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좌

8주차 후기

작성자
김경택
작성일
2020-11-29 18:38
조회
175
<후기>

나와 도현이와 이우, 재윤이가 규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시 5분이었다. 세희는 규문에 먼저 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규창쌤은 수업을 늦게 끝내겠다고 협박했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었다. 혜린이가 치과에 갔다가 규문에 오는 걸 모르고 지하철역에서 혜린이를 기다렸기 때문이다.

어쨌든 시간이 좀 지체되서 낭송을 먼저 하기로 했다. 우리가 '열'하일기를 '열'심히(우리 열심히 했지? 그랬지?) 낭송하고 있을 때 혜린이가 당당하게 규문에 도착했다. 낭송이 끝나자 숙제를 프린트할 사람은 프린트했고 프린트 안 할 사람은 안 했다. 그리고 우리는 약간의 귤과 물을 가지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숙제(주제는 안 써도 되겠지?)를 읽고 말하고 등등등을 했다. 그리고나서 새로운 사자성어를 배웠는데 그게 바로 도청도설(道聽塗說)!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한다고 해서 대충 근거 없는 이야기를 뜻한다.

사자성어도 배우자 이제 행복한 점심시간이 왔다. 우리는 얼른 점심을 먹었고 낙서도 했다. 그리고 이제 산책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쌤들 말이 오늘은 산책을 안 가고 대신 영화를 본다는 것이었다. 그래갖고 영화를 봤는데 제목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었다. 영화라기 보다는 어떤 잉여들이 유럽에 가서 사는 걸 찍은 것이었다. 그렇게 재밌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규문에서 본 영화중에는 제일 재미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영화 감상문을 썼는데 주제는 영화에서 여행이 풍성해진 순간들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쓴 것을 읽고 그 영화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쌤들이 다음 주 숙제 공지를 했고 '이제 집에 가는구나' 생각했는데 집에 가기는 뭔 개뿔. 우리는 규문에 꼼짝없이붙잡혀 사자성어 시험을 봐야했다. 그제서야 우리는 규문을 떠날 수 있었다.아, 세희는 규문에서 영화 감상문을 규문 홈페이지에 올리고 갔(을거)다.

후기........................................끝!
전체 4

  • 2020-11-29 19:24
    이열~~ 김경 빨랐어!!
    규창쌤의 협박 ㄷㄷ

    • 2020-11-30 00:45
      협박이라니! 너희들과 그만큼 하고 싶은 게 많았다고 이해해줘야지!
      경택이가 후기를 완전 빠르게 올렸네. 기왕 너의 생생한 심정을 토로한 것과 같이 시험 결과도 정리해서 올렸으면 좋았을 텐데 ㅋㅋ 미리 공지하겠는데, 시험을 깔끔하게 통과하지 못하면 매주 시험지옥이 반복될 거란다...!

  • 2020-11-30 21:23
    뜨헉! 미안... 난 내가 치과 갔다가 규문 가는 거 엄마 아빠가 다 말했는 줄 알았으...ㅜㅜㅜㅜㅜㅜㅜ

  • 2020-11-30 15:28
    헉...