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4월 선물목록

작성자
김훈
작성일
2021-05-02 17:08
조회
438

<4월 선물목록>


 이번 선물목록은 보내주신 샘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각각의 선물에 드러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어주신 마음을 헤아리며 작성해보았습니다.^^



4월 1일!! 4월의 첫날 오전~ 보리과자 두 박스가 '덩그라니' 배달 온 것을 보고 포장을 뜯어봤더니, 어마무시한 양에
'깜딱' 놀랬습니다. 보낸 분의 성함을 찾았지만, 당연히 영주샘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답니다. 왜냐하면 저 보리과자를
주역팀 간식으로 처음 사왔던 영주샘이 떠올랐고, 다들 그 맛에 홀릭이 돼 규문의 핫한 간식으로 등극이 되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아닙니다~ 저라면 정말 좋겠어요."라고 제차 아님을 밝히는 영주샘으로 인해, 잠시
오리무중이~!! 수소문하니 주역팀 손호진샘께서 보내주셨다네요.


저번 달에 귀중한 서적들과 한라봉을 손 크게 보내주셨는데, 이번에도 그 감사한 마음을 내서주셔서 보리과자의
양에 다들 놀라고, 누가 보냈는지 추리하느라 함박웃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 하러 오시는 여러 샘들의
입에 보리과자가 물려진 채 열공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작년 불티에서 함께 공부하셨던 한상선샘께서 간식 삼으라고 주셨다며 윤지샘께서 건네주셨습니다. 불교를 오래
공부하셔서 여러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올해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비록 지금은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고 있지는 않지만 
공부로 인연지어 있으니 공부로~ 조만간 또 뵐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넌지시 긍정해봅니다. ^^



위 사진에 쓰인 메모에는 '안녕하세요. 율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작업하면서 골라낸 작은
호두 보내드려요. 크기가 작지만 맛은 괜찮을 거예요. ^^ (마지막에 미소까지ㅎ)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손수 하나하나 수작업을 했을 상품과 직접 쓴 메모까지 읽어보면,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게 이심전심이겠지요. 니체 팀의 조율샘께서 때마다 보내주시는 저 호두는 규문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간식 중 하나로, 그 달달하고 고소한 맛에 금방 동이 나버린 답니다.^^



주역의 수정샘이 제천에서 직접 공수했다는 '대한민국 10대 맛의 달인의 찹쌀떡 등장이요~!!' 약한 불로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더니, 찹쌀 백 프로를 확신하는 '찐' 맛이었습니다. 마치 치즈처럼 길게 늘어지는 찹쌀의
탄성이 입 안에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공부하러 오시는 은남샘께서 손수 무쳐다 주신 고사리와 참나물입니다. 토욜~ 식 때가
되면 '뭐, 도와줄 거 없어.'하고 공부하던 중에도 부랴부랴 뛰어나오시는 은남샘께서, 이 번에는 불티모어의
은순샘께서 보내주셨던 코다리에 '감'으로 뚝딱 만든 양념으로 맛있는 코다리찜을 해주셨답니다. 그 덕으로
여러 샘들이 식탁이 풍성해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지요. ^^



고향 안동에서 두 손 무겁게~ 영주샘이 대추차 2병, 무말랭이, 매실장아찌, 마늘종을 공수해서 선물로 주셨네요.
그 덕에 연구실 반찬거리가 풍족해져서, 매 끼니 때마다 '먹을 맛이 났다.'라는 표현에 걸맞게 진미성찬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번 달은 초부터 샘들께서 선물을 많이 보내주시네요^^)영주샘 어머님이 안동에서 하나하나 손수 만드셨을
반찬들이니 만큼 보통 사먹는 반찬에서는 느낄 수가 없는 독특하고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꾸 젓가락이
갈 밖에요. 대추차도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원액처럼 진하게 다려낸 듯 정말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



주역팀의 정정랑샘께서 세미나 하러 오시면서 직접 김치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김치를
싸셨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월 달에 커블 의자 15개를 보내주신
것을 작성했으나, 부끄럽게도 얼굴을 알지 못했던 터에 이번에 규창샘에서 물어 직접 인사드리고 알 수
있었습니다.
연구실 오가다 인사도 하고 뵙지만 샘들 성함까지 다 알지 못한 게 마음에 찔리더군요. 내어 주신 마음만큼이나
누가 보내주셨는지 알고, 선물목록을 작성했어야하는 한다는 반성이 들었습니다. ^^



