을 봐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그 변화가 보이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9월 첫 날, 불교 세미나가 있었지요. 촘촘하게 글쓰기 훈련 중이신 미영샘께서 미역을, 다른 날에 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불교 세미나의 뉴 페이스! 미숙샘의 깜찍한 완두콩 선물~



예쁜 이모 윤지샘의 한 살림 식재료들도 빠지면 섭하죠^^ 두부는 부쳐 먹고 버섯은 볶아 먹고 계란은 말이와 부침으로, 돌자반은 반찬 없을 때 밥에 쓱쓱 비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침 김치가 떨어져가고 있던 차에 복희샘의 어머님이 담아 주신 맛난 김치랑 함께 뇸뇸~



그리고 요즘 문정샘과 함께 코코 세미나를 하시는 호정쌤께서 평일에 공부하러 오시면서 다진 마늘 한 봉과 계란 한 판을 선물해 주셨어요.



그런데 마늘을 가져오신 날 갑자기 더웠고, 제가 코코 셈나 시작한다고 마음이 무척 바빴던가 봅니다.

녹아 덩어리가 된 마늘을 미쳐 펴지 못하고 넣어 그 상태 그대로 얼려진 마늘(빙산의 일각)ㅠㅠ



그리고 니체 강좌 시즌 마무리 하던 날, 인영샘께서 시계 선물을 주셨지요. 지금 규문각에 요렇게 걸려있습니다~



추석 지나고 연구실 휴가를 다녀왔더니, 민호 아버님이 보내주신 아카시아 꿀 한 병이 똭!

약간 쌀쌀할 때 차로 타서 먹고 음식이 짜울 때 넣어서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그리고 저희가 휴가 다녀 온 사이, 주방에 멸치 한 박스가 놓여있었습니다. 누가 두고 가셨을까요?



김치류가 떨어져간다고 소문도 안냈는데, 국장님이 어머님이 담가 주신 갓김치와 식재료를 가져오셨어요.

갓김치가 적당히 익어서 씹으면 아삭하고 향기도 좋고, 어느 반찬과도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0^~



화요일 비기너스 세미나를 들으시는 남희샘께서 주방에 수세미가 낡은 것 같다고 하시며 건네 주신 새 수세미 입니다~ 바로 교체~



9월 마지막 선물은 햅쌀과 계란 입니다.

회사가 쉬는 날 들뢰즈를 들으러 오신 영주샘께서 땀을 뻘뻘 흘리시며 들고 오셨지요~



크기나 양에 상관없이 늘 뭔가를 나누고 싶어 하는 샘들의 마음 덕분에 9월 한 달도 연구실 곳간이 풍성했습니다.

앞으로 날이 더 추워질텐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건강하세요~
전체 1

  • 2019-10-04 18:00
    추석 연휴도 있어 연구실이 비어있는 날이 많았는데도 선물은 정말 풍성한 9월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