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

대망의 에세이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편의 에세이를 쓰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ㅋㅋㅋ 에세이를 거의 벼락치기 식으로 썼거든요. 그래선지 이렇게 하나의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게 힘드네요. 하지만 원래 에세이는 이렇게 쓰는 거라고 합니다. ^^;;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글 쓰는 것도 (조금은) 배우고, 푸코와 니체의 문제제기도 배우고, 에세이 쓰는 것도 배우고! 배울 게 아주 많은 기회입니다.

몇 번 에세이를 쓰다 보니 확실히 알게 된 게 있었습니다. 에세이가 개발세발 나가면, 쓴 사람도 도중에 길을 잃더군요. 그래서 제 글이 어디로 갈지 저도 감이 안 잡힙니다. 참 큰일이에요... 그럴 때는 서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떤 소리든 끝까지 써서 월요일에 서로의 코멘트를 듣죠. 여전히 니체와 푸코의 문제제기, 분석방식이 이해가 안됐지만 얘기하다 보면 서로 놓친 부분을 짚어줄 수 있지 않겠어요!?

에세이 완성본은 화요일 저녁 6시까지 올려주세요. 올리고, 자서 개운한 상태에서 서로의 에세이를 만끽하죠. 발표 당일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모두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