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7월 선물목록

작성자
김훈
작성일
2021-08-03 20:03
조회
406

7월 선물목록


 저는 요즘에 규문에 나와 생활하면서 하루에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오전에 하는 자애명상이지요.
예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했던 명상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불교와 글쓰기 세미나에서
명상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맛만 봤던 것이, 어느 날 저도 모르게 '한번 해볼까.' 시작하게 되고, 보름 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답니다. 물론 미운 마음이 드는 사람은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습니다. 편한 사람들부터 하나둘씩 떠올리며 감사했던 점들을
떠올리고 그 분들에 대해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찾기를 바란다는 기원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 그 분들과 뭔가 유대감이나
연결감 같은 생긴다고 할까요. 오전에 했던 자애명상의 마음이 종일 가는 것을 맛본 후로는 매일 하고 있답니다.


 선물목록도 저에게 그런 수행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고 몇 달 째 하고 있지만, 처음과 같은 마음이 아닌지라 헤이 해졌다고
할까요. ^^;; 그리고 요즘엔 주방매니저를 맡아 주방을 돌보게 되면서 선물 들어온 것들이 주방에서 어떻게 쓰이고 쓰여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피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헤이해진 마음을 다잡고자 샘들이 내어주신 감사한 마음들을 살피고
그분들의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찾기를 
바라는, 제 자애명상의 주제로 삼아서, 선물목록 쓰는 일에 '더 마음을 내어보자'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부족한 선물목록이지만 조금이라도 연구실이라는 공간 내에 오가는 샘들의 마음이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성역의 장청샘께서 김치 겉절이를 선물로 주셨네요. 바로 전 주에는 콩자반도 가져다 주셨는데, 이렇게 손수 집에서 담그신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은, 보기만 해도 때깔이 곱습니다. 이후 주방 식탁 위에 올려 진 겉절이는 빠르게 소비가 되었습니다.
여름철 반찬으로 다들 맛있게 먹더라구요.^^



불티의 은순샘께서 오징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올해 은순샘께서 오징어와 코다리를 번갈아 계속 보내주셔서 연구실은
얼마나 행복한 나날이었는지요. 손질해서 양념하고 지지고 볶는 과정 속에서 웃고 떠들며 즐겁게 요리해 먹었답니다. 오징어로
해먹을 수 있는 각가지 요리들을 상상하고 검색해가면서 말이죠. ~^^



니체팀의 순이샘께서 카놀라유를 선물로 주셨네요. 연구실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일 순위는 아무래도 카놀라유랍니다.
지지고 볶는 요리가 많다보니까요. 그래서 너무도 감사한 선물이 아닐 수가 없네요.~^^



성역의 장청샘께서, 요즘 매주 반찬을 가져다주시더니 이번 주에는 김 한 다발을 선물로 주셨네요. 마침 떨어진 김 반찬을
다시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떨어질 만하면 샘들이 보내주신 선물들로 다시 채워지네요.^^



주역의 호진샘께서 계란을 선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일전에 규문에서 식사하실 때 건화샘의 계란말이가 정말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하시고 얼마 전 건화샘에게 계란말이를 부탁하고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그랬는데 이렇게 세 판이나
계란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그리고 정옥샘에게 계란말이에 계란에 얼마나 들어가느냐고 물어보셨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세심한
마음까지 들어간 호진샘의 선물이었답니다. 이로 인해 규문의 냉장고에 계란 풍년이, 요즘 여전히 계란 값이 떨어지지 않을 채
비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규문에 식탁에 늘 빠져서는 안 되는 단백질 식자재, 정말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예스에이징 세미나의 만화샘께서 뜸 뜰 때 쓰라고 전기 라이터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위 사진에 가운데 붉게 빛나는 레이저 빔
같은 게 바로 불이라네요. 직접 조작해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보기보다 정말 강력하답니다. ㅎ 연구실 내 종일 공부하다보면
심신이 지쳐서 원기회복을 위해 뜸을 뜰 때면 정말 용이하게 쓰여 지겠네요.~^^



뉴비기너스 세미나의 태미샘께서 선물을 직접 한 아름 들고 오셔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름철 들고 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이렇게 시원하게 해먹으라고 평양냉면과 계란을~!! 그래서 이날 바로 저녁 식사로 면과 계란 삶고 오이 채 썰어서 냉면을 해먹었답니다.~^^



성역의 부천팀에서 간식을 준비하시면서 채운샘이 좋아하는 복숭아라며 따로 챙겨 주셨네요. 큼지막한 게 과즙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채운샘이 얼마나 좋아하시고 맛있게 드실지 눈에 선합니다.^^



니체의 경희샘께서 매달 계란을 주시더니, 이번에는 감자 20kg를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지금 연구실에서는 하지 감자가 나오는
철이라 정옥샘께서 집에서 가져다주신 것과 제가 영주 집에서 캐 온 것, 그리고 민호샘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것으로 감자 풍년이랍니다. ㅎ
어떻게 하면 매일 감자를 맛있게 해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



