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후기

글쓰기의 정원 5주차 후기

작성자
작성일
2018-04-24 13:22
조회
80
키워드. 키워드. 키워드.

이번 시간은 키워드를 가지고 이반 일리치의 문제의식과 자신의 문제를 끌어 글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누구나 꽂히는 키워드 하나쯤 있잖아요? 하지만 막상 글을 쓰면 주인공이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 일이 허다하죠. 그래서 ! 키워드 중심으로 글을 쓰는 방법론에 대해서 정리해봅니다.
  1. 키워드를 두고 책, 저자와 연관되는 이야기를 정리한다.

  2. 키워드와 관련된 저자의 다른 책을 참고한다.

  3. 씨줄과 날줄을 엮는 것과 같이, 시대적 배경 그리고 비슷한 관점으로 문제 삼은 당대의 OO관이 있는지 조사한다.

  4. 키워드를 상세화, 분류하기 위해 참고 도서를 읽는다. (왜? 책이 당대에 어떤 맥락으로 위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5. 본인이 꼽은 키워드가 설명된 내용이 너무 적다면, 연관 키워드까지 확대한다. 예) 키워드가 '희소성'이라면 '발전'까지.

  6. 키워드에 대한 당대의 반향을 파악한다.

  7. 키워드 그리고 키워드와 관련한 개념정의는 확실하게 해둔다.

  8. 키워드라면, 반드시 첫 번째 문단에 등장시켜 글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9. 두 번째 문단에서는 키워드의 내용을 펼쳐놓는다.

  10. 글 전체를 키워드 중심으로 집중하여 풀어나간다. 예) '제도'에 대해 비판하겠다면, '개발 원조'에 대해 또 비판하지 않는다.

  11. 나는 이 책이 이런 책이라고 생각한다를 보여주는 것이니, 그순서는 꼭 책의 목차순이 아니라 자신만의 순서로 보여준다.


서평이란 이 책은 이렇게 읽어야 한다는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줄거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정리/압축하고 자기 말로 바꾸어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것이지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념적 사고를 하고, 글이 추상적이지 않으려면 가장 비근한(일상에 맞물린) 것부터 생각하며 이야기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키워드 훈련은 계속됩니다. 다음주 숙제는 키워드를 가지고 <그림자 노동>  책 전체를 요약하기 입니다.
전체 1

  • 2018-04-24 15:26
    은영. . . 당신은 나의 키워드. 이번주에는 우리 모두 똑부러지게, 키워드를 붙들어보아요! 키워드와 함께 질문들도 꼭 만들어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