감이당 정정희샘께서 규문에 방문하시면서 빵과 과자를 선물로 사오셨습니다. 그냥 발걸음을 하셔도 될 것을
뭐라도 사들고 오는 정겨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명리학의 효신샘께서 세미나를 하러 오시면서 "누룽지는 제 남편이 애용하는 간식인데, 한 끼 식사대용으로 좋아요"라며
명랑하신 목소리로 누룽지 한박스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사오신 듯 싶으나 연구실 식구들 먹으라며 치즈빵과
마늘빵을 하나를 골라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덥석 치즈빵으로 잡았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난희샘께서 이번에는 명이나물을 선물로 주셨네요. 지난 달 전호나물과 부지갱이에 이어 이번에는
명이나물을~!! 난희샘의 울릉도산 나물 퍼레이드는 올 봄이 다가기 전에 끝날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ㅎ 연구실 모든 샘들은 귀하고
귀한 울릉도 나물로 입이 호강하는 중이랍니다.^^



항상 토요일이면 공부하러 오시면서 은남샘께서 이번에는 봄을 맞이하야~!! 고사리와 참나물, 그리고 한실림표 각종
야채들을 선물로 주셨네요. 은남샘께서 매주 토요일마다 챙겨주시는 식자재들로 주말의 연구실 냉장고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더구나 주말은 여러 샘들이 공부하러 오시기 때문에 식자재와 반찬이 그 어느 때보다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공부하러 오시는 희진샘께서 귀한 계란과 고급진 홍차티를 선물로 주셨네요. 작년엔 희진샘께서 매주
금요일에 공부하러 오시는 날에는, 저녁 식사 후 함께 산책을 하곤 했는데, 토요일에는 연구실이 바쁜 날이라 올해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마침 토요일은 친한 니체팀 세미나라, 그 친교를 통해 소소한 즐거움이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부천에 이반 일리치 읽기 세미나에 다녀온 건화샘이, "선물 받았습니다."라며 심신이 지친 낮은 목소리로 영아샘이
주신 오징어와 커피 드립 백을 내밀었습니다. 이 선물에는 영아샘이 내어주신 마음에 건화샘의 수고도 얹어야 될
듯싶습니다. 부천 팀 샘들이 작년에 비기너스 세미나를 하면서 부천에서 오고가며 공부를 위해 들였을 수고를,
고스란히 건화샘이 느끼고 돌아온 토요일이었습니다. ^^



이 날은 "이우 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민호샘과 주역의 영주샘도 생일이고요."더구나 그 다음날은 "지영샘
생일이었답니다." 날날이 겹치는 생일자들을 핑계로, ㅎ 
윤지샘께서 냉장고에 꽉꽉 밀어 넣어야할 만큼 식자재를 많이 사다주셨네요.
특히 민호샘 생일이라 미역국을 끊여주시려고 사셨다고 그랬으나, 생일을 핑계로 연구실에 선물을 해주시고 싶으셨던 윤지샘의 마음이 위 선물의 형태로 드러난 것이 아닐까요. 이 날은 윤지샘의 끊여주신 미역국을 다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



니체팀 경희샘께서 계란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풍성해진 계란을 반기며 혜원샘 등장~!! "계란말이 해먹죠."
계란 값이 비싸서, 계란을 헤프게 쓰게 되는 계란말이는 암묵적 금지사항이었으나, 경희샘이 내어주신 마음
덕에 그것이 가능하게 되었네요~^^



니체팀 인영샘께서 마침 필요했던 화장지를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보낸 이'란에는 아무도 안 써있었으나,
'받은 이'란에 민호샘이라고 써주셔서 '아. 니체팀이구나.' 싶었습니다. 역시나 그래서 그런지..민호샘까지
출연시킨 선물 사진이 되어버렸네요. ㅎ



