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빠밤! 4월 선물목록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9-05-01 14:15
조회
268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꽃이 활짝 핀 4월이 벌써 끝나버렸군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들 하지만 4월은 저의 favorite한 달이랍니다~
연구실에서 공부를 하다가도 문득 창밖으로 꽃피는 산과 파란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맘이 들뜨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달보다도 산책을 더 많이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갔다 오면 또 맛있는 음식을 해 먹어야겠지요.
네, 4월도 많은 분들의 선물이 찾아와 연구실의 부엌을 향긋한 냄새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채워주었습니다.
그럼 4월 선물목록을 공개하겠습니다!



'철학하는 월요일' 팀의 장선옥 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 화분입니다. 연구실 공방에 새 생명이 하나 들어왔더니 분위기가 조금 사네요~
식물 키우는 일은 저희가 좀 서툴지만 그래도 정성껏 키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자 우! 한강 수업을 들으시는 다음엇지 선생님께서 유기농 수제 차, 리쉬 티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어디서 먹어보기 어려운 고급 차 같은데, 향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연구실 차 코너가 풍요로워지고 있어요~



스피노자 팀의 선영샘께서 베트남에 사오신 코코넛 커피와 초콜릿을 선물해주셨습니다.
후추 맛과 생강 맛 같이 범상치 않은 맛을 가진 초콜릿과 코코넛 향이 매우 향긋한 커피입니다!
이렇게 또 다시 연구실 차 코너가 빵빵해 지는군요!



니체팀의 나인영 선생님께서 현미와 조선간장을 선물해주셨습니다. 밥도 그냥 흰 쌀밥만 먹을 수는 없죠!
현미 섞인 건강한 밥을 먹어야 공부도 잘 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간장은 제가 국끓일 때 애용하고 있습니다~~



니체팀의 정태미 선생님께서 연필을 선물해주셨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온 듯한 이 원목 연필은 무엇보다도 향이 아주 좋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자꾸 코에 연필을 대고 킁킁거리고 있게 됩니다. (아, 향이 너무 좋아...)
페인트 비슷한 것이 칠해지지 않은 연필은 처음 써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네모나게 포장된 혼합곡 선물해주셨습니다!
앗, 혜원 누나의 우아한 손이 포착되었네요^^



스피노자 팀의 경숙샘께서 선물해주신 김입니다. 늘 맛있는 김을 선물해주신 덕분에 밥상이 풍요롭지요~
이번 달도 여러 봉지 가져다 주셨는데요, 모두가 맛있게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오와우, 핸섬한 규창이형이 등장했군요.
유기농 적미와 콩기름, 두부, 그리고 우엉무침까지! 윤지샘이 풍부한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반찬부터 요리 재료까지, 덕분에 맛있는 요리와 음식을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지샘!!



채운샘 어머니가 선물해주신 진미채 볶음입니다. 또 밥상에 빠져서는 서운한 필수 반찬 중에 하나지요.
비주얼만 딜리셔스한 게 아니라, 맛도 엄청납니다. 부드럽고 꼬솝고, 달콤하니 자꾸만 손이 가게 됩니다~


올 4월은 정말 다양한 김치를 먹어 볼 수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김치 선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김치 페스티발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피노자 팀의 영님샘께서 갓김치와 총각김치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ㅎㅎ.
영양만점 귀한 갓김치를 오래도록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영님샘~



불교와 소니를 들으시는 경아샘께서 선물해주신 오이소박이와 열무김치입니다. 
연구실에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김치를 먹게되네요~ 아삭한 오이와 새콤한 열무가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불교팀의 미영샘께서 선물해주신 파김치와 열무김치입니다.
맵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나는 파김치는 처음 먹어보네요~  열무김치도 새콤하구요!
이렇게 비타민과 유산균을 또 섭취하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은남샘께서 선물해주신 배추김치입니다! 언제든 말만 하라고 하시던 그 든든함.... 
저 김치는 꽁치와 함께 조려지기도 하고, 밥과 함께 볶아지기도 하고, 라면 옆에 생으로 놓이기도 하면서 연구실 밥상에 올라옵니다.


이번 달도 매주 토요일 아침 은남샘의 한살림 장바구니가 도착했는데요. 자, 공개합니다!




이렇게 많은 음식들이 연구실의 식탁에 오르고 또 저희 몸속으로 들어갔군요!
아아, 역시 잘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잘 하고 있습니다.(!!)


4월이 잔인하다지만 연구실의 식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제 많은 세미나들이 한 번씩 방학을 마치고 한참 달리고 있는데요.
공부는 역시 밥심! 이번 달도 많은 분들의 선물로 연구실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으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D


그럼 다음 달에 만나겠습니다!

전체 2

  • 2019-05-01 19:53
    4월이 왜 잔인한 달이야? ㅋㅋㅋ
    밥심 못지않은 똥심! 책은 모르겠지만 먹은 건 확실하게 소화시키고 있습니다!
    비데도 있어서 오래 있을 수 있어요~

  • 2019-05-09 06:51
    경아샘의 오이 소박이. . . 저는 보지도 못한 . . T.T
    김치 사진은 모두모두 애로틱!
    무수한 양분이 우리 신체와 정신을 관통하나이다! 늘 우정의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그 책상 위에서 세미나를 하고. 마음이 오고가는 길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