니체의 정아샘께서 연구실 내 화장지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감사하게도 이렇게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저번에는
김이 떨어졌을 때 김이 선물해주시더니 말입니다. 이렇게 연구실 내 떨어진 것들을 챙겨주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그 만큼 세심하게 마음을 내어주셨다는 것일 테니까요.^^



부천팀의 진아샘께서 유기농 두유를 3박스나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지금은 매 주 토요일 날 건화샘이 부천으로 가
일리치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거서만 공부하시기 때문에 연구실에서 뵌 지도 오래되었네요. 그렇기에 이렇게 선물을 받으니
진아샘 얼굴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답니다. 작년에 비기너스 세미나를 함께 했을 때의 모습이요.~^^



주역의 가토샘께서 이렇게나 많은 장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며칠 째 날이 더운 가운데 다들 보양식으로 생각하고,
이런 값진 생선에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생선구인의 달인 민호샘의 실력발휘가~ 그리고 모두가 소스를 바르고 손질하고
먹음직하게 '지글지글' 구워진 장어를 보고는 그 맛에 감탄을 연발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부천 팀의 진아샘께서  엊그제 두유 세 박스에 이어 생밤도 선물로 보내 주셨네요. 아직 가을이 되기도 전에 맛있는 밤을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두고두고 세미나 간식 등으로 구워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니체의 경희샘께서 매달 꼬박 보내주시는 달걀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얼마 전 호진샘께서 보내주신 것도 남아 있었는데,
너무도 행복한 비명이~ 각종 계란요리로 단백질 섭취를 마음껏 할 수 있겠네요. ㅎ 매달 꼬박꼬박 보내주시는 경희샘의
그 마음 씀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반갑게 미소를 지어집니다. ^^



니체의 순이샘께서 채운샘께 에세이 코멘트 받으러 오시면서 빈손으로 오기가 뭐해 사오셨다고, 이렇게 선물을 손수 들고
오셨습니다. 특히 연구실에선 사람 숫자가 많은 요리로 카레를 자주 하는데, 이렇게 대용량을 사다주시다니요.
정말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주역의 정우샘께서 연구실에 일이 있어 들르시면서 복수아를 선물로 사오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시고 웃음꽃이 피는 가운데, 평소 벌레 한 마리 죽이지 않으신다는 정우샘이 말에 제가 찔끔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집에 들 가면 일단 모기부터 잡느라 여념이 없었던 저의 모습이~^^;;



각 세미나들의 방학을 맞이해 한가하던 일요일 아침 일찍 연구실 식구들과 함께 축구를 했던, 주역의 재복샘이 산책하고 돌아오면서
'뭐 간식거리가 없나'하고 포도를 사가지고 왔네요. 요즘 재복샘은 말수가 부쩍 늘고 표정도 부쩍 밝아진 모습이랍니다. 이렇게 포도를
선물로 가져온 것처럼 사람들에게 마음을 내어 연구실에 축구와 공부하러 오는 재복샘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제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선민샘께서 쌀 두 가마니와 마른 반찬으로 먹기 좋은 멸치, 오징어포, 건새우 그리고 미역, 멸치 국물용 팩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풍성한 식자재들인지요. 쌀은 마침 떨어져가던 참에 딱 이었습니다. 오징어포와 멸치는 볶아서
반찬으로, 연구실 살림에 정말 필요한 것들만 세심히 신경 써 보내주신 느낌이 팍 드는,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주역의 영주샘께서 채운샘 좋아하는 딱딱이 복숭아라며 안동 고향집에서 직접 키운 것을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바로 어제 따서
보내셨다더니 저렇게 잎 파리까지 달려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싱싱한 복숭아인지 감이 온답니다. 그리고 깎아먹었다니 얼마나
맛있던지요. 채운샘께서도 연신 맛있다며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으셨답니다.^^



예전에 격몽스쿨 세미나를 하셨던, 그라고 연구실 청년들이 살고 있는 동숭동 광동빌라 이웃인 지현샘께서 올 여름 맛있게
먹으라며 메론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서 세미나들의 간식으로 내놨더니 다들 달고
맛있다며 좋아들 하시더라구요. ~^^



규문에 김치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으신 주역의 호진샘께서 직접 차로 선물로 잔뜩 싣고 오셔서, 저렇게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정말 아낌없이 주고 싶으셨던 그 마음이 전해졌답니다. 단순히 저 선물들은 돈으로 환원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이 전해지더구요. 직접 담그신 장아찌며 각종 음식에 들어가는 식자재들을 두고두고 연구실 살림에 쓰여질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풍족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주역팀의 만화샘께서도 김치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으셨는지, 이렇게 마음을 내어 선물을 보내 주셨답니다. 이제 김치 냉장고에
김치가 그득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정말 감사한 샘들의 마음들 덕분에 연구실은 더운 여름과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중에도, 계속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니체의 은옥샘께서 이렇게 제주도산 갈치를 한가득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거기에 고등어 두 마리도 덤으로요. 민호샘이 항상
보내두신 갈치를 맛있게 먹었다고 인증 샷을 보냈는데, 그 효과 때문일까요. 올 초 부터 줄곧 보내주셨던 제주산 갈치는 다들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여름철 입맛 없을 때 갈치구이 또한 밥 한 그릇 '뚝딱'이지요.~^^