불티모어의 김은순샘께서 어쩜 아기자기하게도 이리 많은 야채들을 선물로 주셨네요. 특히 나란히 정렬해 머리를 드러낸
버섯들은 정말 귀엽이네요. 파프리카는 색깔은 얼마나 곱던지요. 저 야채들로 지지고 볶고, 국을 끓여먹을 생각하니,
마음이 벌써 풍성해집니다. 얼마 전에도 코다리를 잔뜩 보내주셔서 내내 맛있게 먹었는데, 은순샘이 매번 넉넉히
내어주신 마음에 연구실의 식탁은 늘 행복해지네요~^^



니체팀의 경희샘께서 마스크를 선물로 주셨네요. 그러지 않아도 연구실에 대형 마스크가 없었던 차에 다행이었지 뭡니다.
그러지 않아도 소형 마스크만 남아서 가위로 살짝 잘라 넓혀 쓰곤 했거든요. ^^



주역팀의 영주샘께서 고향집 안동의 어머니께서 해주신 여러 반찬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봄나물, 무말랭이, 매실장아찌,
마늘쫑~!! 이번 달 초에도 선물로 주신 반찬도 다들 맛있다고 난리가 아니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각각의 반찬의
정성이 들인 독특하고 깊은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태미샘께서 공부하러 오시면서 신선한 계란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서 들고 오시기 힘든 셨을 텐데... 그것도 양손
무겁게 두 판이나 말입니다. 감사히 받은 계란으로 연구실 냉장고는 더욱 풍성해지고, 요즘 비싸서 귀해진 계란으로
마음껏 요리를 해먹는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네요.^^



주역팀 영민샘께서 한살림 산나물 모음을 선물로 가져 오셔서 직접 맛있게 무쳐주시기까지 했답니다. 사실 제가 재작년
봄에 위 사진과 같은 봉투에 산나물을 캐서 담는 알바를 했더랬는데, 이렇게 연구실에서 먹어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무쳐주신 산나물은 다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불티의 은미샘께서 자스민 티를 선물로 주셨네요. 케이스의 이국적인 꽃그림만 봐도 벌써 자스민 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마음내어 주신 귀한 차가 세미나 중에 여러 도반들의 목을 축이고 그 향이 퍼지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불교팀의 미영샘께서 김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때 마침 김치가 떨어져가던 시기에 딱 맞춰 들어와서 다행히
식탁에 김치가 당분간 끊기지 않게 되었네요. 그저 김치 선물이 들어오면 왜케 기분이 좋은지요. 김치 냉장고에 옮겨
담으면 이유모를 든든한 마음이 생깁니다.^^



주역의 영주샘께서 양파 한 다발을 들고 오셨는데, 선물 아니라고 했으나(아마도 집에서 쓰려고 사신 것 같았지만),
마침 양파가 떨어져 있는 걸 안 규창샘이 "어찌 아시고 이렇게 양파를... 감사합니다."하고
덥썩 받아내셨다는~! 그렇게 영주샘의 들고 오신 양파가 감사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성역팀의 미현샘께서 세미나 하러 오시면서 마늘쫑, 고추, 고등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없을 때 선물을 주셨지만
아마도 '작은 거라며' 얼마나 쑥스러워하시면서 주셨을지 상상이 갔습니다. 저번엔 떡을 선물로 주셨는데, 오실 때마다
뭐래도 가져다주고 싶으신 그 감사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성역팀의 경혜샘께서 정말 맛나 보이는 붉은 빛깔을 자랑하는 깍두기를 선물로 주셨네요. 두고두고 먹을 것을 생각하니
벌써 입맛이 돋네요. 경혜샘이 간혹 세미나 간식으로 샌드위치 빵을 해오시면 정말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저 깍두기는 또 얼마나 맛날까요.^^



불티의 은순샘께서 선물을 보내주시기 전에 "혹시 냉동 오징어가 좀 많이 있는데, 좋아하세요? 보내드릴까요?"하고
말씀해주실 때, 규창샘이 "보내주시면 너무 좋죠. 보내주세요~!"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오징어를 감사하게도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매번 정말 넉넉한 마음으로 내어주신 은순샘 덕에 오징어 볶음,
오징어 버터구이... 등등 맛있게 해먹었습니다.^^



