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11월 24일 3강 후기

작성자
김라희
작성일
2018-11-25 15:50
조회
98
안녕하세요. 김라희 입니다.

 

2018년 11월 24일 3강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1교시 혜원 선생님의 중국신화 –문명은 어떻게 시작 되었는가

 

저는 이번 수업에서 늠군과 염수의 여신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매우 비현실적입니다.

마을의 우두머리를 뽑는 일종의 시험에 늠군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는 두 가지 관문을 일등으로 통과하였습니다.

그런 늠군과 연인관계를 맺고 있던 여신은 자신이 살고 있는 염수에서 함께 지내자 합니다. 하지만 늠군은 그 곳에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별이 왔습니다. ㅠㅠ 염수의 여신이 너무 불쌍합니다. 여신은 그를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밤마다 늠군이 자는 곳으로 들어갔다가, 어느새 날벌레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정령들도 날벌레가 되어버려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태양을 가려버릴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지도자가 있는 공동체의 성립, 농업이 발달된 이유 등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을 통해서 인간의 문명을 일깨우게 해준 중국 사람들... 대단합니다!

 

 

2교시 건화 선생님의 신들의 계보-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프로메테우스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들을 위해 불을 가져오신 프로메테우스님!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을 위하여 불을 회향풀 속에 숨겨다가 인간세상으로 내려가서 불을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그걸 내려다보고 있던 막강한 힘의 위대한 신 제우스님 께서는 노하셔서 프로메테우스를 고통스러운 사슬에 묶어두고는 독수리가 그의 간을 쪼아먹게 내버려두는 잔인한 벌을 내리셨다고 합니다.

불은 문명과 관계도 깊고 매우 중요하였을 것입니다. 불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 날고기를 와작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려 5시간동안이나!

또 에너지가 없어서 놀기도 공부하기도 다 귀찮았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에피메테우스 (뒤늦게 생각하는 자)와 비슷하기에 문명이 발달한 것입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생각할 수 있다면 하나의 문명,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불이 없고 인간이 뒤늦게 판단하지 않았다면  문명은 존재했을까요?

아마 인간의 창조력과 호기심, 그리고 판도라 이야기에서처럼 항아리에서 나온 온갖 재앙들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교시 규창 선생님의 천자문-인간의 탄생

 

천자문 수업에서는 신체와 자연의 상관관계와 오행귀류표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하늘에 이십사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24개의 수혈이 있고, 하늘에 365도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365개의 골절이 있다.”

딱딱 맞아떨어지는 이 존재감(?)있는 문장을 읽었을 때 왠지 모를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이 문장에서 느껴지자 온몸에 소름이 쫙쫙 돋기도 하였습니다.이 세상 만물은 자연과 연계되어 있고 그 이치가 바르구나... 어느 자연이 있기에 우리의 신체기관이 있다는 말이 많이 있었는데,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 인간은 광활한 자연과 친구사이구나!

오행귀류표는 다섯가지의 글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름하여 -인의예지신-입니다. 각 한 글자마다 계절, 오행, 오장, 기 등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의예지신이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다섯가지 도리로 어질고, 의롭고, 예의바르며, 지혜롭고 , 믿음직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인의예지선은 오늘 배운 천자문 중 개차신발 사대오상과 뜻이 비슷합니다.

 

지금까지 인간의 탄생, 문명의 시작에 대한 3강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전체 3

  • 2018-11-28 14:45
    수업 내용을 잘 정리했구나^^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소름이 돋았다니 크으~~

  • 2018-11-28 14:50
    우와~ 감사가 물결치는(?) 후기로구나ㅋㅋㅋㅋ
    다음 시간에는 뒤늦게 생각하는 자인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보자~

  • 2018-11-28 14:53
    발랄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_^ 늠군과 염수의 러브 스토리에 꽂혔나봐요. 어쩐지 저녁 드라마 느낌인데요? ㅋㅋ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줄이야 ㅋㅋ 프로메테우스, 문명 얘기를 좀 더 나누었다면 재밌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