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십대들의 독자-되기, 저자-되기> 7월 24일 후기 & 7월 31일 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21-07-26 14:53
조회
197

이번 시간에는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리뷰를 함께 읽고 각자 글에 대해 코멘트를 나누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모였지만 진지하게 글을 읽고 거침없이 이야기를 했던 시간이었네요. 서로 나눈 애정어린 코멘트를 바탕으로 수정한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글에 대한 코멘트 모음입니다. 참고해서 글을 수정해 봅시다~!


이우 : 이우는 책을 읽고 '나'라는 것이 정말 있는지, 그건 무엇인지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요약하자면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수행이다'라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묻는 것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묻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다만 이때 이우가 생각하는 '나 자신'이란 무엇인지를 더 구체적으로 쓰면 좋겠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세희 : 세희는 책에 나온 '습관적 낙관주의'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사고하다보면 정작 고통에 대해서는 사고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글이었죠. 개념을 생각할 때 예시를 풍부하게 들어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습관적 낙관주의'가 이 책에서 등장한 맥락을 설명해야 이 글이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의 리뷰글이 된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또 문장을 쉽고 짧게 쓰는 연습이 필요하고, 세희 스스로가 경험한 '강요받은 낙관주의'가 있다면 그것을 쓰는 게 더 공감을 받을 글이 될 것이라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재윤 : 재윤이는 고타마가 삶에서 고통을 '굳이' 마주하는 것에 대해 느낀 의문을 글로 썼습니다. 분명 다른 존재에게 애정을 주는 일 또한 삶의 한 면일진대 그것을 단지 죽어갈 존재라는 이유로 애정을 주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을까? 책을 보면서 한번쯤 느낄 의문을 잘 풀어주었죠. 다만 1) 제목이 없고 2) 인용문이 너무 길고(핵심적인 문단만 쓸 것!) 3) 폰트가 너무 크고 4) 아무것도 아끼지 않으면, 그건 감정이 없는 것일까? 붓다가 깨달음을 얻고 들게 된 감정의 기복이 없는 상태란 어떤것인지, 그에 대해 더 생각해 봐야 한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혜린 : 혜린이는 붓다의 깨달음에 대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브라민의 질문행렬을 인용하며 거기에 공감한 자신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자기가 이해한 만큼을 자기의 말로 적으려고 한 글이어서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1) 역시 제목을 더 구체적으로 짓고 2) 좀 더 생각을 정리해서 결론을 내보는 게 좋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경택 : 경택이는 붓다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보려고 노력한 글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붓다의 여정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죠. 왜 고생을 자처하는 거지? 진짜 고생을 못 해봐서?? 이런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잘 나타난 글을 썼지요. 이 글에 대한 코멘트로는 1) 인용문과 관련된 생각을 끝까지 밀고가서 '의문'이 아닌 그 의문 끝에 얻은 '결론'을 써볼 것 2) 행복과 행복이 아닌 상태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더 소상히 써볼 것 3) 붓다의 깨달음을 결과적으로 가져오지 말고 그가 거쳤을 과정을 더 생각해볼 것,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자비 : 자비는 직접 손으로 써서 사진을 찍어 올렸네요. 이 책을 읽고 깨달음이란 무엇인지 열심히 생각한 글을 써 왔습니다. 붓다가 생각한 고통을 육체적 고통에 국한하지 않고, 더 중요한 고통은 내면의 고통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자기중심주의를 버리는 것이고요. 다만 1) 제목을 쓰고 2) 씨앗문장에서 출발해서 생각을 정리하기로 한 글인 만큼 그 형식에 맞게 다듬은 글을 쓰면 좋겠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태리 : 태리는 붓다가 느낀 절망에 대해 상상력을 동원해 여러 예시를 생각해 본 글을 썼습니다. 온갖 절망에도 불구하고 "삶은 결국 좋은 것이라는 신념을 우리 내부에서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면은 어떤 것일까...이 지점에 대해 생각한 것 같습니다. 태리는 무엇보다 1) 문단을 형성해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하고 2) 제목을 짓고 3) 분량이 적어도 좋으니 생각의 결이 드러나도록 쓰면 좋겠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도현 : 도현이는 죽음과 자아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언젠가 인간이 죽는다는 것, 이걸 인간이 정말 안다는 건 어떤 것일까? 개인적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는 도현이의 글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이 글에 대해서는 1) 제목을 내용에 맞게 쓰고 2) 인용문은 도현이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핵심적인 것만 남기고 3) 죽음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들의 종류를 더 많이 생각해보고 자기만의 예시를 드는 글을 써 보는 게 좋겠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쓴 글은 코멘트를 반영해서 오늘(26일) 안에 숙제방에 게시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를 읽고 인상적인 문단 3개를 선정해 필사를 해 옵니다.

필사한 페이지는 사진을 찍어 숙제방에 올리거나 메일(snooop@daum.net)로 보냅니다.

당분간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다음 시간 줌 링크를 당일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토요일에 만나요//
전체 3

  • 2021-07-26 15:58
    글을 막 다 써서 올리려는데 공지가 올라왔군요... 큼큼.....

  • 2021-07-26 23:54
    저 지금 어플이 안 열리는데 어떡하죠..토요일부터 계속 이상하게 열려요...

    • 2021-07-27 11:43
      안되면 내 메일(snooop@daum.net)로 보내~ 올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