토요일 마다 공부하러 오시는 은남샘께서 어김없이 이번에도 한 살림 표 식자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시금치,
콩나물, 두부 두모로, 시금치 무침과 콩나물국 그리고 두부 들어간 된장찌개를 해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그리고 가끔 은남샘께서 시금치나 배추로 전을 해주시면 그것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기억이 납니다~^^


 


아. 벌써 일 년의 삼분에 일이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르다.'라는 느낌이 확 듭니다. 작년 10월에 제가
시시콜콜 게시판에 측량알바일기를 올렸었는데 규문에 매일 나와서 공부한지가 벌써 반년이 넘어가네요. 


 선물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공동체 감각을 익혔던 것이 도움이 됐는지. 전보다 사람들 간의 관계를
긍정하게 되고 저의 태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면 눈빛이 달라졌다가거나
인상이 좋게 변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저 자신이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어떤 처지에 있든,
그것을 어떻게 유용하게 공부로 가져갈 수 있는지‘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 채운샘께서 선물목록을
작성하라고 시키실 때는 정말 쓰기가 싫었습니다. 공부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걸렸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여러 샘들이 선물목록을 좋아해주고 이것이 저에게 좋은 공부가 된다고 긍정할 수 있게 되
자, 채운샘께서 "앞으로 훈이가 계속 쓰는
게 좋지 않겠니"라는 말씀에 거부감 없이 자진해서 할 수가 있었습니다. 


 5월에는 어떤 마음들이 규문에 오고 갈까요. 선물뿐만이 아니라 여러 샘들의 공부하는 마음들도 여느 때 보다
풍성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7

  • 2021-05-04 09:46
    이번 선물목록은 유독 더 구수한 문체로군요 @_@ 선물들 하나하나에 집중한 선물목록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샘들이 보내주신 선물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훈샘께서 고민하고 계신 것이 매달 느껴집니다(스타일의 미묘한 변화에서요ㅋㅋ). 선물목록 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 2021-05-04 20:25
    와~ 길고긴 목록, 상세하고 아기자기한 설명들! 사진 각도를 고심하던 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ㅎㅎ 잘 봤습니다~
    저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샘들~!

  • 2021-05-05 00:54
    “앞으로 훈이가 계속 쓰는 게 좋지 않겠니” 채운 선생님 요 명령(권유/장려/청유로 착각하면 안 됨)과 훈샘의 “자진해서 할 수 있었다”는 고백은 함께 쓸 수 있는 게 맞나영?

    은남샘은 토요일에 다른 데 가시면 정말 큰일나겠어요. 상상도 해선 안 될 것 같아요. 수식어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이다..

    네이버에 “소소공 호두강정” 검색하면 이야기꾼 율샘의 호두강정 만드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정성 가득한 호두강정 주문도 가능합니다. -소소공 vip고객으로부터

  • 2021-05-05 17:57
    봄을 맞아 파릇파릇한 채소와 나물 선물이 유독 많이 들어온 4월이었던 것 같네요. 귀한 선물 모두 감사드러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2021-05-05 19:03
    훈쌤의 글에서 따뜻함이 묻어나네요. 여러 생생님들의 마음이 참 겹겹입니다. 덕분에 저도 가끔씩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05-06 13:07
    우선 율쌤 잘지내죠? 어디서나 잘 지낼 여자라는거......다알아.....ㅋㅋㅋ ♡
    그리고 훈쌤! 전 쌤과 채운쌤의 '주고받는' 대화를 보면 너무 재미있어요.......ㅋㅋㅋ 화이팅!

  • 2021-05-09 20:33
    이야~ 이만큼 많은 것들이 4월 한 달에 왔었다니요~~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네요. ㅋㅋ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제철 식재료를 선물해주시니, 저희도 제철음식을 먹게 되는 데요. 만약 선물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이 식재료들을 구비했을까 싶네요. 아마 쿠팡을 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연구실에서 밥을 먹지 않았더라면, 배달음식을 신나게 시켜먹었을 게 분명합니다. 밥 한 끼에도 증여의 선순환이 담겨 있다는 걸 다시 명심하게 됩니다. 5월도 증여의 순환고리를 잘 돌려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