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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동사서독 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7-11-12 21:30
조회
111
171118 동사서독 공지


중간 에세이 주제는 ‘나는 왜 장자를 읽어야 하는가’였습니다. <장자>의 개념을 분석하는 ‘무거운’ 에세이 대신 한번 자신의 공부를 점검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느끼는 <장자>의 매력이 무엇인지 발표해보는 시간이기도 한 것 같고? ㅎㅎ 어쨌든 전원(!) 에세이 발표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기 내내 조별발표만 해서 이렇게 모두 함께 글을 읽은 시간도 오랜만인 것 같고요.

에세이 발표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솔직하게 글을 쓰는 것은 참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를 위해 쓰는 글인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괜히 텍스트 뒤에 숨거나 덮어버리려고 하고ㅠㅠ 엉뚱한 길로 빠져버리고... 좀 더 자기에게 초연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면돌파' 했으면...!!


에세이 발표 사진으로 남은 후기를 대신하겠습니다 ㅎㅎ



에세이 발표도 식후경... 간식이 제법 푸짐했습니다. 커피 딜리버리 서비스도 아주 활발했던 ^^


 세상 심각한 청록파 진영입니다. 특히 강석쌤, 모래주머니를 이제 다 치워버리시고 장자를 읽어버리시고 계십니다...!!



 <장자>로 개체차원을 초월하여 돌파해버리겠다는 규선생...이날의 스나이퍼였습니다. 웃으면서 한 발씩 저격하는 무서운 저력 0ㅁ0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분위기가 참 좋았네요 ㅎㅎ


에세이는 끝났습니다만 학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음 시간 공지 나갑니다~


'지북유', '경상초', '제물론' 읽어옵니다.

암송 있고요, 공통과제도 써옵니다~

다음 시간은 채운쌤 외부강의 관계로 강의가 먼저 있고 그 다음에 토론 있습니다.

간식은 건화, 지현쌤


다음 시간에 만나요^^
전체 2

  • 2017-11-13 21:59
    엉망진창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느낀 건 생각하는 만큼 글도 가벼워진다는 거였습니다. 자기 문제를 빡시게 생각하고 그걸 어떻게든 돌파하려고 할 때만 글도 재미가 있어지는 것 같아요. 남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언제쯤이면 쓸 수 있을까요~~ 어쨌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i ^_^ i

  • 2017-11-14 10:36
    두 장의 사진이 묘하게 대조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에 초월적 돌파라는 말이 나옵니다. 장자철학에서의 (자)유를 위해 우리가 초월해야 할 대상은 무엇일까요. 탐욕, 증오, 자기 중심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