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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강독] 10월 24일 공지입니다

작성자
채운
작성일
2015-10-19 15:01
조회
772
<주역> 강독 두 번째 시간을 마쳤습니다.
단 2회만에(!) 우리는 <주역>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해두)지요.^^
근데 아마도 그건, 우샘의 매력이기도 하겠지요?
우샘께서 어디 저 먼 데 있는 것 같은 언어들을, 그것도 한 글자 한 글자씩 곱씹어 가며 강독해주시는 덕에
글읽는 맛을 알아가고 있는 것이 비단 저만은 아닐 것이라... 살짝쿵 확신합니다.^^

지난 주엔 건괘 문언전의 일부(우리 교재로 135쪽, "君子 行此四德者 故 曰乾元亨利貞")까지 읽었습니다.
지난 학기에 동사서독에서 <중용>을 읽으신 분들은,
<중용>과 <주역>의 사유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우샘의 설명이 무척 흥미로우셨을 겁니다.
동양사상은 정말 네트의 바다만큼이나 광대하지 않습니까아~?
비록 머리를 요상하게 뽂고 나타난 ㅈㅇ양처럼, '지성무식至誠無息'을 무식하게도 '지성(知性)'으로 알아듣는다든지,
<전습록>을 '전승록'으로 듣거나 하는 '창조적 듣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뭐, 무식(無息)으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그런 의미(?)에서, 매주 시작 전에 전시간에 배운 내용을 간략히 테스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시험내용인즉, 경전에 해당하는 부분(큰 글씨)을 외워서 쓰는 것이지요.
필사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분량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부디, 정이천과 주희의 주까지 시험치는 줄 알고 어떻게든 외우시려다 아예 강의를 포기하는 불상사는 없기 바라고요,
괘상과 단사, 효사, 단전, 상전, 문언전의 큰 글씨만 외우고 쓰시면 됩니다.
강의 시작 10분전에 시험을 보겠으니, 잊지 않으시고 10분전까지 와주시면 되겠습니다.^^
(지난주에 결석한 병선은 건괘 단사와 효사까지 셤준비해오면 됨)

우샘께서 건괘의 단사(원형이정)를 가지고 주희처럼 글쓰기를 해보라셨지요?
아직까지는 택도 없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우리의 뽀글이가 한번 시도해 보겠다는 포부를 (억지로) 밝혔네요.
곧 그의 놀라운(!) 후기가 올라올 테니 열화와 같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직, 건괘 안 끝났습니다.
혹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전혀 주저하지 마세요!
우샘에 따르면, 주역은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다네요.
사실이  그렇고요.^^(저희도 아직 아무것도 안 읽은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주역> 강좌는 상시모집합니다~~

*한 가지 부탁말씀 드립니다. 우샘의 <주역> 강의는 책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때문에 강의녹음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고요,
와서 듣는 것이 곧 수행이라는 마음으로 '올출석'하시길 기원합니다.^^
전체 3

  • 2015-10-19 16:13
    놀랄 준비를 하고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_^ 사정상 세미나나 강좌 참여를 못해도 후기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듯하여요. 그런 이들을 위해 모쪼록 성실한 후기를 부탁드린다는ㅎㅎ

  • 2015-10-21 20:12
    복음 전합니다~ 시험은 괘상과 단사, 효사까지만 봅니다.^^ 제가 착각을 했나 보아요^^;;

    • 2015-10-23 15:54
      오호호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