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3강 후기 (권오주)

작성자
권오주
작성일
2018-10-10 00:08
조회
204
안녕하세요, 권오주입니다.

3강 2교시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에는 한문을 혜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1교시 항우본기와 연관된 사자성어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내용 중에 ‘용호상박(龍虎相搏)’, ‘일촉즉발(一觸卽發)’, ‘양호유환(養虎遺患)’ 등이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용호상박은 ‘두 강자끼리의 싸움’이라는 뜻으로 즉, 항우와 유방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우를 대표하는 초나라, 유방을 대표하는 한나라의 싸움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 이해했습니다. 혜원 선생님께서는 이 사자성어가 간지난다고 하셨습니다. 뜻과 함께 생각해보니 저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일촉즉발 이었습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터진다’ 는 뜻입니다. 최근에 이 일을 경험했습니다....ㅜㅜ 규문후기를 마루다가 결국 엄마의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세 번째로, 양호유환은 화근을 길러서 스스로 걱정거리를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성어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이라 매우 낯설었습니다. “스스로 호랑이를 길러, 나중에 요놈이 나를 잡아먹으면 어떡하나 하는 근심 걱정”을 둔다는 말이죠. 다르게 말하면 자신이 판 함정에 자신이 걸렸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자성어를 배우기는 했지만, 일상생활과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후기를 쓰면서 궁금한 점도 몇가지 생겼습니다.

질문 하나, ‘용호상박’ 말고 항우와 유방의 싸움을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성어가 또 있을까요?

질문 둘, 저는 아직 친구들과 말을 하면서 사자성어를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자성어를 쓰면 편한 점이 있을까요?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상황을 몇 마디의 말로 간략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대화가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고민입니다.



나머지 두 시간에 대한 후기도 곧 올리겠습니다><
전체 7

  • 2018-10-10 00:28
    헐...나 대신 쓰느라 고생했네 ㅎ 수고했어~

  • 2018-10-10 06:44
    오우 여러모로 생생한 후기! 게다가 오주가 선생님들에게 숙제까지 줬네요. 이번 강의 때 오주가 궁금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볼게요!
    그리고 일촉즉발을 일상과 연결하는 부분이 특히 재밌네요. ㅋㅋㅋ 다음에 이야깃거리가 풍성해지겠어요~

  • 2018-10-10 10:13
    후기 때문에 일촉즉발ㅋㅋㅋㅋ용호상박과 비슷한 한자성어라, 생각해 볼게요!

  • 2018-10-10 11:42
    사자성어를 설명하면서 '간지난다'라고 하시다니, 헐~
    그걸 또 깨알같이 듣고 익히는 이 알흠다운 학생을 보라! ^^ 질문이 많아지는 오주의 가을!

  • 2018-10-10 22:48
    오오 일촉즉발... 왜 이렇게 와닿는지...
    쏙쏙 들어오는 후기네요~~

  • 2018-10-12 16:45
    혜원샘이 간지난다라고 표현했군요 ㅋㅋㅋㅋ 강의 분위기가 어떤지 한 번 청강을 가고 싶어지는 후기네요 ㅋㅋ
    나머지 두 시간 후기도 기대돼요!ㅋ

  • 2018-10-15 09:16
    사랑해! 오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