윤지샘께서 국물멸치와 다들 맛있게 먹으라고 고등어 찜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등어 찜은 상당히 양이 많은데 저렇게 겹쳐서
밑에 것이 잘 안보이네요. 그리고 이 날 바로 주신 고등어 찜을 끓여서 먹었는데 다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정말 고등어를 좋은 거
쓴 거 같다며, 감탄사를 연발~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불티의 은순샘께서 복숭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건화샘이 간식으로 썰어 내오면서 복숭아를 먹어 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감탄사를~ ㅎ 은순샘께서 요즘 몸이 안 좋으셔서 세미나를 못 나오신다고 들었는데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네요. 올해 코다리,
오징어를 비롯한 많은 선물들을 보내주셔서, 이 요리 저 요리를 하면서 얼마나 맛있게들 먹었는지 모릅니다. 내어주신 은순샘의
마음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말이지요. ~^^



니체의 인영샘께서 고등어, 보리굴비, 제주 은갈치의 3종 생선시리즈를 손수 차에 싣고 오셔서 선물로 주셨네요. 아. 그리고
간마늘도 쓰라고 냉동고에 넣어주셨다는, 잊을뻔 했네요. ㅎ 
얼마 전에 은옥샘께서 주신 갈치와 더불어 냉장고에는 생선 풍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게도 꽉 찬 냉동고의 생선들을 
일렬로 정리해가면서 꺼내 구워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벌써 풍족해집니다.
그리고 민호샘이 인영샘과 은옥샘에게 맛있게 
구운 생선의 인증 샷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


인영샘께서 보내주신 선물을 마지막으로 7월 달 선물목록을 마쳤습니다. 요번 달에 연구실에서는 심해진 코로나로 인해
방학이 좀더 앞당겨지고 비대면으로 세미나가 이루어지느라 저번 달에 비해 연구실 내 분위기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그런 와중에 연구실의 벽에 새롭게 페인트칠을 해서 얼룩진 것들을 말끔하게 없애 새하얗게 하고, 올해 하반기가
다가오면서 내년 계획에 대해 의논하기도 하며, 그 나름에 바쁜 달이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날은 어느 때보다 더웠던지라 연일 에어콘을 틀지 않으면 안 되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에어콘을 이용할까라는
고민도 했었지요. 더웠던 때문인지 냉장고 냉동실의 냉이 잘 떨어지지 않아 서비스 기사를 불렀더니 너무 더워 냉동고가 열 받아서
그러니 뒤 공간을 좀 띄어주고 에어콘을 틀어서 열을 좀 식혀주라는 말을 들으니,  기계도 이 여름에는 돌봄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냉동고를 정리해서 불필요한 것들은 버리거나 냉장고 보관이 가능한 것들은 따로 정리했답니다.


샘들의 텍스트를 낭송하는 소리, 열띤 토론을 하는 소리, 왁자지껄 농을 던지며 즐거워하는 소리 등이 연구실 내에 다시 들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비록 지금은 비대면이거나 소수의 세미나만이 가능해졌지만, 이 시국이
샘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까지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겠죠. 여러 샘들이 여전히 마음을 내어주시는 선물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이런 시국일수록 공부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이겠죠. ^^


 

전체 5

  • 2021-08-05 09:49
    7월은 에세이 발표라는 거사(?)와 더불어 방학이 이어졌는데, 이렇게 많은 생선과 과일이 들어왔네요!
    냉장고는 빵빵해지고, 주방 매니져까지 맡으신 훈샘의 매니징으로 매일 매일 맛나고 배부르게 먹고 있네요. 흡사 삼시세끼...
    이런 걸 식상이라고 하진 않는다는 데, 아무튼 먹을 복 하나는 보장된 것 같아요!

  • 2021-08-05 10:04
    유난히 단백질 공급원이 풍상했던 한달이었습니다. 계란과 생선...! 게다가 김치 SOS에 즉각 달려와주신 주역 선생님들... 마침내 등장한 복숭아까지. 덕분에 냉장고가 늘 풍성하네요~

  • 2021-08-05 10:10
    냉동실에 있었던 재료들이 흐물흐물해진 것을 보고 식겁했었죠... 그런데 냉장고도 열을 시켜야 한다니! 그만큼 지금 더위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거겠죠? 더위도 그렇고, 코로나도 그렇고 잠시 거리를 둬야 할 때라는 신호를 여기저기서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더위가 지나간 다음에 저희가 다시 대면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2021-08-05 13:49
    '~의 ~샘'이라는 호칭이 인상적이네요 ㅋㅋㅋ '생빅토르의 후고' 같은 느낌도 들고. 7월은 생선풍년, 과일풍년이었네요~~ 여러 샘들의 선물 덕에 무더위를 별 탈 없이 날 수 있었습니다!

  • 2021-08-05 14:29
    저로서는, 무릉도원에서의 한 철이었네요.^^ 특히 안동 명가의 외동딸 임**님이 종가집 정원의 복숭아나무에서 갓 잡아오신 아삭복숭아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맛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